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李 지역구에서 원팀 행보..."독주 막아달라"

민주, 李 지역구에서 원팀 행보..."독주 막아달라"

2022.05.30.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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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인천 계양을 집결…투표 호소
윤호중·박지현, 손 맞잡고 ’원팀 행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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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 막판, 당 쇄신을 둘러싸고 내홍을 거듭했던 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원팀 행보를 부각했습니다.

한동안 마찰음을 냈던 윤호중, 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도 손을 맞잡으며 새 정부의 독주를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결전의 날을 이틀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가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집결했습니다.

반드시 투표해야 이긴다며, 이 위원장을 구심점으로 열세 판세를 반전하기 위해 한껏 낮은 자세를 취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 : 민주당에 대한 실망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좌고우면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이 만족하실 때까지 혁신, 또 혁신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아내려면 최소한의 균형이 필요하다며 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쇄신론으로 갈등을 촉발한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도 투 톱 파트너인 윤호중 위원장과 다시 손을 잡고 원팀 행보를 재건했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미래정책을 준비하는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지방선거 직후 5대 혁신안을 모두 실천해서 똑같은 약속을 다시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권 민심 공략에 더해 막판 추격 양상인 강원도에도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지역 숙원인 '강원 특별자치도 법안'이 민주당 노력으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면서, 원내 제1당과 이광재 후보에게 힘을 달라고 역설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그동안 많은 정치인이 강원 특별자치도 약속을 해왔지만, 그 약속을 현실로 만든 건 이광재 후보이고 원내 제1당인 민주당입니다.]

최대 격전지 경기도에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배우자 재산 등 16억 원을 축소 신고한 점을 고리로 파상공세를 퍼부었습니다.

김 후보 측은 실무자의 실수라고 해명했는데, 민주당은 선관위가 재산신고 오류를 인정한 만큼 후보 사퇴 사유라고 압박했습니다.

[정성호 / 김동연 후보 캠프 총괄상임선대위원장 : 김은혜 후보는 경기도민을 거짓과 위선으로 기만한 것도 모자라 투표일 당일까지 혼란에 빠뜨릴 매우 위험한 사람입니다.]

정의당 지도부는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며, 거대 양당 틈바구니에서 진보정당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데 사력을 다했습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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