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박성민,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직 사임

대표적인 '친윤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박성민 당 대표 비서실장이 오늘(30일) 전격 사퇴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신상의 이유로 당 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임했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사퇴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최근 이준석 대표와 친윤계의 잇단 갈등 양상이 박 의원의 사퇴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박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 사이 가교역할을 해왔던 만큼 윤 대통령의 거리 두기, 또는 친윤 그룹의 압박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 의원 측도 YTN과의 통화에서 박 의원이 그간 이 대표와 친윤계 사이 갈등으로 깊은 고민을 해왔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오늘 새벽 자신의 SNS에 '뭐 복잡하게 생각하나,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 모두 달리면 되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