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주도권 걸린 일전...여야, 막판 판세 촉각

정국 주도권 걸린 일전...여야, 막판 판세 촉각

2022.06.01.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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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금희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선거,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에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앞으로의 국정 운영, 또 정국의 판도, 그리고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선거입니다.

[앵커]
여야 모두 촉각을 세우고 이번 선거의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 두 분 모시고 현재 판세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두 분은 뭐가 제일 드시고 싶은가요?

[신현영]
저는 비빔밥. 건강에 영양이 골고루.

[앵커]
의료인 출신이시라.

[양금희]
저는 지역구 음식인 대구의 대창이 먹고 싶습니다.

[앵커]
역시 지역구를 챙기시는군요.

두 분은 현장을 많이 뛰시지 않았습니까? 어제까지 아마 열심히 뛰셨을 텐데 현장에서 체감하는 민심, 무슨 말씀들 많이 하시는지 그것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양금희]
제가 먼저 답할까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윤석열 정부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국민들이 편안해지는 거다. 그래서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가지고 열심히 정부와 협력해서 일을 잘해달라, 이런 당부의 말씀과 함께 두 번째로는 지금 문재인 정부 들어서 소득주도성장으로 인한 굉장히 경제적으로 어렵다. 여러 가지로 많이 어렵다. 먹고살기가 어렵다. 그러니 경제를 잘 부흥시켜서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어달라. 그래야 국민들이 편치 않겠느냐, 이런 말씀들 많이 하십니다.

[앵커]
신 의원님은 어떤 이야기 많이 들으셨습니까?

[신현영]
현장에서 우리 많은 국민 여러분들의 말씀을 듣고 있는데요. 새 정부 출범 이후에 20여 일 지났습니다. 그동안 용산 이전 문제나 아니면 인사 참사 문제, 그리고 검찰이 주도하는 대한민국에 대한 우려 이런 윤석열 정부에 대한 속상함과 답답함이 지지자분들께서 현장에 나오게 하는 또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었고요. 민주당, 좀 잘해라. 제발 좀 부탁한다. 이런 변화와 쇄신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애정어린 질책을 가지고 민주당이 겸손하게 국민한테 다시 한 번 뛰겠다는 약속을 하는 지난 선거 기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앵커]
지금 투표율이 제일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지난 4년 전에 60%를 좀 넘었었고 이번에도 60을 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있었는데 현재까지 12시 기준으로 하면 4.7%포인트로 낮거든요, 4년 전보다. 1시가 되면 사전투표율이 합산이 되는데 사전투표율이 4년 전보다 0.48%포인트 높긴 했지만 많이 높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추세로는 투표율이 낮습니다. 예상보다. 어떻게 해석하셨는지부터 양당 듣겠습니다.

[양금희]
사실 사전투표율이 조금 높았기 때문에 이번 본투표도 투표율이 높을 거라고 예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투표율이 낮은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사실 굉장히 많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호남이나 영남처럼 특별한 지지층이 이미 고정돼 있는 경우 같은 경우는 별 문제가 없음에도 충남이라든지 수도권 같은 경우는 지금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그곳의 현재 지방정부와 그리고 의회가 다 민주당에 의해서 장악이 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조직력이 탄탄하다는 뜻이기도 하거든요. 그런 점에 있어서 저희가 굉장히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기 전에, 조금 전에 논평도 하나 내고 왔는데요. 많이 투표해 달라. 그래서 꼭 민심을 저희들에게 뜻을 나타내주시면 국민의 뜻을 따라서 저희가 정치를 하는 그러한 겸손한 자세로 잘 다가가겠다, 이런 마음입니다.

[앵커]
투표율이 낮으면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강세인 조직표가 더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좀 걱정이다. 민주당은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신현영]
저희는 민주당 내에서 비상사태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47.8%, 1600만의 지지자분들이 아직 현장에서 투표를 안 하셨다라는 걱정과 우려가 있고요. 4년 전의 지선 시간대별로 투표율이 올라갔는데 지금은 보면 시간대별로 올라가다가 좀 정체기에 머물렀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특히나 지역별로의 투표율을 보면 강원도는 가장 높은데 호남권이 지금 상당히 투표율이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또는 소극적으로 지지하시거나 중도의 분들이 이 지선을 보면서 답답함. 그러면서 투표장에 나오고 계시지 않는 것 아니냐. 그래서 저희는 오늘 SNS 그리고 전화, 투표 독려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연락을 돌리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잠깐 정정을 해야 되겠는데요. 12시 기준으로 처음에 잠정 집계됐었던 게 15%였는데 조금 전 집계로는 16.1%.

