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부, 스페인 국왕주최 만찬 참석...김건희 여사, 첫 공개발언

尹 부부, 스페인 국왕주최 만찬 참석...김건희 여사, 첫 공개발언

2022.06.29.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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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 후 첫 해외일정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국왕이 주최하는 만찬에서 나토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 처음 만났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부부 동반으로 참석했는데, 김 여사는 앞서 홀로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처음으로 공개 발언도 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주최한 만찬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단정한 차림으로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반갑습니다. 이렇게 초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 나라 정상들이 혼자, 또는 배우자와 함께하는 환영 행사인데, 취임 50여 일 된 윤 대통령으로선 상견례 무대로 제격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진 촬영을 기다리며 다소 어색한 모습도 포착됐지만, 구면인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첫 번째로 악수를 청하자 함박웃음 지었습니다.

만찬 자리에서는 주최자인 스페인 국왕 맞은 편에 앉았습니다.

윤 대통령과 오붓한 모습을 선보인 김건희 여사는, 이에 앞서 단독 일정도 진행했습니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이른바 K-컬쳐 홍보 모습을 살피고는 '여러분이 애국자'라고 격려했습니다.

[김건희 / 尹 대통령 부인 : 어떤 노래를 주로 가르치시나요? (케이팝 중심으로 예문을 들어가면서….) 점진적으로 (케이팝 팬들이) 늘어가다가 갑자기 코로나 때문에, 그렇죠? 고생이 많으십니다.]

대한민국 문화는 창조적으로 확장 가능하다면서 분발도 촉구했는데, 김 여사가 취재진 앞에서 목소리를 낸 건 윤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입니다.

[김건희 / 尹 대통령 부인 : 여기 와보니까 여기 조그마한 이 안에 모든 한국을 다 보여줄 수 있는 거잖아요. 여기 계신 분들이 얼마만큼 한국을 더 홍보하고 알리는 데 자부심을 가지는지를 제가 잘 느낄 수가 있겠어요.]

공개 활동에 시동을 건 김건희 여사는 오늘은 이곳 소피아 미술관 방문을 포함한 배우자 프로그램을 소화합니다.

문화·예술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교 데뷔 무대에서 일정 부분 존재감을 발휘할지 주목됩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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