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민영화 계획 없다"...與도 민주당 '맹공'

대통령실 "민영화 계획 없다"...與도 민주당 '맹공'

2022.05.27. 오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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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민영화’ 시도 비판에 대통령실 입장 밝혀
’민영화 논란’, 김대기 실장 발언에서부터 시작
대통령실 "김 실장 발언, 정부 정책 방향과 달라"
국민의힘, 민주당 향해 대대적인 맹공 쏟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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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철도와 공항, 전기 등의 공기업을 민영화하려고 한다며 정부 여당을 거세게 비판해왔는데요.

대통령실이 이를 검토한 적 없다고 선을 긋자 여당인 국민의힘도 민주당이 아니면 말고 식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며 대대적인 역공에 들어갔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를 시도한다며 거세게 몰아붙이자, 대통령실이 직접 입장을 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항공, 전기, 수도 등의 공기업 민영화를 검토한 적이 없고 앞으로 추진 계획도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공기업 민영화 논란은 지난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김대기 실장의 이 말에서 불거졌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도 인천공항공사 지분의 40% 정도를 민간한테 팔 의향이 있으신가요?]

[김대기 / 대통령비서실장 (지난 17일) :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 돈으로 가덕도도 지어야 하고 인천공항도 좀 확장해야 되고 돈 쓸 데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러자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 김 실장 발언이 개인 생각일 뿐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지방선거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겠다는 의도로도 해석됩니다.

민영화 주장을 '허위선동'으로 규정해왔던 국민의힘도 민주당을 향해 대대적인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허은아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 인물과 정책이 중심에 있어야 할 지방선거에 아니면 말고 식 '대통령 흠집 내기', '공기업 민영화' 가짜뉴스만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동시에 윤석열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뽑아달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앞으로 우리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충청북도 발전을 위해서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여러분들, 도와주시겠습니까?]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가짜 뉴스 공세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지역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에서 예산과 정책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하며 바닥 민심을 훑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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