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후보, 패배 인정..."윤석열 정부와 협치 해달라"

김은혜 후보, 패배 인정..."윤석열 정부와 협치 해달라"

2022.06.02. 오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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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은혜 후보 캠프 분위기도 살펴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조금 전 김 후보가 캠프를 찾아 패배를 인정했다고요?

[기자]
네,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이곳 김은혜 후보 선거 캠프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지만, 개표 결과가 나온 뒤에는 일부 취재진만 남아 있습니다.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정말 끝까지 알 수 없는 초박빙 승부가 이어졌는데요.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막판에 따라잡고 당선이 확정되면서 이곳 김은혜 후보 캠프에는 여기저기서 탄식이 흘러 나왔습니다

개표 방송을 자택에서 지켜본 김 후보는 오전 6시 40분쯤 이곳 캠프를 찾았는데요.

도착하자마자, 그동안 애써준 캠프 관계자들의 손을 맞잡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 관계자들과 포옹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은혜 후보는 캠프 중앙에서 서서 패배를 인정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김동연 후보에게는 축하 인사도 건넸습니다.

경기도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면서 윤석열 정부와 협치를 통해 경기도민 여러분에게 보답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여기까지 온 것은 함께 해준 도민과 캠프 관계자 덕분이라며 최선을 다했지만, 자신의 부족함으로 승리하지 못했다면서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보여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더 큰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제는 당원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묵묵하게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응원하고 돕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가 입장을 밝히고 캠프를 나가려 하자, 통로 한쪽에 지지자들과 선거 캠프관계자들이 모여 다시 한 번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또 김 후보 이름을 연호하면서 패배의 아쉬움을 모두 함께 나눴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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