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라운드' 결전의 날, 여야 의원이 짚어본 판세는?

'대선 2라운드' 결전의 날, 여야 의원이 짚어본 판세는?

2022.06.01.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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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박상연 앵커
■ 출연 : 허은아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야 각당도 지금 시시각각 국민들의 선택, 민심, 주목하는 중입니다. 현재까지의 투표율은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두 분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마음이 초조하십니까, 어떻습니까?

[박성준]
초조하죠. 선거 앞두고 어떤 결과가 나올까. 워낙 민주당은 어려운 선거를 치렀거든요. 새 정부 출범하면서 기대론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그 가운데 돌파를 해야 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가운데 치렀지만 최선을 다한 이번의 지방선거였는데 다만 이번에 투표율이 보니까 낮아요. 이 투표율이 어느 쪽에 유리할지, 그게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관전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 얘기 들으려고 저희가 모셨거든요. 자세히 듣겠습니다. 어느 쪽에 유리할까요?

[허은아]
글쎄요, 지금 손에 땀이 나는데요. 만만치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저희가 55% 정도 되어야 그래도 안심할 것 같은데 아직은 투표율이 저조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지방선거는 일반 선거랑은 조금 다르기 때문에 조직력을 무시할 수가 없거든요. 그 조직력에 있어서 민주당이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마는 많은 보수에 계신 분들께서 투표장으로 향하셨을 거라고 믿습니다.

[앵커]
지금 4시 집계가 잠정집계라서 조금씩 바뀌기는 하는데 45.4%거든요. 4년 전이 53.2%였고요. 4년 전 최종이 60.2%였는데 이런 추세로 가면 55가 안 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투표율, 이쪽은 조직표 걱정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박성준]
현재 조직표 이런 걸 떠나서 조직표라고 하는 것은 저는 큰 의미는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지난 4.7 보궐선거에서도 그렇고 지난 대선에서도 민주당이 조직을 기반으로 했지만 대세라는 게 있거든요. 세가 형성됐을 경우에 그 조직이라는 것은 무의미한데 다만 사전투표율에서의 전체적인 흐름을 저희가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다음에 또 하나가 이번 본투표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저는 이 투표율이 득표율로 이어지는 상관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보궐선거라든가 대선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뭐냐 하면 예를 들어서 서울로 설명하죠. 서울에 한강벨트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한강 이남인 서초, 강남, 송파. 강남까지 갔을 경우에 투표율도 높았지만 득표율도 예를 들어 압구정동 같은 경우에 90:10. 이 정도 된단 말이죠. 우리 당의 후보와 지금 여당, 야당의 후보 차이가 워낙 격차가 심하기 때문에 더 이상 따라잡을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완패가 되는 게임이 된단 말이에요, 그 지역에서. 그런데 다만 이번에 사전투표에서 서초, 강남, 송파라든가 강북의 마용성이라고 하는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보니까. 역대 대선이라든가 지난 보궐선거에 비해서. 그렇다고 하면 이렇게 해석은 가능하죠. 보수층의 결집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지난 선거에 비해서는 좀 약화했다, 이렇게 해석이 되는 거고 또 하나는 보수층이 투표하러 좀 덜 갔다, 이렇게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투표에 의해서 결과가 조금 예측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가능성이 조금 높아졌다, 이렇게 저는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대도 조금 섞인 해석입니다.

[박성준]
기대를 해야 되죠.

[허은아]
저희는 신승으로 대선에서도 이겼고 사실 대선이 끝난 지가 84일밖에 되지 않았고 또 대통령이 취임하신 지가 22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저희를 지지하시는 분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오실 거다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 또 그랬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이었죠. 그리고 그만큼 더 큰 신승이 아닌 확실히 차이가 나는 승리를 해보고 싶다라는 욕심도 있었습니다. 다만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저희가 걱정하는 것은 저희는 조직을 지속적으로 생각합니다.

