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환 "김건희 여사, 공개 행보에 비공식적 인사 동행이 논란"

박창환 "김건희 여사, 공개 행보에 비공식적 인사 동행이 논란"

2022.06.26. 오후 4: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 / 박창환 장안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의 광폭 행보에 대해서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 출국을 하는데 이곳에 함께합니다. 외교 무대 데뷔전을 앞둔 셈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그런데 요즘에 조금 광폭행보를 하는 것으로 보여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창환]
언론에서는 조용한 광폭행보,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실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전직 대통령 부인들 예방하고 또 환담하고 또는 대통령 부부가 같이 동반으로 출장을 가야 되는 그런 외교 행사에 대해서 참석하고 이게 뭐가 문제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본인들이 한 말이 있기 때문에 이게 논란이 되는 것 같아요.

[앵커]
저희가 녹취 준비했습니다. 듣고 한번 얘기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에 했던 이야기입니다. 저희가 녹취 준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건희 /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지난해 12월) :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

[앵커] 계속 발언 이어가시죠.

[박창환]
지금 방금 보셨지만 허위경력 논란 당시에 기자회견을 통해서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 이 얘기는 가급적이면 언론에 잘 나타나지 않겠다라는 것으로 해석이 됐었습니다.

여기다가 윤석열 대통령 당시 후보도 당선된다면 제2부속실을 두지 않겠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이게 묘하게 공식적인 행보를 하는 것을 누가, 왜 TV에 나왔냐. 이렇게 비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뭔가 공개적인 행보인데, 그리고 광폭행보인데 여기에 공식적인 인사들이 참여하는 게 아니라 소위 말하면 비공식적인 인사들이 같이 동행을 하더라, 이런 것들이 논란이 되면서 새로운 논란과 관심의 초점이 된 거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핵심은 저는 저거라고 봐요. 국민들이 대통령 부인으로서 김건희 여사가 해외에 같이 동반으로 출장 가고 또는 공식 행사에 참여하고 이러는 것을 문제 삼을 국민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이 공적으로 관리되고 기록되어져야 된다는 거죠. 만약에 공적으로 관리되고 기록되어지지 않으면 사실은 대선 기간 중에 있었던 소위 비선 논란, 이것이 또다시 터져 나올 수 있어요. 그게 저는 최악이라고 보거든요.

그런 점에서 지금 과거에 어떻게 약속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대통령 부인으로서 해야 될 일이 분명히 있다. 다만 그것은 철저하게 24시간 공인이기 때문에 일정부터 만나는 사람까지 관리되고 기록되어져야 된다.

그래야지 나중에 역사가 지나서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평가할 수 있는 거지, 지금 하나하나 가지고 트집잡고 하지 마라, 해라, 이건 의미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앵커]
나토 정상회의, 공적인 행사이기 때문에 공적으로 영부인이 함께하는 것, 문제가 없다고 보시고.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기 때문에 관리가 되어야 하려면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가 되어야 한다. 그러면 떠오르는 게 제2부속실입니다. 그런데 공약에서 폐기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충돌하는 거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김병민]
제2부속실 폐기 공약을 했을 때 상황이 면밀히 기억이 나는데요. 당시에는 제일 처음 청와대와 관련된 공약을 했을 때는 민정수석실에 대한 폐지를 공약을 했고 그 뒤에는 청와대에 대한 인원들을 감축하겠다는 공약을 했고 수석 제도를 없애겠다고 얘기했고 나중에는 청와대를 떠나서 구중궁궐 청와대를 떠나서 밖으로 나오겠다는 공약까지 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이뤄지게 되는 일인데 저는 여전히 제2부속실이라고 하는 과거에 오래된 관행에서 비롯돼 있는 제도기 때문에 이 문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내용들을 떠나서 청와대를 훨씬 더, 지금은 대통령실이 됐는데. 탈권위적으로 만들어가는 공약의 일환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현재 김건희 여사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면서 지금 민주당을 비롯한 많은 인사들이 하고 있는 얘기들을 들어보면 대통령과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에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을 따로 구분할 수 있겠는가. 다 섞여있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 섞여있는 내용에서 차분하고 조용한 내조를 하기 위한 역할들에 충실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가게 되면 배우자들이 함께 와서 또 배우자 세션이 있을 텐데 여기를 또 참석하지 않으면 참석하지 않는 대로 구설수에 오를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가장 적합한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 행동을 하고 있는 상황을 위해서 대통령실 내에서 공적인 보좌 조직의 도움을 받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될 것이고요.

부속실이라고 하는 내용들, 공적 조직, 부속실이라고 하는 기구가 아니더라도 대통령실 내에 있는 여러 보좌 인력들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공적 도움들을 받으면서 역할들을 수행하면 문제 될 일이 없다고 봅니다.

[앵커]
꼭 제2부속실이 아니더라도 공적인 영역에서 서포트를 받을 수 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