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인트로] 잘못된 만남?...대통령실 '거리두기'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만남이 화제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만났는지 안 만났는지, 여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쪽은 여지를 남겼고, 다른 한쪽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두 사람의 소통에 해석이 붙고 궁금증이 커지는 건 이준석 대표의 징계 논의 때문입니다.

여) 여당 대표와 친윤계의 갈등은 신경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이른바 윤심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스페인으로 출국합니다.

보통 1호기에 오를 때 여당 지도부의 환송과 대통령의 당부가 있기 마련인데, 이준석 대표는 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의 거리두기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정국 대담 관련 내용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대통령실과 특히 여당 같은 경우에는 제가 누차 밝힌 것처럼 상시적인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정무 라인을 통해서도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 상시적인 소통과 최근 당내 현안과는 전혀 무관한데 그것을 엮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가 과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애초에 이틀 전부터 왜 이런 것들에 대한 단독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지 약간 의아할 뿐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 정무수석한테 가야하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바쁘면 안 와도 된다는 반응이었습니다만…. 마침 또 그 시간대에 제 일정이 비어 있어서 저는 참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항에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성남공항에 나가기로…. (다른 분들은 누가 같이 가시는 분 있으세요?) 아니 뭐 전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전혀 요청이 없었거든요? 저희들한테 참석해달라는…. 제가 그냥 자진해서 가는 겁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