아까 서울 말씀하셨으니까 서울만 보더라도 구청장이 강남밖에 없었고요. 또 기본적으로 구의원과 시의원이 모두 다 파란색이었습니다. 조직을 가지고, 특히 지방선거 같은 경우는 곳곳을 다니면서 얼굴 보고 말씀 나눠야 되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정치에 관심 있는 분들께서 참여하시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곳곳을 다녀야 됩니다. 그렇다면 그 조직을 정말로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저도 현장에 가보면 사실 거리에서 만나는 주민분들에 대한 반응은 상당히 좋았었어요. 저희가 험지라고 생각했던 곳에 가도 이제는 2번도 해 주시고 아는 척도 해 주시고 명함을 버리지 않고 그리고 상점 문을 열고 들어가도 인사해 주시더라고요. 예전에는 거의 쫓아내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현장의 느낌은 상당히 좋아졌는데 그러다 보니까 22일밖에 되지 않아서 혹시라도 보수 유권자들께서 안 나오셨을까 봐 걱정이 되는 면이 조금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투표 독려하고 있고요. 아마 지금쯤 이거 보시면서 달려나가지 않으실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박성준]
양쪽 다 달려갑니다. 달려가는데 상대적으로 누가 덜 달려가냐의 차이인데 선거를 한 번 분석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대통령 선거도 한번 분석해볼 필요가 있는데 98년도가 사실은 대통령 선거 이후에 한 6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선거를 했단 말이에요. 그때는 대통령에 대한 기대론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이 그 당시에 80% 가까이 지지율을 받았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집권여당이 승리를 하는 거고, 2018년도 같은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한 1년 정도 있다가 지방선거를 치렀습니다. 그랬을 경우에도 기대론이 워낙 강했고 그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았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방선거 완승했단 말이에요, 민주당이. 그런데 역대 지방선거는 보통 중간평가거나 정권의 말기에 치러졌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야당이 우세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번 선거는 약간 이전의 선거와는 해석이 어려운 선거란 말이에요. 왜냐하면 대통령이 당선되고 한 달도 안 돼서 선거를 치르는데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아요. 50% 초반이란 말이에요. 그렇다고 하면 이 50% 초반인데 이 대통령을 또 지키고자 하는 보수당이 그만큼 결집하느냐. 이것을 봤을 때는 상대적으로 약화됐다라고 하는 것을 저희가 느낄 수 있단 말이죠.

2012년 대선을 저희가 한번 보면 초기에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문재인 후보가 좀 앞서지 않겠느냐, 이런 예측을 했는데 한 4시 이후에 보수층이 결집이 돼서 박근혜 대통령을 당선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처럼 4시 이후에 누가 투표장에 나오느냐. 그런데 역대 선거에 비해서 이번 선거는 다른 선거에 비해서는 그 결집도가 조금 약화된 모습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부터 중요한 시기일 것 같고요. 저희가 구체적인 판세 분석에 앞서서 이 시각 투표율 어떻게 집계되고 있는지 민심연구소 연결을 해서 좀 더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엄지민 앵커, 나와 주시죠.

[엄지민]
민심연구소입니다. 이 시각 현재 민심 충전은 얼마나 됐을까요? 이 시각 현재 전국 투표율 살펴보죠. 이 시각 현재 전국 투표율 45.4%입니다. 4년 전 지방선거와 비교해볼까요. 지난 지방선거와 비교해 보면 7.8%포인트 낮습니다. 역대 7차례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어땠을까요? 최종 투표율 1회 때 가장 높았고,3회에 가장 낮았습니다.이후 꾸준히 올라 4년 전 선거에선 60.2%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나올 최종 투표율이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관심이죠.

역대 선거의 이 시각 투표율은 어땠을까요? 1회 때는 따로 집계를 안 해서 없고요. 또 2회 때부터 이 시각 투표율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투표이 45.4%니까 지난 선거 때는 좀 높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죠. 그렇다면 이 시각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디일까요? 전남 투표율이 가장 높네요. 54.1%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습니다.

