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연구소] 빅데이터로 본 온라인 키워드

민심연구소입니다. 후보자들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말'이겠죠.

선거기간 후보자들의 다양한 말, 과연 온라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얼마나 힘을 발휘했을까요?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트위터, 유튜브, 그리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지난 한 달 동안 분석한 내용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언급된 내용의 키워드 순위인데요,

경쟁 상대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함께,

이재명 인천 계양을 후보의 이름이 여러 채널에서 눈에 띄네요.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내용을 보면요,

이재명, 송영길 후보의 깜짝만남을 예고한 내용입니다. 지지자들 사이에서 많이 리트윗된 것으로 보이네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어떻게 언급됐을까요? 현직 시장인 만큼 '서울, 서울시장' 키워드가 많습니다.

동시에 경쟁자 송영길 후보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도 눈에 띕니다.

어떻게 언급됐는지 한번 볼까요?

가장 많이 리트윗된 내용입니다.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오세훈 후보에게 공개토론을 요구한 송영길 후보의 발언 내용이네요.

선거운동 기간 줄곧 여론조사에서 밀렸던 송 후보가 오 후보를 적극적으로 공격하면서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경기지사 후보들 보겠습니다.

김동연 후보가 온라인에서 함께 언급된 단어들인데요,

역시 이재명 후보 이름이 눈에 많이 띄죠. 주요 내용 볼까요?

가장 많이 리트윗된 내용은요, 지난달 8일 이재명 후보가 재보궐 선거에 출마 선언한 뒤, 김 후보가 '가치연대'를 하겠다며 직접 올린 내용입니다.

상대 후보인 김은혜 후보를 보겠습니다.

여러 인물 가운데, 강용석 후보가 눈에 띄는데요,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언급량이 많았네요.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내용입니다.

강용석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이 전화 통화로, 왜 김은혜 후보를 공격하느냐고 말했다고 밝혔던 내용입니다.

당시 대통령실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죠.

이번 조사는 저희 YTN 의뢰로 데이터 분석 업체 스피치로그가 진행했고,

지난달 2일부터 29일까지 약 100개 언론 매체와 소셜미디어 8천여 개, 11개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키워드를 모아 분석했습니다.




YTN 문지현 (henis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