[앵커]
지금 또 16.3% 전국 평균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최종 집계가 안 된 상황이라서 이렇습니다. 그러니까 원래는 4.7 정도가 같은 시간보다, 4년 전보다 낮았는데 지금 저 수치를 대입하면 3 점 몇 퍼센트가 낮고요.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4년 전보다는 낮습니다.

[앵커]
이 투표율이 최종 결과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 이것도 궁금한데 물론 마지막까지 지켜보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습니다마는 국민의힘에서는 어느 정도를 예상을 하고 계실까요?

[양금희]
처음에 사실 저희는 60% 조금 넘어갈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요. 지금 투표율이 낮아서 50%를 조금 넘어가지 않을까라는 이런 예상을 조심스럽게 하면서 저희도 투표를 많이 해 주십사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를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시도별 투표율도 보면 대체로 인천이라든가 광주가 낮게 나오고요. 제주도는 또 전보다 높게, 평균보다 높게 나오거든요. 시도별 투표율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신현영]
정말 박빙이면서 초유의 사태의 지역들, 경합 지역에서의 많은 투표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지역별로 투표율을 보면 우리 민주당을 지지하고 우세했던 지역들에서 투표율이 낮다. 이것은 저희들도 상당한 위화감을 갖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민주당을 투표하기 위해서 현장에 나오셔야 되는 지지자분들이 오전에 아직 덜 나오셨다. 그래서 우리가 끝까지 오후에 총력을 다해서 현장에 나오셔서 민주당이 정말 윤석열 정부의 그런 독주나 오만, 독선을 견제할 수 있는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할 수 있도록 지지자분들에게 지속적으로 호소를 해야 되겠다라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종 투표율, 목표하고 예상치는 어떻게 잡고 계십니까?

[신현영]
실제로 대선이 끝나고 나서 하는 지선이기 때문에 그래도 많은 국민들께서 선거에 관심을 갖고 지지해 주실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요. 지금 보면 사전투표율이 일부 높았던 것들은 본투표에서 좀 빠져나간 현상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지방선거에 4년 전에 비해서 높지 않을 수 있겠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60%가 안 될까 봐 걱정되는 부분도 예상의 한 축이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경합 지역들 앞서 얘기를 해 주셨는데 이곳만큼은 이겨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곳이 있을까요?

[양금희]
저는 두 곳으로 꼽고 있는데요. 경기도지사 선거하고 그리고 계양을 보궐선거는 꼭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정치적으로 굉장히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앵커]
최종까지 분위기로 봐서는 그 두 곳 어떤 것 같습니까?

[양금희]
그 두 곳에 대해서는 섣불리 예단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초박빙의 선거가 펼쳐지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 중앙당에서도 총 집결해서 마지막 유세도 그곳에서 펼치고 또 우리 국민의힘 후보의 장점이라든지 우수한 점 등도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이기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의 선거가 아마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가장 큰 관심사가 아닐까. 그리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정치적 지형도도 바꿀 수 있는 그러한 선거라고 나름대로 의미를 가지고 있거든요.

[앵커]
민주당에서는 어느 지역을 꼭 잡아야겠다고 하고 있을까요?

[신현영]
정말 우리 후보들이 하루하루 충실히 살았기 때문에 어느 지역을 꼭 집는 게 사실은 쉽지 않은 부분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정말 이광재 후보가 국회의원 자리를 내려놓고 강원도를 위해서 다시 한 번 12년 만에 귀환을 했습니다. 강원도 특별자치법, 이광재법이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정말 지금 계속해서 지지율이 상승세에 있는데 오늘 꼭 좋은 결과를 나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수도권에서는 꼭 한 곳, 그리고 충청권에서 대전, 세종, 충북, 충남에서는 인물로 지금 어려운 상황에서 버티고 계시는 많은 후보자들, 꼭 좋은 결과 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양금희]
이 자리에서 제가 꼭 한 가지 정정하고 싶은 게 있는데요. 강원도 자치특별법은 사실 우리 국민의힘의 이양수 의원님이 발의해서 만들어진 법이고요. 그전에 이광재 후보께서는 반대도 하셨던 것으로 제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신현영]
그래서 추진 과정에서 이렇게 지선 전에 빠르게 될 수 있었던 게 행안위원장이 저희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빠르게 진행해서 이광재 후보께서 공약으로 내셨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 강원지사 선거를 굉장히 미시는 것 같습니다. 어제부터 계속 민주당 출연자들이 강원지사 얘기를 꼭 하시더라고요. 강원도 선거 결과 지켜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지금 국회의원 보궐선거 7곳 빼면 17개 시도지사가 결국 성적표에 큰 영향을 미칠 텐데 몇 개 정도가 되면 만족할 만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신현영]
저희는 숫자로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어려운 선거를 하고 있다. 그래서 4곳 정도를 이야기했었는데요. 그 네 곳을 사수하는 것이 우선 가장 최소한의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한두 곳 이상은 꼭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다. 그 안에는 경기도는 꼭 이겨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렇기 때문에 다섯, 여섯 곳 하면 선방한다. 그리고 일곱 곳, 여덟 곳까지 하면 그래도 이 어려운 상황에서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 민주당을 지지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투표장에 나섰다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생각하는 시나리오는 어떻습니까?