전남은 전통적인 민주당의 텃밭이죠. 전남의 이전 선거 결과를 볼까요. 역시 민주당의 텃밭답게 민주당이 우세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영록 후보와국민의힘 이정현 후보가 대결을 벌입니다. 민주당 김영록 후보는 호남이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외쳤고요.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전남을 대전환시킬일꾼으로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어딜까요? 이 시각 현재 광주의 투표율이 33.6%로 가장 낮습니다. 광주 역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인데,광주의 역대 선택을 보니 역시 민주당이 우세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선 민주당 강기정 후보와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민주당 강기정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냈죠. 그리고 검찰 서기관 출신 주기환 후보는윤석열 대통령의 호남 최측근으로 불릴 정도로 인연이 깊습니다.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그리고 이 추세가 끝까지 이어질지 저희와 함께 지켜보시죠.

[앵커]
허 의원님은 지금까지 투표율, 지금도 자세히 분석했는데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허은아]
투표율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은 여전하고요. 그리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저희가 대선에서 신승, 0.7%로 이겼기 때문에 저희 7% 정도로 이길 거라고 예상을 했었으나 0.7%로 이기는 걸 봤을 때 저희가 엄청난 자괴감을 느낀 적이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겸손한 마음으로 끝까지 뛰어야 된다라는 것이 저희 당의 지금 전략입니다. 그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긍정적인 얘기를 안 해 드리면 안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대선 후에 치러졌던 선거가 18대 총선이 있었습니다. 18대 총선 때는 사실 46.1%가 투표를 하셨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의석수를 많이 차지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22일 후에 치러지는 이 선거 자체가 투표율이 낮다고 해서 우리에게 무조건 불리할까라는 생각을 갖고 싶지는 않다라는 게 제 개인적인 입장이고요. 하지만 아무래도 조직력이 조금 더 부족한 현장에서 저희가 승리를 하려면 좀 더 많은 투표율이 필요하다라는 것은 입장을 바꾸고 싶지는 않습니다.

[앵커]
박 의원님께서는 이 투표율 관련해서 첨언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실까요?

[박성준]
예전에 선거 하면 여촌야도라는 얘기를 많이 썼어요. 한국 정치 분석의 가장 큰 틀이었어요. 야도라고 했을 경우에는 우리가 민주당이 그 당시에는 워낙 야니까 도시에서는 민주당이 강했다라는 뜻이죠. 그런데 서울 같은 경우가 투표층에 변화가 생겼어요.

뭐냐 하면 경제적인 변수, 부동산의 변수가 생기면서 우리가 얘기하는 강남3구, 서초, 강남, 송파가 한 인구가 160만 정도 됩니다. 서울의 950만 명 중에요. 그러면 지난 대선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몇 표 차이가 났죠? 한 24만 표 차이가 났나요, 지난 대선에서? 그런데 서울에서 표 차이가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비해서 31만 표를 앞섰어요, 당시에.

그런데 그 31만 표 앞선 것 중에 서초, 강남, 송파가 제가 알기로는 그 비슷한 수 정도의 표를 가져갔단 말이에요, 윤석열 정부가. 역대 대선이라든가 지방선거, 특히 오세훈 후보가 당선됐을 때 보면 서초, 강남, 송파의 결집도가 서울 선거를 좌우하는 영향이 됐다. 그것이 지방선거를 뛰어넘어서 대선까지 영향을 미쳤는데 그 여파가 마용성까지 간 겁니다. 마포, 용산, 성동까지 갔기 때문에 서울의 전체적인 지형을 봤을 때 보수층에 조금 더 힘의 무게가 실리는 쪽으로 서울 지형이 바뀌었고 민주당이 조금 어려운 지형으로 됐단 말이죠.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그 투표의 연장이 계속 나올 수 있느냐라고 하는 것이 한 번 바라볼 필요가 있어요. 왜냐하면 이 지역민들이 지난 4.7 보궐선거,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확실하게 부동산 문제와 관련된 경제적인 면에 대해서 표심을 통해서 우리는 이런 성향이 있다, 이런 정책을 바꿔라라고 엄포를 놨거든요.

