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김동연 "민주당 반성 부족...개혁·변화 앞장서겠다"

[현장영상+] 김동연 "민주당 반성 부족...개혁·변화 앞장서겠다"

2022.06.02. 오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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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 최저 접전지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개표 막판 대역전극이 펼쳐졌는데요. 현장 연결해 김동연 후보의 소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후보님, 축하드립니다.

[김동연]
감사합니다.

[앵커]
새벽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는데, 승리를 예상하셨습니까?

[김동연]
아닙니다. 개표 전에는 제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출구조사 나오고 그 후에 쭉 개표 상황을 보면서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뜻밖에 새벽 깊은 시간 지나면서 이렇게 역전을 하게 됐습니다.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요. 또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앞서 경기지사 선거가 이른바 명심과 윤심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수도권 선거가 힘겹게 진행되면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지원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김 후보님의 이렇게 역전을 한 뒤에 승리를 이끄셨는데 동력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김동연]
우리 도민 여러분들께서 저의 여러 가지 삶의 이력이나 또는 일하면서 성과를 보였던 일꾼이라고 하는 것 그리고 전관예우를 포함해서 공직생활 중이나 퇴직 후에 청렴하고 깨끗하게 살았다고 하는 것, 또 제가 경기도에 오래 살면서 어렵게 살았던, 또 그러면서 도민 여러분들 소통하면서 마음으로 그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 이런 것을 높게 평가해 주셨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방선거는 지방의 일꾼 뽑는 선거입니다.

이게 대선의 다음 라운드 하는 것에 저는 크게 괘념치 않으면서 제가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 적임이라고 하는 것을 그와 같은 말꾼이다, 정직하게 공직생활을 한 것, 또 소통 능력 가지고 있는 것, 이런 것들 가지고 도민 여러분들께 호소드렸는데 그런 것들이 우리 도민들께서 평가해 주시고 또 표로써 이렇게 저를 도와주신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서 감사한 마음 갖고 있습니다.

[앵커]
지방의 일꾼을 뽑는 선거다. 윤심과 명심과는 상관이 없다,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 과정에서 굉장한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관심도 가장 많이 받았는데 선거 과정 돌아봤을 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였을까요?

[김동연]
우선 가장 힘들었던 것은 근거 없는 네거티브가 제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아마 정치판에 오래 계신 분들은 그런 데 익숙하신지 모르겠는데 저는 정치한 지 1년도 안 되는 초짜입니다. 상대 후보가 됐든 누가 됐든 사실에 근거해서 그 얘기를 규명하고 검증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에게 주어진 그런 것들을 덮기 위해서 상대 후보를 전혀 근거 없거나 사실도 아닌 것을 가지고 네거티브하는 것이 저에게는 힘들었어요. 이와 같은 것들은 그러면서 제가 정치교체를 늘 주장했었는데 이와 같은 풍토 또 이와 같은 근거 없는 네거티브, 또 이런 것들을 고치기 위해서라도 정치 교체를 꼭 이뤄야 되겠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갖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마는 그 과정에 있어서는 전혀 근거 없는 네거티브가 참 개인적으로 힘들었고 꼭 없애야 되는 우리 정치 유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앵커]
근거 없는 네거티브다 힘들었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또 앞으로의 과제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야당 소속 경기지사로 이제 업무를 시작하게 되실 텐데 경기 지역의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를 봤더니 국민의힘이 22곳에서 승리를 했습니다. 국민의힘과의 협치가 불가피해 보이는데 어디에 중점을 두고 도정을 이끌어가실지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김동연]
지금 국민의힘 기초단체장들이 많이 됐고 또 그와 같은 협치에 대한 우려가 있으신데 전혀 그러실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경기도와 각 해당 시군을 발전시키는 데 여가 어디 있고 야가 어디 있겠습니까? 입장을 바꿔서 제가 중앙정부와 협력하는 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도 발전시키는 데 중앙정부와 협력하는 데 저는 크게 힘들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앙부처에서 34년 동안 국정운영과 경제운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진영 논리, 여야 이런 싸움에 제가 괘념치 않았었거든요.

경기도를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제가 이렇게 당선된 것에는 도민 여러분들나 국민 여러분들께서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아직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이 반성이 부족했습니다.

성찰하고 변화와 계획이 필요한데 그와 같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점이 있었는데 제가 이렇게 도민의 선택을 받게 된 것은 민주당의 그런 개혁과 변화에 대한 기대, 또 제가 그 씨앗이 돼서 그런 것들을 앞장서서 끌어줬으면 하는 그런 책무를 같이 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민주당도 성찰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개혁을 함으로써 도정과 또 여러 가지 잘못된 관행, 또 정치개혁 이런 것도 함께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 저의 굳은 다짐입니다.

[앵커]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중앙부처와도 협력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혀주셨는데요. 이번 선거 과정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김은혜 후보에게 또 한 말씀 하신다면 어떤 말씀 남기고 싶으신가요?

[김동연]
우리 김은혜 후보님 끝까지 정말 열심히 뛰어주시고 정말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또 우리 사회와 나라를 위해서 또 큰 일 많이 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또 옆에서 보면서 우선 많이 심신이 피로하실 텐데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쉬시면서 건강 회복하시고 바로 기운 내셔서 또 큰일 많이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앵커]
그러면 끝으로 이번 선거에서 선택을 해 주신 경기도민들께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

[김동연]
우리 존경하고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1400만 도민 여러분의 성원 덕에 도지사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이번 승리는 저 혼자만의 승리가 아닙니다. 우리 도민 여러분들께서 경기도 변화에 대한 간절함과 열망을 담아서 저를 선택하셔서 그 기회를 주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헌신하겠습니다. 말이 아니라, 허언이 아니라 일과 성과와 결과로써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러면서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들 얘기 수많이 들었는데 더 많이 듣고 더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차곡차곡 경기도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우리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하는 그런 제 구호처럼 우리 경기부터 변화시켜서 우리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제 모든 열정을 쏟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각오대로 앞으로 잘 실현해나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 김동연 후보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김동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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