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민주당 상황실...'4곳만 우세' 예측에 침통

이 시각 민주당 상황실...'4곳만 우세' 예측에 침통

2022.06.01.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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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 연결합니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선거 4곳만 우세라는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초상집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지도부도 출구조사 결과만 시청한 뒤 서둘러 상황실을 떠났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입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실 자리가 이미 많이 비어있군요?

[기자]
네, 지금은 민주당 관계자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취재진만 일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곳 상황실에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거운 표정으로 지켜봤습니다.

전국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4곳에서만 우세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에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침묵이 흘렀습니다.

특히, 경합 지역으로 조사된 경기와 대전, 세종 득표율이 모두 낮은 것으로 나온 것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재명 위원장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앞선다는 발표에도 장내는 내내 조용했습니다.

이재명 위원장이 저녁 7시 40분쯤 가장 먼저 상황실을 나섰고, 다른 지도부도 차례로 현장을 떠났습니다.

모두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애초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20여 일 만에 치르는 만큼 불리한 판세를 예측했습니다.

애초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8곳 승리를 목표로 세웠지만, 이제는 호남과 제주를 포함해 5곳만 얻어도 선방이라고 판단해 왔는데요.

당내에서는 4년 전 지방선거 때, 그리고 지난 대선 때보다 상당히 낮아진 투표율이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아직 개표가 완전히 이뤄진 게 아닌 만큼 일부 당 관계자들은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이대로 선거가 마무리된다면 패배 수습과 책임 공방으로 혼란을 겪는 게 불가피해 보입니다.

정의당도 여의도 당사에 개표 상황실을 차리고, 배진교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은주 원내대표, 권수정 서울시장 후보 등이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광역·기초의회 선거에서 4년 전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거운 분위기 속에 선전을 기대하면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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