그런 가운데 송영길 후보 같은 경우는 부동산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공급 정책이라든가 세제 완화라든가 여러 정책들을 내세웠단 말이죠. 그러면서 호소하는 전략이 오히려 어떤 면이냐면 오세훈 후보가 지난 4.7 보궐선거에서 내세웠던 공약이 있는데 한 1년 동안 지켜봤더니 오세훈 후보가 그렇게 좋은 정책을 내놓거나 실행력이 떨어지더라는 거예요. 그것이 서울시민에게 얼마큼 호소가 되느냐의 문제이고.

또 하나가 있다고 하면 특히 서울 민심을 봤을 때 오세훈 후보가 이번 네 번째 도전이더라고요. 광역단체장에서 네 번째 도전인데, 3번까지 했는데 과연 실적이 있느냐. 그러니까 오세훈 후보에 대한 심판론도 분명히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서울시장 후보의, 송영길 후보의 새로운 카드가 나왔을 경우에 이 카드에 대해서 이제 서울시민들이 관심을 갖는.

그러니까 어려운 가운데, 민주당이 상당히 어려운 가운데 선거를 치렀지만 서울 내부 표심을 봐도 그렇지만 이 두 후보의 상품의 가치를 봤을 때 누가 더, 특히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또 적격한 후보냐, 이걸 다시 따지기 시작했다라는 거죠. 그것이 6월 1일 지방선거의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한 번 관심 있게 보죠.

[허은아]
그런데 이 부분은 투표율과는 조금 다른 지점을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기본적으로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게 윤석열 정부가 지지율이 되게 낮은 대통령 후보로서 시작한다라고 하셨지만 사실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기본적으로 지지율이 이렇게 급격하게 올라갔던 대통령도 없었습니다. 22일 동안 해낸 일이 엄청나게 많다라고 느끼시는 국민들이 많으시다는 거고요. 그로 인해서 사실 정당의 지지율 자체의 차이도 엄청나게 많이 나고 있는 것을 인정을 하실 겁니다.

이것은 부동산 문제만 보더라도, 또 이 부분을 봤을 때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거든요. 오세훈 시장께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무능력했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서울시에 있던 주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1년밖에 되지 않고 특히 시의원들이 우리 국민의힘의 의원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능력들을 보여줬고 또 4개년 계획을 세웠는데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서울시민들이 상당히 많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마지막으로 송영길 후보에 대한 말씀을 드린다면 송영길 후보는 사실 인천에서 지금 지금 도망 오시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계양을에 나오시는 이재명 후보가 계양을을 바꾸겠다고 수많은 말씀들을 하셨는데 계양을을 20년 동안 지키셨던 분이 송영길 후보셨습니다. 그 후보께서 너무나 일을 잘했다면 그렇게 바꿔야 될 것이 많았을까라는 생각을 국민들은 하실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데 그전에 투표율 지역별로 분석하셨으니까 이거 기술적인 거 한 가지 더 여쭤보고, 하단에 저희가 광역단체별, 기초단체별 투표율을 계속 보여드리고 있는데 대체로 보면 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높고 경기, 인천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던 곳인데 여기는 지금 전국 평균보다 낮고. 제주, 강원은 높거든요. 그다음에 광주 같은 곳은 많이 낮고. 이곳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박성준]
그러면 이렇게 봐야 되는 거예요. 저는 지금 얘기하는 전체적인 투표율을 보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걸 비교를 할 필요가 있어요. 제가 아까 서울 얘기를 하잖아요. 경기도도 마찬가지인 거죠. 경기도도 그러면 국민의힘의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강한 지지를 보였던 지역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지역들이 실질적으로 투표율이 낮아졌다고 하면 국민의힘의 투표율과 득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해석이 돼야 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경기도가 투표율이 낮아졌다, 이 자체만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이 투표율이 높아졌다, 이것이 아니라 지역별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러니까 그것이 지지층의 결집도와 연결되는 겁니다. 그렇게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앵커]
그러니까 지금 시청자 여러분들도 그걸 주목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인천도 저희가 기초단체별로 투표율 보여드리고 있거든요. 이게 원래 어느 쪽이 강세 지역이었는지 이걸 분석하시면서 보면 아마 두 분 말씀하신 그런 맥락을 이해하실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시도별 투표율 관련해서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허은아]
지난 선거 때랑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계양을만 하더라도 이렇게 정치적 이슈가 있었던 곳이었나라는 생각이 들고, 그로 인해서 모든 국민이 계양을을 바라보고 있는 것. 그리고 경기도지사에 대한 박빙 선거에 대해서 정말 전 국민이 바라보면서 누가 될까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방선거가 있었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이고 재보궐선거가 있었나라고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만큼 능력과 무능력에 대한 그러한 경쟁 구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이번에 투표장에 나오셔서 저희를 지지해 주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윤석열 정부 탄생한 지 22일 됐는데 발목잡으려고 하는 민주당의 다수의 횡포를 보시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지방권력들은 이제 고르게 분포가 돼야 될 것 같다. 그리고 힘을 실어줘야겠다. 그래서 안정되게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고.

