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지방선거 D-2 서울 민심은?...송영길이 답한다

[뉴스큐] 지방선거 D-2 서울 민심은?...송영길이 답한다

2022.05.30. 오후 4: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송영길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 지금 막판 선거운동이 한창인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두 분을 차례로 연결해 현장 분위기 각오 들어보겠습니다. 송영길 후보 연결돼 있습니다. 송영길 후보님 나와 계시죠?

[송영길]
안녕하십니까. 송영길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바쁘신데 이렇게 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대학로에 나와 계신 거죠?

[송영길]
그렇습니다.

[앵커]
대학로 분위기가 좀...

[송영길]
오늘은 고려대학교부터 우리 젊은 대학생들, 청년들과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대학생들이 주로 어떤 말들을 많이 하던가요?

[송영길]
대학생들의 현안 문제는 주거 문제 또 등록금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19~29세까지 60만 명을 대상으로 등록금 문제와 취업, 창업자금으로 3000만 원을 무이자 원금 대출을 해 주고 10년 분할상환하는 공약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3000만 원 대출, 10년 분할 상환 이야기해 주셨고요. 그리고 민주당이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실제 민심과는 다르다, 이런 입장인데요. 송 후보님이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송영길]
저는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다녀보면 많은 분들이 찍고 왔다. 그리고 반드시 이길 것이다라는 격려를 해 주는데 그게 과거 보궐선거는 물론이고 대선 때하고는 훨씬 분위기가 다릅니다. 왜 여론조사에 안 잡히느냐. 윤석열 정부의 검찰공화국 이런 분위기 속에 사람들이 너무 눈치를 보는 상황이 돼 있다는 것의 반증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민주당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선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이런 생각이시군요?

[송영길]
그렇습니다. 공약을 비교해 봐도 사실 오세훈 후보는 이미 세 번이나 시장을 했는데 별 보이는 게 없습니다, 성과도 없고. 약자와의 동행이라고 네 가지를 들고 계시는데 500명 안심소득 대상자를 뽑아서 3년 실험한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된 미래가 아니라 준비 중인 미래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여러 공약 이야기 말씀하셨는데 김포공항 이전 공약 이야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같은 생각인데 왜 이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송영길]
일단은 이것은 정책공약이고 공론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걸 가지고 난리난 것처럼 제주도 관광이 파괴됐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사실 왜곡이고 할리우드 액션, 억까 정치다, 억지로 까는 정치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오세훈 후보에게는 내일이라도 저와 TV토론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왜 이것을 고민하게 됐냐 하면 이제 GTX-D 노선이 강동, 송파를 거쳐 인천공항까지 연결되고 제가 공약했던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가 지하통로 지하화를 시켜서 인천국제공항과 바로 연결되게 되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사이가 10분 차이밖에 안 나게 됩니다. 그러면 훨씬 인천공항을 이용하더라도 커다란 불편이 없고 오히려 외국 관광객들은 바로 국제선에서 환승해서 국내선을 탈 수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 되고 그렇게 되면 김포공항 부지 260만 평과 주변을 개발해서 제2의 강남으로 개발을 하고 거기 강동구, 양천구 사람들이 소음 피해와 고도제한으로 재산권 행사를 제한받고 있는데 부천, 인천, 계양까지. 이 부분을 개발해서 제2의 강남으로 개발해서 도심의 기능을 강남과 함께 양축으로 주는 것이 서울 발전의 중요한 균형축이다 이렇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앞으로 10...

[앵커]
공론화 과정은 필요하다.

[송영길]
그렇습니다. 그리고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자기들이 집권여당이잖아요. 제주도 출신 원희룡 국토부 장관 있는데 마치 이게 우리가 뭘 한 것처럼 코스프레하는 것은 할리우드 액션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공론화해 볼 필요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유럽에서는 2시간 반 이내 거리는 비행기를 못 타게 합니다. CO2가 전철에 비해서 20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래서 KTX를 제주까지 연결하는 방안도 공론화해 보자, 여기에 찬반 논란이 있지만 우리가 KTX가 연결되면 얼마나 안정적으로 제주도를 오갈 수가 있고 또 제주도 어민들의 수산물이나 감귤 같은 농산품들이 안정적으로 육지로 공급이 될 수 있거든요. 싼 가격으로. 제주 농어민에게도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런 공론화 과정을 하겠다는 거고 이제 우리 오영훈 후보가 약간 반발하고 있습니다마는 이것은 오영훈 후보님이나 도지사가 되면 다 같이 제주도민의 동의 없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공약으로 서울 강남 구룡마을 개발 이익 가운데 일부를 코인으로 시민 1인당 100만 원씩 줄 수 있다, 이런 계획을 밝히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입니까?

