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지방선거 D-5 첫날 사전투표율 10.18%...판세 가를 변수는?

[뉴있저] 지방선거 D-5 첫날 사전투표율 10.18%...판세 가를 변수는?

2022.05.27. 오후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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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 여야 모두 지지층을 향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격전지 가운데 초접전 판세를보이는 곳이 많은데요. 남은 5일간 각 당의 전략과 판세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매주 금요일 함께하는 두 분이죠. 여야의 대변인인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사전투표율 첫날 투표율이 나왔습니다마는 양당 모두 어떻게 해석하고 계신지 궁금한데요. 일단은 양당이 모두 사전투표해 달라고 계속 투표를 독려하고 있거든요. 그런 걸로 봐서는 투표율이 높을수록 각 당에 유리하다고 해석하시는 것 같아요. 왜 그렇습니까?

[허은아]
기본적으로 사전투표율 수치보다는 어느 분이 나오시느냐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지방선거일 경우에는 투표율이 좀 낮은 경향이 있고 정치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많이 나오시기 때문에 그 관심 있으신 분들이 이제는 여당이 됐으니 이기겠지라는 마음으로 혹여라도 투표장에 안 나오시게 된다면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우리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고요.

그래서 저희 지도부 같은 경우는 사전투표를 무조건 다 한다. 그리고 의원들도 모두 다 한다 하면서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방권력이 균형을 잡아야지 저희가 여당이 됐을 때도 일을 하기가 편한데 사실 아시다시피 단체장이라든가 구청장, 시의원 모두 다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하는 정부를 만들어주십사 하고 저희 열심히 독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쪽에서도 사전투표해 달라.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투표해 달라, 투표해 달라 그러시는데 같은 이유입니까?

[신현영]
우리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많은 분들 그리고 현재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해서 적절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한 현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지방선거에 투표해 주셔서 우리 새 정부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민주당에 지지를 해 주시는 것을 저희가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지도부도 다 나와서 사전투표를 했고요. 그만큼 저희가 하루하루 정말 소중한 그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절실하게 국민들한테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 표, 한 표 소중하게 민주당에 지지를 보내주시고 또 조금은 샤이한 진보 지지자분들도 이번에 꼭 투표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에는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고 있는 셈인데요. 지금 여론조사에 나타난 민심 흐름 좀 짚어보겠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전에 마지막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여러 여론조사가 있었습니다마는 이건 3개 방송사에서 의뢰해서 나온 조사 결과죠. 국민의힘이 9곳, 민주당은 4곳이 우세한 것으로 나왔고요.

나머지 4곳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가 됐죠. 각 당이 자체적으로 또 분석하고 계신 내용이 또 따로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마는 지금은 그것에 대해서 계속 진행 중인 것을 얘기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어쨌든 해석을 각기 달리하고 계실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허은아]
민심이 정말 무섭다는 것을 저희가 온몸으로 체감을 하고 있습니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저희가 완패했었고 민심이 등을 돌렸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국민만 바라보고 일을 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이렇게 표를 가지고 저희에게 심판을 하시는구나라는 것을 느끼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저희가 또 대선에서 신승을 했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 입장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말씀드렸지만 여론조사와 지지율과는 또 다르게 어떤 분들이 투표를 하시러 나오시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저희 입장은 지지율의 추세는 지켜보되 늘 겸손한 마음으로 끝까지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끝까지 겸허한 마음으로 임하겠다. 민주당 쪽에서는 지금 판세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신현영]
참으로 어려운 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절박한 마음으로 주민 한 분, 한 분을 만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정말 잠도 못 자고 신발이 닳도록 뛰어다니는 현장의 민심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더 잘하겠습니다. 저희가 더 쇄신하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다만 민주당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면 저희가 열심히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잘하겠습니다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절박하게 호소드리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직까지 최종 결정을 못하신 많은 표심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저희가 정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허은아]
모두 다 겸허한 마음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여튼 국민들이 어떤 결정을 내려주실지 저희 같은 경우는 그들의 위대한 선택을 기다리는 마음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끝까지 이렇게 절박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각 당의 입장인데요. 특히 각 후보들이 아주 절박한 마음으로 지금 승부를 겨루고 있는 지역이죠. 광역지자체장 선거 중에서도 최대 승부처라고 하는 경기도지사 선거 살펴보겠습니다. 끝까지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고요.