특히 강원도 보면 참 재미있는 현상이 8명의 의원이 있는데 그중에 5명이 저희 당 의원들입니다. 그런데 그 5명이 모두 다 지도부입니다. 이번에 강원도에 힘이 엄청나게 많이 실렸어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도 어쩌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앵커]
강원도 얘기 나오면 뜨거워지더라고요. 약간 전운이 고조되는 걸 제가 진화했는데.

[박성준]
강원도도 한번 얘기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감자의 힘이라는 얘기를 많이 쓰잖아요. 강원도 같은 경우가 인구가 우리나라 땅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차지하는데 인구는 한 150만 정도로 되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맞나요? 150만 정도 될 겁니다. 강원도 땅의 넓이에 비해서 상당히 인구가 적은데, 이 강원도는 어떤 꿈을 꿨냐면 인물론을 꿈꾸는 거예요.

그래서 여기 지역에서 대통령 후보도 한 번 만들어보자. 큰 인물 한번 만들어보자. 그게 강원도의 힘 아니냐. 감자의 힘 한번 발휘해보자. 그런데 강원도가 그런 인물들이 없다가 과거에 이광재 후보가 강원도지사를 했지 않습니까? 그때 강원도도 그 당시 선거도 이광재 후보가 이계진 후보하고 했을 때 지지율이 상당히 처음에 저조했어요. 제가 수치가 정확하게 생각나지 않는데 지금처럼 차이 났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뭐냐 하면 강원도가 마지막에 이광재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던 결정적 계기는 뭐였냐면 인물론입니다. 인물을 만들어보자. 그런데 이광재 후보가 이번에도 국회의원을 하면서 국회의원 포기를 하고 그 어려운 형국에, 지금 이번 지방선거가 워낙 어려운 가운데 치러지지 않습니까? 희생하면서 내가 다시 강원도를 살리겠다. 강원도의 인물로서 강원도의 힘을 발휘하겠다라고 하는 것을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졌단 말이에요.

그러면서 강원도에 있는 지역 주민들도 그래? 이광재가 다시 나왔어? 우리 지역에 이런 인물이 또 있어라고 하는 차원에서의 표층들, 표심들이 발휘되고 그것이 저는 투표율로 이어졌다고 봅니다. 결국 인물론이거든요. 인물에서 나오는 거죠.

[앵커]
후보들 이름이 거명되면 지금 투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균등하게 기회를 드려야 되거든요. 강원지사 이야기 하실 것 있으시면 하시고.

[허은아]
인물론을 말씀을 하셨는데 강원도민들은 느끼신 게 있으실 거예요. 인물론을 통해서 강원도를 살릴 수 없다라는 것을 알게 되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집권 여당과 도지사가 함께 힘을 합쳐야 우리 도를 바꿀 수 있다라고 느끼시는 것 같고 힘 있는 여당에게 힘을 실어줘야 된다라는 그런 민심이 돌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어떻게 될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저희가 계속 자막으로 보여드렸는데 지도부에서 판세를 일단 국민의힘에서는 8곳에서 9곳이 목표라고 하고 민주당에서는 4곳 내지 5곳에서 이기면 선전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건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일까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허은아]
기존에 비하면 사실 보수적인 게 아니라 진보적으로 잡은 거죠. 그러나 저희의 개인적인 목표는 다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마는 저희는 아직은 보수적으로 보고 있고요. 그리고 끝까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뚜껑을 열어보지 않으면 말할 수 없다라는 입장입니다. 아마 보수적으로 9곳을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마는 좀 더 지켜보자라는 것이 저희 지도부 생각입니다.

