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여야, 막바지 총력전...'김포공항 이전' 등 변수

'D-2' 여야, 막바지 총력전...'김포공항 이전' 등 변수

2022.05.30.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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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오늘부터 YTN은 서울광장에 마련된 특별 스튜디오에서 선거 관련 소식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 모두 승부처에서 한 표라도 더 얻으려는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김포공항 이전 문제가 선거 막바지 논쟁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서울광장 특별스튜디오입니다.

[앵커]
이제 선거운동 기간 오늘과 내일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여야 지도부와 후보들 막바지 선거운동 치열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상황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네, 먼저 오늘 아침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강남역에서 합동 유세에 나섰습니다.

경합을 벌이는 김은혜 후보를 오세훈 후보가 지원하는 성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중앙정부와 서울시, 경기도 삼각 협력을 통한 광역교통망 확충을 내걸고 수도권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두 후보 얘기 들어보시죠.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서울, 경기가 함께하면 상승 효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정책이 얼마든지 있고 그런 숙제들이 산적해 있어서 한 일주일 전에 우리 두 후보가 함께하자고 약속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 경기도는 경기도만으로 발전할 수 없고 서울과 함께해야 합니다. 제 친구, 제가 존경하는 오세훈 시장님과 함께 가능할 거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일하고 싶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경합지'로 분류되는 대전과 세종, 충청, 경기 등지에서 각자 지원 유세를 펼치면서 '힘 있는 여당'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지난 24일 이른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이후 지도부 사이에 갈등이 공개적으로 드러났는데요.

지난 주말 지방선거 승리와 당 혁신에 매진하자면서 일단 갈등은 봉합된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기자]
네, 더 젊은 민주당, 폭력적 팬덤과 결별한 민주당 등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5대 쇄신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는데요.

오늘 오전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특히, 갈등의 당사자인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여 이런 내용을 담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위원장과 지도부는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혁신할 테니 나라의 균형을 위해 투표해달라고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기자회견 내용 들어보시죠.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 대단히 불리한 선거입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야당의 역할을 부르고 있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 검찰을 앞세워 국민을 탄압하지 못하도록, 무능한 정치꾼이 민주당 일꾼이 일궈놓은 성과를 허물지 못하도록,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

회견을 마친 뒤엔 지도부 세 명이 두 손을 포개고, 또 주먹 인사를 하면서 단합을 통해 선거에서 승리하자고 다짐했는데,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앵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김포공항을 이전하고, 서부 수도권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는데요.

국민의힘에선 이른바 '제주 관광 타격론'으로 반박하고 나서면서 논쟁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설전이 이어졌죠?

[기자]
현재로썬 민주당 내부에서도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가 반발하고,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지지해주는 지역 의견을 들어주겠다고 하는 등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권도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이런 틈을 파고들어서 이 문제를 지방선거 이슈로 밀어 올리고 있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가 허언증 공약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의 허언증 선거운동이 점입가경입니다. 김포공항 이전공약을 제시하면서 그 근거로 여객기 수직 이착륙 시대를 열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앞서 SNS에서 국민의힘 반박을 놓고 '악마의 생떼'라고까지 언급했는데요.

기자들 질문에는 어떻게 답했는지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 : 인천공항으로 통·폐합 할 경우에 제주관광산업이 영향을 받는다? 저는 좀 모자란 생각이거나 악의적 선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어제 우여곡절 끝에 국회 문턱을 넘어선 코로나19 관련 2차 추경예산도 선거 변수가 될 수 있어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발목 잡기라고 질타해 왔는데, 결국, 선거 전에는 처리됐고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공약을 파기했다면서 증액을 주장했는데, 이런 주장이 어느 정도는 반영됐습니다.

저마다 자신들의 공이라고 주장하면서 표심을 모으려고 할 텐데요,

유권자들이 어떻게 판단할지 지켜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특별스튜디오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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