'나토 동행' 인사비서관 부인 일가, 尹에 2천만 원 후원

'나토 동행' 인사비서관 부인 일가, 尹에 2천만 원 후원

2022.07.06. 오후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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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동행' 인사비서관 부인 일가, 尹에 2천만 원 후원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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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스페인 일정에 동행한 이원모 인사비서관 부인 일가가 윤 대통령에게 고액의 정치후원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참여 중앙당 후원회 연간 3백만 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보면 이 비서관 부인 A 씨와 A 씨의 어머니가 각각 천만 원씩, 2천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사람이 후원금을 낸 건 지난 2021년 7월 26일로,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 전인, 경선 후보 시절입니다.

A 씨는 한방병원재단 이사장의 딸로, 지난 2013년 이원모 당시 검사와 결혼했고, A 씨 어머니는 한방병원재단 지주회사의 전 대표입니다.

검사 출신인 이 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며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네거티브 대응 업무를 맡았고 대통령직인수위에서는 인사검증 업무를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정식 채용되지 않은 A 씨가 대통령 해외 일정에 동행해 '사적 수행' 지적이 나오자 '기타 수행원' 자격의 민간 봉사자로 참여한 것이며 행정적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달 경남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 지인인 코바나콘텐츠 전직 직원 등과 동행하고 이들을 채용하기도 해 논란이 됐습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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