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황실..."능력 있는 '1꾼' 뽑아달라"

민주당 상황실..."능력 있는 '1꾼' 뽑아달라"

2022.06.01. 오후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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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민주당 상황실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민주당 상황실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에는 시간이 갈수록 관계자들과 취재진 등이 모여들면서 좀 더 분주해진 모습입니다.

'나라엔 균형, 지역엔 인물'이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보이실 텐데요.

무대 위엔 전국에서 출마한 민주당 후보자 3천여 명 명단이 나온 상황판도 준비됐습니다.

다만 아직 선거가 진행 중인만큼 당 지도부나 의원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지도부는 일단 개인 일정을 마친 뒤 출구조사가 발표되는 저녁 7시에 맞춰 이곳에 자리한 뒤 개표 결과를 함께 지켜볼 예정입니다.

특히 당내에서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보다 낮은 투표율을 둘러싼 유불리 계산이 치열한데요.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역별로 볼 때,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곳의 투표율이 낮게 나타난다며 지지층 결집이 된 것인지를 두고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소속 의원들도 투표 독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제대로 일하라 명하면 온 힘을 다해 희망을 만들겠다며 투표하면 이긴다고 밝혔고, 박지현 비대위원장도 혁신을 약속한 더 젊은 민주당으로의 초대를 받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선대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이 한 달도 되지 않은 데다, 한미 정상회담 등이 이어지면서 불리한 판세를 예측했습니다.

이를 고려해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8곳 승리를 목표로 세웠지만, 이제는 호남과 제주를 포함해 최소 5곳만 얻어도 선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와 강원, 충청권 등 초접전을 펼치는 곳들이 남아 있는데요.

민주당은 특히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등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론을 내세우며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패배한 만큼 지지자들이 다시 결집해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정의당도 오늘 여의도 당사에 개표 상황실을 차리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의당 지도부는 어제 경남과 호남, 인천, 서울까지 전국을 누비며 마지막 유세를 벌였는데요.

직접 경남도지사에 출마한 여영국 대표는 기득권 지키기에만 몰두하는 양당에 회초리를 들어달라며, 지방정부에서부터 민생을 지키고 정치 교체를 이뤄 나가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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