그야말로 초접전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서 결과가 크게 엇갈리고는 있는데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지금 보면 오차범위 내에서 주로 나오고 있고요. 박빙의 승부가 나고 있고 일부 여론조사는 다르게 나오는 결과도 나오기는 했습니다마는 대체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 같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허은아]
지금 가장 마음을 졸이고 있는 분은 아마 김은혜 후보이실 것 같고 또 저희 국민의힘을 지지해 주시는 경기도의 도민들이실 것 같다는 생각을 우선 하고 있습니다. 우선 결정은 하신 것 같고 국민의 민심을 보고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마음은 잡으신 것 같고요.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두 후보만 경쟁을 한다면 그래도 조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텐데 또 다른 변수도 있는 상황에서 본인의 철학을 지켜간다는 부분을 끝까지 박빙에서 생각하기가 상당히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김은혜 후보 같은 경우는 확실히 마음을 잡은 것 같고요. 그 마음의 중심에 도민들의 눈높이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끝까지 정말 겸허한 마음으로 열심히 뛰다 보면 김은혜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은혜 후보도 오늘 사전투표하고 나서 어쩌면 100표, 200표로 승부가 갈릴 수 있는 그런 승부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마음을 잡았다는 의미는 어떻습니까? 막바지에 승부수를 던질 만한 건 없는 건가요? 지금 무소속 강용석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가 끝까지 관심이었는데 일단은 강용석 후보가 완주 선언을 했단 말이죠.

[허은아]
스스로 책임 있는 결단을 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진정으로 보수라고 말씀하실 수 있다면 보수 후보들끼리 서로 각을 지면서 끌어내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믿고 싶은데 그러지 않아서 좀 아쉽습니다마는 여튼 스스로 알아서 결단해 주실 거라고 믿고요. 김은혜 후보 같은 경우는 좌고우면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결단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모든 것의 중심은 국민의 눈높이, 도민의 눈높이. 이 부분을 가장 강조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앵커]
김동연 후보 같은 경우에도 오늘 사전투표하고 나서 굉장히 작은 표 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고요. 김은혜 후보가 힘 있는 여당 후보라면 김동연 후보는 유능한 일꾼론을 계속 강조하고 있죠.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지요.

[신현영]
김동연 후보도 절박한 마음으로 현장에서 뛰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특히 김동연 후보는 흙수저 출신이죠. 그러면서도 엘리트 관료들이 즐비한 기재부에서 실력을 쌓아가면서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에서 두루 고위 관료직을 임했던 그리고 그 평가도 상당했던 후보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마 경기도를 이끄는 적임자로서 경기도민들께서 그 진정성을 평가해 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고졸, 야간대 다니시고 행정고시 합격해서 자수성가하면서 아주대 총장을 하시면서 여러 가지 젊은 세대와 소통도 상당히 노력하셨고 호평을 받았던 분인 만큼 경기도민께서는 김동연 후보 자체의 인물과 그리고 경기도의 민주당의 지지, 여러 가지를 종합하여서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저희는 바라봅니다.

[앵커]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허은아]
개인적인 능력에 대한 말씀을 드린다면 사실 김은혜 후보에 대해서도 할 말이 상당히 많죠. 공정과 정의 하면 김은혜를 뺄 수 없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녀가 기자로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한 부분을 아마 지켜보시면서 더 많은 분들이 여전사로서의 응원을 해 주셨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또한 이제는 저희가 여당이 됐습니다. 힘 있는 여당과 원팀이 돼서 경기도지사가 움직일 때 경기도의 발전을 더 많이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김은혜라는 인물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도 함께 봐주셔서 경기도지사에 누가 당선되는 것이 정말 우리 도민을 위한 것인지를 한번쯤 생각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쪽에서 한번 더 말씀하셔서요. 민주당 쪽에서도 김동연 후보 입장에서 한번 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신현영]
김동연 후보는 사실 우리 당에 영입된 지 얼마 안 된 합당을 하신 새로운물결의 당대표로서 지금까지 경기도 후보로서의 상당한 신뢰를 그동안 쌓아오셨다고 보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경기도민께서 김동연 후보를 높이 사고 있다.

특히 경제관료로서의 여러 가지 현장 실무의 능력이 있으시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도의 미래와 비전을 위해서는 충분히 역할을 하실 수 있는 능력 있는 그리고 민생을 위한 후보를 지지해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보궐선거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역시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 중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죠. 인천 계양을. 당초 이재명 후보가 여유 있게 앞서가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여기서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론조사를 보면요.

이재명 후보는 타지역 지원은 자제하고 계양을에 상당히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고요. 민주당도 역시 계양을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여기 역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허은아]
20년간 굳건히 민주당을 지지해 준 계양주민들께서 기본적으로 상처와 배신감을 느끼고 계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저도 계양에 두 번 정도 다녀왔고 내일도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인데요. 현장에 가보면 그 민심이 진심으로 느껴집니다.