[앵커]
저는 지도를 저렇게 보니까 6.1 지방선거 판세 하면서 지도를 딱 보여주니까 가슴이 아프네요. 다 빨간색이어서. 그건 박빙이라고 하는 경합 지역 아니겠습니까. 모든 선거에서 우리가 얘기하는 서울, 경기, 인천이 매우 중요하죠. 서울이 얼마큼 나오느냐. 또 이번에 가장 큰 싸움이 벌어졌던 경기도에서의 결과, 또 인천도 그렇고요.

또 하나가 인천 계양을의 결과, 이 네 선거구의 결과가 지방선거의 성적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머지 지역이 중요하지 않다, 이런 게 아니라 결국 유권자들의 가장 관심 있는 지역이 네 지역이고, 그 네 지역이 어느 정도 결과가 나왔을 경우에 그 이후의 정치적 흐름까지도 나올 수 있는, 계산까지 가능한 그런 게 그 결과인 거죠. 만약에 여기서 우리가 다 패했다면 민주당은 그냥...

[허은아]
그런데 만약에 패하게 되더라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서울 같은 경우는 사실 저렇게 빨간색이 아니라 파란색이었고 한 곳의 구청장만 저희가 있었잖아요. 미래는 모르는 거니까.

[박성준]
저렇게 표시를 한 건 뭐냐 하면 광역단체장의 지역을 우리가 표시를 하는 것 아니겠어요? 서울 같은 경우 지금 오세훈 후보가 현역이니까 우리는 도전하는 입장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또 지금 정권이 국민의힘 정권이기 때문에 우리는 또 도전하는 거고요. 여러 가지 분석의 틀이 있는데 처음에 우리가 보면 여론조사했을 경우에 세 가지 기준으로 출발을 했단 말이에요.

첫 번째 아까 허 의원님 얘기한 것처럼 정당 지지율을 얘기한 거, 그리고 또 하나는 대통령 지지율, 그다음에 정권 견제냐 안정이냐. 이 세 가지의 틀을 봤을 때 지방선거했을 때 딱 명확하게 한 10~12% 차이가 났습니다. 그러니까 정당 지지율도 국힘이 한 10~12%, 그다음에 안정과 견제론을 했을 경우에 안정론이 10~12% 앞섰고요. 또 대통령 국정지지율도 한 10~12%가 앞섰단 말이에요. 그랬을 경우에 그것 자체가 흐름이 잡혔어요.

그런데 그게 지방선거를 쭉 치르면서 지금 투표율로 이어지지 않았다라고 하는 부분이 오히려 국힘당에 있는 지지층들이 오히려 우세론으로 생각한 것 아니냐라고 하는 판단까지 가능한 것 같아요. 안 나왔다라는 걸 보면, 투표율이.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투표율이 낮고 우리가 결집이 된다고 하면 우리는 마지막에 상당히 결집되는 걸 느꼈거든요. 제가 현장을 다 다니지 않습니까. 현장을 다닐 때마다 하루가 다르게 상당히 좁혀지는 느낌을 받았단 말이에요.

그런데 어느 정도가 좁혀졌을 것인가가 문제인데 그중의 하나가 뭐냐 하면 경기도라는 거죠. 경기도 같은 경우는 처음에 김은혜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경우도 많이 나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쭉 흐름을 보면 경기가 좀 제가 볼 때는 민주당이 그래도 선전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이 든단 말이죠.