[양금희]
지금 방금 신현영 의원님께서도 얘기하셨는데요. 지금 굉장히 본인들이 몸을 낮춰서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기 위한 멘트인 것 같고요. 사실 우리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여론조사 결과치를 들여다 보면 한 9곳 정도쯤은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지만 그 이외의 나머지 지역들은 사실 굉장히 접전 상태에 있고 그리고 또 투표율의 영향도 많이 받을 것 같고요. 그래서 저희도 함부로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양당이 다소간 서로 엄살 경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투표함을 열어보면 알게 되겠죠. 아까 4곳이 전통적인 우세 지역, 확실하다고 봤었는데 여기 중에도 김포공항 이슈 나오면서 제주가 안심할 수 없지 않느냐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제주 판세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현영]
제주도, 어느 정도의 안정권이라고 봤었는데 지금 제주 보궐선거를 포함해서 쉽지 않을 수 있다라는 걱정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뛰어야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의 오영훈 후보께서 또 제주도의 여러 가지 발전을 위해서 그동안 노력하셨고, 제주도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그런 인물로서의 훌륭한 분이시라고 믿기 때문에 우리 제주도민들께서 집결해 주실 거다라고 저희는 믿고 싶습니다.

[앵커]
최근 세 번의 여론조사상 민주당 후보가 우세했는데 막판 변수라고 하면 뭐가 있겠습니까?

[양금희]
제주도를 말씀하시는 거죠? 제주도는 그래도 가장 막판 변수가 결국은 김포공항 이전에 관한 문제일 겁니다. 제주도는 관광산업을 지금 우리 당 대표께서 언급하셔서 김포공항이 없어지면 관광 산업 자체가 무너질 거다라는 말씀도 하셨지만 제주도민의 입장에서 보면 제주도민들은 수도권이 생활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것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 결국 김포공항인데 생활권마저 무너지는 그러한 초유의 사태가 생기는 것을 굉장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는 어떻게 보면 20년 넘도록 국민의힘의 국회의원이 한 분도 없었던 지역입니다. 저희에게는 굉장히 열세 지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가 제주대학교 총장을 하셨거든요. 인물론으로도 절대로 밀리지 않는 아주 훌륭한 후보이시기도 하고요. 그래서 어제 사실 이준석 당 대표가 제주를 내려갔다가 왔는데 제주도민들께서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 김포공항이 없어지면 우리 생활권 어떻게 될까? 아프면 어디로 갈까? 이런 생각들을 하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자녀들의 만남의 문제도 생기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은 굉장히 크게, 나의 생활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문제이기 때문에 굉장히 크게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도별 투표율 중에 제주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오고 있는데 어떤 방향으로 민심이 표출될지 이것도 주목해보겠습니다. 이제 두 분 다 제일 중요하다고 보신 곳이 경기지사입니다. 전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일 겁니다. 어제 마지막 유세 때 김동연 후보, 기호 순으로 김은혜 후보 눈물을 보였다고 하는데 두 사람의 어제 발언, 김동연 후보, 김은혜 후보. 듣고 두 분께 듣겠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 박빙이라고 하는 이 여론조사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분합니다. 일관되게 상대 후보에게 흑색선전이나 하는 저런 후보와…]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 그들의 시선에는 여러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시선에는 오로지 자신들의 측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잃어버린 12년이 우리에게 남아 있을 뿐입니다. 그 12년 이제 돌려받아야 됩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앵커]
사실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를 본다고 하더라도 어느 후보가 확실히 이기고 있다라고 이야기 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결국에는 어느 쪽 지지층이 더 결집하고 더 많이 투표장에 나오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분석을 하고 계세요?