그런데 확실히 자존심이 상했다는 말씀들을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대선후보로서의 신승으로 패배하시기는 하셨는데 그 자신감이 너무 넘쳤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국회의원이라는 보궐선거는 우리 동네를 위해서 함께 일해 줄 일꾼을 뽑는 건데 여러분이 희생해 주셔서 나를 정치인의 생명을 살려준다면 무언가 일을 하겠다는 접근 자체가 무언가 잘못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두 가지 무리수를 두셨더라고요. 보니까 인천은 원래 외지인이 많은 동네라고 하면서 300만 인천시민을 완전히 뜨내기로 만드는 듯한 망언을 하셨다는 생각이 들고 있고. 또 연고론자가 아닌 능력론자를 말씀하시면서 계양을 제2의 판교로 만들어주겠다고 주장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20년간 계양을 책임지셨던 분이 민주당 의원이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판교도 못하는 그런 수준의 곳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정말로 생각을 하시고 말씀을 하시는 건지. 기본적인 것은 계양주민을 보고 말씀해 주시고 계양주민을 위해서 일할 미래에 대한 정책을 말씀해 주셔야 되는데 너무나 본인 위주의 발언들을 하고 계셔서 지금 따끔한 회초리를 맞고 계신 것 같고요.

그에 대한 반성 때문에 지금은 완전히 스케줄을 바꾸신 것 같더라고요. 기존에는 계양이 아닌 다른 곳에 다니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계양을에 계신 주민들의 마음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리고 계양을에 나온 윤형선 후보 같은 경우는 지금 세 번째 도전입니다.

20년 동안 토박이로 있던 민주당에 도전했던 분이시고 마지막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누구보다도 계양을 잘 알고 잘 알고 계양을 위해서 어떠한 일을 해야 될지 아는 그런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상당히 인기가 있다, 그리고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투표날까지 마음을 결정하지 못하고 계속 보고 계시는 부동층들이 계실 거고요. 이분들이 어느 쪽으로 갈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민주당 쪽에서 막바지까지 어떻게 공을 들이실 건가요?

[신현영]
저희는 계양을 외 다른 전국...

[앵커]
계양을을 포함해서.

[신현영]
우선 이재명 후보는 하루하루 밤 늦게까지 상가를 돌아다니면서 계양을 지역주민의 민심을 열심히 청취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찾아뵙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쉽지 않은 선거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도 또한 계양을에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심정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계양 주민분들은 진짜 일을 잘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신뢰가 있다고 보고요. 그 부분에 대한 국민의힘의 두려운 견제론으로 저렇게 비판이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계양 발전을 위해서 진심을 다하는 그런 일 잘하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계양 주민들도 움직이실 거라고 보고요.

특히 현장 가보면 현장 민심은 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분위기가 상당히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서 계양주민들한테 직접적으로 다가가고 정말 계양을을 위한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 소중한 시간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저희가 많은 선거구가 있는데 시간상 일단 가장 승부처라고 하는 두 지역을 살펴봤고요. 일단은 다음 주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내각 인선 논란이 있었죠. 어제 지명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의 과거 발언과 관련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허은아]
김승희 후보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보셔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가짜뉴스를 생산해내는 것은 이제 중단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예를 들어서 김승희 후보가 말씀하셨다고 하는 부분을 제가 속기록을 찾아보니까 속기록 내에는 치매환자다라는 얘기를 한 적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번 읽어봐도 치매환자라는 말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돌려서 무언가에 대한 공격을 해 보고 싶었다든가 아니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질문할 만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신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겠는데요.

사실에 입각해서 설명하고 뭔가 선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확실한 견제를 통한 합리적인 검증을 통해서 인사청문회에서 확실하게 김승희 지명자에 대해서 평가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걸 국민들이 지켜보시면서 판단할 수 있도록 해 주시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사실과 다르다, 다시 한 번 해명을 하셨는데 민주당 쪽에서는 거세게 반발하셨어요. 어떤 입장이십니까?

[신현영]
저도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이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우선 김승희 후보자는 20대 국회에서 하신 일이 무엇이냐 했을 때 대표적인 게 문재인 전 대통령은 치매 초기 증상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것밖에 남는 게 없는 정치인이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고요.

그로 인해서 21대 공천도 못 받으신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에 있어서 정호영 후보자 다음으로 김승희 후보를 지명한 것 자체가 코로나 시기에 너무 보건복지부를 폄훼한 거 아닌가라는 사실에 좀 속상함이 있다는 말씀드리고요.