[송영길]
구룡마을 15만 평을 SH공사가 이걸 수용해서 개발을 하게 되면 약 27조의 이익이 예상됩니다. 그중 10조 정도를 1000만 시민에게 100만 원씩 돌려주면 10조가 되는데 어떻게 그러면 개발기간이 5년 이상 걸릴 텐데 그것을 현금으로 줄 수가 있는가. 그것이 바로 자산 유동화. 그래서 서울형 코인을 발행해서 코인거래소를 통해 미래의 개발이익을 코인거래소에서 바로 현금으로 찾을 수 있게 만들어서 우리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2030대 청년들에게는 테라, 루나 코인과는 차원이 다른 실물 자산이 뒷받침된 건전한 디지털 화폐시장을 만들어 자산 형성의 기회를 주겠다는 게 저의 구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여러 눈에 띄는 공약 가운데 하나가 강변북로, 올림픽도로 지하화잖아요. 구체적으로 청사진이 나온 겁니까? 언제쯤 가능한 겁니까?

[송영길]
제가 시장이 되면 계획이 상당히 8년 목표로저는 하고 있습니다. 제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초선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당연히 8년 목표로 계획을 추진을 해서 문제는 재원인데 재원을 중앙정부와도 협의하고 부동산개발이익을 투여하는 방안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부동산 공약, 누구나 집 공약 있지 않습니까?

[송영길]
네, 그렇습니다.

[앵커]
누구나 집 공약 하면 언제쯤 우리 서울시민들이 누구나 집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겁니까?

[송영길]
누구나 집 공약은 제가 시작이 되자마자 SH공사가 가지고 있는 24만 호 임대주택 중 15만 호를 확정 분양가로 분양을 합니다. 그러면 그게 바로 임대주택이 분양주택으로 전환하기까지는 10년이 걸립니다. 대신 10년 뒤에도 지금 확정된 가액으로 살 수가 있기 때문에 집값이 아무리 오르더라도 집을 살 수 있는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울 수가 있고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 수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서울의 가장 큰 문제는 서울시민의 50%가 임차로 살고 있는데 주택가격이 계속 2배, 3배 뛰기 때문에 임차인으로 살더라도 희망이 없거든요. 저축을 할 동기부여도 안 돼요. 따라갈 수가 없으니까, 대출도 안 해 주고. 그래서 저는 대출 LTV 50이라도 집값의 10%만 있으면 자기 집처럼 살다가 아무리 집값이 2배, 3배 오르더라도 최초의 분양가격으로 살 권리를 줌으로써 우리 서울의 청년과 집 없는 서민들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의 사다리를 만드는 서울시를 만들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 당선되면 민주당이 서울시장 자리를 다시 탈환하게 되는 건데요. 당선이 되시면 어떤 공약부터 가장 먼저 챙기실 생각이십니까?

[송영길]
가장 중요한 게 지금 부동산 문제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부동산은 세금은 깎아주고 공급은 확대해서 재개발, 재건축이 잘 추진되도록 뒷받침하고 금융은 지원해서 집 없는 서민들에게 아무리 공급이 되더라도 대출을 안 해 주고 금융지원을 안 해 주면 그림의 떡이거든요. 실제 집 없는 서민과 청년들이 자기 집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서울시내에 재건축 시작하는 아파트들이 많은데요. 재건축 규제 중에 가장 먼저 개선해야 될, 폐지해야 될 규제가 어떤 게 있다고 보세요?

[송영길]
일단 재건축은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목동이나 상계동 이런 데 많은데 재건축 안전진단이 B, C가 나와도 D가 나오지 않으면 허용이 안 돼서 이게 문턱이 되고 있어서 이것을 철폐하겠다는 게 제 공약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이걸 안 지키고 있고 지금 목동도 해 준다고 했다가 지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놨거든요. 이런 걸 제가 풀어주겠다는 것이고 대신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문제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탄력적으로 이연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요. 저는 저의 핵심, 오세훈 후보와의 차이는 임차인과 임차상인들이 쫓겨나지 않고 재정착되는 재개발, 재건축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민들께 그리고 유권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한마디 해 주시죠.

[송영길]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이미 오세훈 후보는 세 번의 시장을 했습니다. 그러나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고 지금도 준비, 계획만 하고 그림만 그리고 있습니다. 부도 위기의 인천을 살려내고 인천을 첨단 글로벌 도시로 만든 성과를 가지고 5선 국회의원과 당대표를 했던 저에게 기회를 주시면 UN본부를 유치시켜서 서울을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실패하지 않도록 백신 역할, 예방주사 역할을 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앞에 가서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시장이 아니라 서울시장의 목소리를 그대로 민심을 민심을 전하는 소신 있는 서울시장을 선택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야기 나눠봤고요. 잠시 뒤에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송영길]
감사합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