그랬을 경우에 이 전체적인 파급효과가 오히려 경기를 통해서 또 인천 계양을에 이재명 후보, 또 서울에 있는 송영길 후보가 막판에 공동전선을 펴면서 각이 섰단 말이에요. 그러면서 저희 지지층이 어느 정도 결집이 됐다고 하면 그래도 예상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렇게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허은아]
그런데 보수가 결집하지 않았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싶지 않고요. 중도층에 계신 분들이 얼마나 나오느냐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 것 같고 제가 확실하게 말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손흥민 선수가 그런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운동화 밑에 하얀색 페인트를 칠하면 나는 전 구장을 뛰어다닐 것이다라고 했는데 서울시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를 그렇게 뛰어다녔고 동대문 같은 경우는 5번 오셨거든요. 그리고 저희 당의 대표인 이준석 대표가 제주까지 엄청나게 뛰어다녀서 아마도 모든 곳이 다 빨갛게 물들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닥 민심을 저희가 어떻게 끌어왔느냐에 대한 것, 중도층의 마음을 얼마나 잡았느냐에 대한 것이 저희의 숙제인 부분이고 보수층이 결집하지 않았다. 그 부분은 저는 인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박성준]
그런데 제가 또 하나 재미있는 분석 중에 하나가 뭐냐 하면 아까 제가 안정론, 견제론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 하나, 균형론이라는 걸 넣으면 균형에 조금 더 여론조사 같은 경우에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그건 뭐냐 하면 전체적으로 빨간불을 막 들이려고 하니까 국민들이 봤을 때 이런 시각은 있는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된 이후에 청와대와 내각 인선을 했는데 우리나라를 지킨 나라가 민주주의의 역사인데 오히려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검찰에 의한 독주 체제가 강화되는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 회의적 의심, 합리적 의심들을 하기 시작했다라는 거죠. 그랬을 경우에 사람들이 볼 때 견제만이 아니라 이건 좀 선거라고 했을 때는 균형을 찾아줘야 되는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 경우가 나오기 시작했다라는 거죠. 그게 가장 중도층의 표심이라고 봐요.

그러니까 안정과 견제론이라고 했을 경우에 안정은 실질적으로 국힘당 측 주장, 견제론이라고 했을 경우에는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중도 지역이 균형론자들인데 중심을 잡아주는 사람들인데 이 중심론자들이 봤을 때 보통 중심은 30~40대층들이 많이 있단 말이죠. 봤을 때 윤석열 정부가 과연 우리나라의 역대 정부의 역사들을 이어온 과정에서 지금까지는 다른 모습 아닌가? 독주를 하려고 하는 모습 아니냐라고 하는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이 균형론, 이게 조금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했다라는 것이죠.

[허은아]
저희가 조사했던 균형론과는 다른 말씀을 하셔서 제가 이 이야기를 꼭 해야 할 것 같은데.

[박성준]
정치는 해석이니까요.

[허은아]
해석이 참 다르구나라고 생각을 하는데 균형을 맞춰야 된다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또 뜬금없이 검찰개혁을 이야기하는 건 이제 중도층을 규합화하시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검수완박으로 완전히 검찰에 대해서 검수완박, 그러니까 검찰개혁을 끝냈다라고 말씀하신 분들이 더불어민주당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와서 아직까지도 선거만 되면 검찰개혁, 이렇게 얘기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중도층이 어떤 생각을 하실지에 대한 것은 이번에 표의 결과로 보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당은 국힘이 아니라 국민의힘입니다.

[앵커]
지금 두 분 토론 들으면서 다른 선거 얘기를 하고 계신 건가? 두 분이 각자. 다른 나라 얘기인가 싶을 정도로 해석은 다릅니다마는.

[박성준]
저는 이렇게 얘기하지만 참 어려운데 호소하는 겁니다. 우리 지지층 나와서 투표하면 이긴다. 지금 TV 보고 계신 분들이 있으면 빨리 투표장으로 가주시기를 바랍니다.

[허은아]
투표 부탁드립니다.

[앵커]
투표해 주시고요. 지금 저희 화면 오른쪽 밑에 여러분들 투표 인증샷도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0240번으로 보내주시면 이렇게 또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0240. 이제 2시간 채 남지 않았지만 빨리 가시면 됩니다. 투표하시고 인증샷도 꼭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두 분 바쁘신 가운데 오늘 열띤 토론 감사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성지혜 (juju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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