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임진강 상류 황강댐 방류...우리 측 수위는 안정적"

집중호우가 계속된 북한이 최근 임진강 상류 황강댐의 물을 방류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 소식통은 오늘(30일) 북한의 황강댐 방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실시간으로 우리 유관 기관과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방류가 이뤄지면 우리 측 군남댐까지 도착하는 데 4~5시간 정도 걸리는데, 군 소식통은 북한이 방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필승교 수위가 내려가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앞서 황강댐 방류 시 사전 통지해 달라고 북한 측에 요청했지만, 북한은 응답 없이 방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황강댐의 총저수량은 우리 측 군남댐의 약 5배인 3억5천만t에 달해, 수문을 열면 임진강 최북단의 필승교와 군남댐 수위가 빠르게 높아집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