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李, 당권 도전 질문에 "묵언 수행 중...문제는 경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대선 평가를 통해 이른바 '이재명 책임론'과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재명 의원이 자신은 '묵언 수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7일) 국회에서 YTN 취재진과 단독으로 만나 당권 도전 등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어려운 경제와 민생 얘기를 하는 게 좋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또, 지금은 서민들의 고통이 크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민생을 챙기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법인세 감면보다는 유류세 감면을 차라리 하는 것이 물가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내놓은 경제 정책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당내 격론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이 의원은 공개 일정 없이 사실상 잠행을 이어가면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