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연구소] 수도권 민심, 이렇게 달라졌다

[민심 연구소] 수도권 민심, 이렇게 달라졌다

2022.06.02. 오전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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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민심연무소입니다. 오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 모두 7곳입니다. 세 곳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있던 곳이고 네 곳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있던 곳입니다. 7명 모두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출마에 나서면서 오늘 다시 선거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인천 지역구였지만 서울시장 대항마로 나선송영길 당 대표를 제외하면, 모두 소속 광역단체의 장에 도전합니다.

[기자]
이들의 빈자리를 누가 차지하게 될지 관심인데요. 특히 7석밖에 안 되지만, 현재 국회 의석수를 생각하면 그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167석이고요. 여기에 무소속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출신 의원 7명을 더하면 174석이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정의당과 진보성향의 기타 정당까지 연대하면 무려 182석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기자]
국회 의석수에 따른 권한을 한번 보겠습니다. 과반, 즉 151석 이상이 되면국무총리 임명 동의와 법안, 예산안 단독 처리가 가능합니다. 180석 이상이 되면, 의안 신속 처리 패스트트랙이 가능하고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가 가능하죠. 200석, 소위 개헌 저지선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개헌이 가능하고 국회의원 제명 또 대통령 탄핵소추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이번 재보궐 선거, 여야 모두 원래 갖고 있던 의석보다 더 많이 가져와야 하는 싸움이벌어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7곳의 현재 성적은 어떨까요? 먼저 원래 민주당 국회의원이 있던 지역들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 계양을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54.9%로 1위를 달리고 있고요.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45.1%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다음 강원도 원주갑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 34.6%로 2위이고요.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65.4%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제주 제주을 지역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고 근소한 차이로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가 2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있던 4개 지역도 보시겠습니다. 먼저 경기 분당갑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64.2%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김병관 후보 35.8%로 2위입니다. 충남 보령서천 지역입니다. 장동혁 후보가 49.4%로 2위를 달리고 있고 나소열 후보가 50.6%로 1위입니다. 대구 수성을 지역은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가 78.8%로 1위고 김용락 후보가 2위입니다. 마지막으로 경남 창원의창 지역 김영선 후보가 63.1%로 1위입니다.

[기자]
그렇다면 각 당 얼마나 지키고 얼마나 뺏겼을까요. 정리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당초 3석이었는데요. 현재 3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4석이었는데 4석으로 그대로 상황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겠죠.

[기자]
민주당이 압승했던 21대 국회의 임기, 민주당이 압승했던 21대 국회의 임기, 오는 2024년까지입니다. 오는 2024년까지입니다.

[기자]
임기의 절반 가까이 여소야대 국회와 함께 가야 하는 새 정부로서도 이번 재보궐선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요. 우철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 대선과 비교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특히 수도권 민심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수도권 민심 탐방으로 이름 붙여봤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중에 그래도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죠. 경기도만 집중적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기준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지난 대선과 비교했을 때 경기도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체 득표율을 기준으로 민심이 어떻게 달라졌는지고요. 또 하나는 시군구 우세를 기준으로 해서 민심 변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체 득표율 기준으로 지난 대선과 이번 지방선거 경기도 민심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겠습니다. 전체 득표율 기준으로 지난 대선 때 경기도에서 경기지사를 지냈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9%로 우위를 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현 대통령은 45.6%에 그쳤는데요.

이번 지방선거 어떨까요. 바로 보시죠. 현재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49.7% 득표율이고요. 민주당 김동연 후보 바짝 쫓고 있습니다. 48.2%입니다.

수치만 비교했을 때 보면 지난 대선과 이번 지방선거 비교해 보면 국민의힘 후보 기준으로는 4%포인트 정도 더 얻었고요. 반면 민주당 후보는 현재 2%포인트 정도 득표가 떨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직 초접전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시군구 우세를 기준으로 경기도 민심 변화 어떤지도 살펴보겠습니다.

경기도에서 지난 대선 때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 내 42개 시군구 중에 33곳에서 우세를 점했습니다. 지도에서는 파란색으로 나타난 곳이 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점했던 지역입니다.

이번 지방선거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보시면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은혜 후보, 국민의힘이 현재 경기도 내 42개 시군구 가운데 23곳에서 현재 앞서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19곳에서만 앞서있는데요. 대선과 비교해 보면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현재 14곳의 시군구에서 더 지지를 받은 상황이고요. 반면 민주당은 현재 그만큼 14곳에서 득표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도의 변화로 보시면 조금 더 변화가 확연합니다. 앞서 대선 때는 파란색이 더 많았다면 이번에는 빨간색이 조금 더 많은 상황입니다. 아직 초박빙 상황이고요. 개표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니까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민심연구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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