[신현영]
저는 경기도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있습니다. 정말 경기도의 발전과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어느 후보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민생 그리고 경제, 유능한 후보인지 국민들은 판단하실 거라고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김동연 후보를 지지해 주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경제 관료로서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지금까지 커나오셨기 때문에 경기도의 발전만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분이다라고 감히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양금희]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약간의 반박을 하고 싶은데요. 김동연 후보 훌륭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 실패에 가장 처음부터 책임을 져야 하는 분이기도 합니다. 소득주도성장 그리고 집값 부동산 폭등의 문제, 이런 문제들도 다 본인이 책임을 면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김은혜 후보의 가장 큰 강점은 뭐냐 하면 경기도에 있어서 가장 큰 현실적인 문제를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하나가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가 광역교통망, GTX 건설이 있습니다. 이것은 경기도의 어느 지역에 있는 도민들이라고 하더라도 다 바라는 사항이거든요. 이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결국은 중앙정부와의 협력 관계가 얼마나 중요하냐. 이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생각하고요. 이것에 대해서 아마 투표를 해 주시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현영]
첨언을 하고 싶은데요. 김은혜 후보께서 여러 가지 경기도민들에게 실망하신 부분들을 여러 차례 보여주셨습니다. 특히 KT 인사 채용에 대한 논란, 그리고 가짜 경기맘 코스프레, 그리고 이번에 16억 재산 축소 신고를 하셨는데 저희가 따져보면 300명의 국회의원 중에서 16억 미만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분이 166명입니다. 과반 이상의 국회의원들이 그 정도의 재산도 못 갖고 있는데 단순히 실수라는 변명으로 그런 재산 축소에 대한 논란을 이번에 선관위가 그래도 정리를 했으니까 그나마 늦었지만 다행이다. 그리고 오늘 투표장에서 이런 것들이 다 공표가 되는 건데요. 실제로 이런 부분들이 정말 예전 같았으면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중범죄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양금희]
그 부분에 대해서 저도 얘기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요. 16억 재산 누락된 것에 대해서는 사실상 저희가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사실상 김은혜 의원 같은 경우 국회의원을 지냈기 때문에 본인의 재산을 숨기거나 아니면 누락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 부분을 일단 먼저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 이것은 단순한 신문사의 착오에서 생긴 일인데 이것에 비견할 수 있는 예가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2020년에 본인의 재산, 채권 5억을 누락했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 자체도 본인 실무진의 단순한 실수라고 말씀했던 것이 기억이 나고요. 가짜 경기맘이라고 지금 말씀을 하셨는데 이 부분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녀를 경기도에서 학교 교육을 시키느냐, 이걸 얘기한 게 아니고 김은혜 의원의 공약에 보면 일하는 엄마들을 위해서 아침을 학교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하는 공약이 있습니다. 그 공약이 엄마의 마음으로, 일하는 여성의 마음으로. 그러니까 아침에 일찍 학교 가는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챙겨주지 못하는 엄마의 마음에 대한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이고요. 그리고 어머니의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공격받아야 될 일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현영]
잘못된 메시지 전달로 경기맘들을 공분시킨 게 문제라고 봅니다.

[앵커]
이 문제가 뜨거우니까 꼭 하실 말씀 있으면 30초씩만 더 드리고 오늘 좌담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30초 드리겠습니다.

[신현영]
지금 투표율이 많이 낮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말 저희 민주당이 앞으로 쇄신하고 개혁해야 되는 과제, 눈앞에 바로 놓여 있습니다. 아무리 채찍을 드시더라도 저희가 정말 앞으로 대한민국의 5년을 위해서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그리고 오만, 독선을 저희가 견제할 수 있는 야당으로서의 그런 기회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어서 30초 드리겠습니다.

[양금희]
저는 일하고 싶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국민의 삶을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국회 그리고 지방정부 그리고 지방의 의회가 협력 관계를 형성했을 때 가장 좋은 결과물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폭주라는 얘기를 하면 제가 이 지점에서 한 가지 더 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요. 지금 180석의 거대한 민주당이 그동안 입법 폭주 등 얼마나 많은 폭주가 있었습니다. 그것에 대한 반성이 먼저 되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윤석열 정부 시작한 지 20여 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폭주한 것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신현영]
대한민국의 검찰 인사와 인사 참사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20일 동안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 여러분께서 냉정하게 평가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우리 국민들 참 지혜롭고 현명한 국민들이고 다 지금 판단 두 분 말씀 듣고 판단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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