김승희 후보자는 세 가지로 정의됩니다. 막말, 무능, 남탓. 해서 식약처장일 때도 백수오 사태 때 이엽우피소에 대한 유해성에 문제가 없다고 검증되지 않은 말을 하면서 실언을 하셨고요. 특히 살충제 계란 파동 때도 후임 식약처장한테 책임을 떠넘기는 그런 남탓의 표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전형적인 인사참사라고 생각하고요. 김승희 후보는 여성이라는 것 외에는 남는 게 없는 후보 아닌가라는 참담함을 저희가 금치 못한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허은아]
우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치매 초기 증상이라는 말씀을 하신 적은 없고요. 건망증이 치매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했으니까 그 속기록을 확인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어떤 능력이 있느냐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전 윤은혜 장관과 김현미 장관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하실 수 있을지. 윤은혜 장관이 교육부와 어떤 관계가 있고 김현미 장관이 국토부와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 먼저 해 주셔야 내로남불이라는 말씀을 안 들으실 것 같다는 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신현영]
저희가 코로나 시대에 코로나가 아직 회복이 안 됐고 또 다음 감염병을 대비해야 되는 보건복지부의 장관에 그런 국가적인 건강안보로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김승희 후보자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다시 한 번 묻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윤종원 국무조정실장 내정을 놓고도 이건 국민의힘 내부에 반발이 있었습니다. 당정에서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일단 임명은 안 하고 있는 상태고요. 어떻습니까? 윤 대통령이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허은아]
우선은 불협화음이라고 명명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한 소통이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를 해 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제가 국회에 들어와서 2년 동안 지켜봤던 게 행정부의 거수기 역할을 하던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었습니다.

저희 국민의힘은 그러지는 않겠다는 얘기거든요. 많은 분들께서 내용을 주셨고 그분에 대한 평가가 있으니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대통령에게 이야기하신 것 같은데요. 그 부분은 너무나 건전한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도 저희 국민의힘은 거수기 역할이 아닌 할 말은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시발점이다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오히려 공개적으로 당의 입장을 대변해서 쓴소리하는 건 긍정적으로 평가할 내용이다, 그런 말씀이시군요.

[허은아]
그렇죠. 거수기 역할을 하지 않는 거니까요. 그래야 국민들이 입법부인 저희를 제대로 지켜봐주시고 믿어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하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천한 인물로 알고 있는데요. 책임총리 하라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다시 내정을 철회하라고 하면 그것에 거스르는 결정이 아닌가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허은아]
그렇게 바라볼 수도 있겠지만 서로 소통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관계가 없다면 말이 안 되는 거죠. 입법부에서 저희가 법안을 발의할 때도 공청회를 통해서 여러 가지 의견을 듣고 정리를 하지 않겠습니까? 만약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그러한 발언을 하지 않았겠죠. 그러면 이 문제점을 한번 확인해 보고 나서 임명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라고 이야기한 것이 그렇게 큰 문제가 될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마 한덕수 총리께서도 그 부분을 생각하시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명해야 되는 이유 아니면 그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우리가 임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하시게 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번 주 내내 내홍이 계속됐죠. 586용퇴론으로 당내 마찰을 겪었던 박지현 비대위원장, 오늘 한발 물러서면서 사과의 뜻을 밝혔어요. 이게 선거를 앞두고 봉합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건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신현영]
봉합이 돼야겠죠. 선거 전에 조만간 봉합이 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우리 당에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면에서는 그리고 또 앞으로 변화와 쇄신의 모습을 보여야 되는 민주당으로서 앞으로 미래를 준비를 해야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박지현 위원장의 그런 발언들이 선거 전에 졸속으로 반성을 했을 때 얼마나 국민들이 진심으로 받아들이겠느냐에 대한 저희로서는 속상한 마음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선거와 상관없는 민주당의 변화와 쇄신을 위해서 충분히 토론하고 충분히 대안을 마련해서 그때 국민 여러분께 진정 있게 반성과 사과를 하는 게 진정한 민주당의 모습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나왔습니다마는 한 가지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사실 586 용퇴론과 관련해서는 송영길 전 대표도 대선 때 이미 얘기를 했었던 내용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박지현 위원장이 왜 지금 와서 얘기를 하니까 여기에 대해서 당내에서 크게 반발을 하느냐. 내용은 사실 일맥상통하는 내용인데 시기가 부적절했다는 것은 알겠습니다마는 이 부분을 어떻게 당이 가져갈지. 국민들이 공감대를, 당내에서도 공감대를 이루고 여기에 대해서 어떤 쇄신안을 발표해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그런 목소리도 많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신현영]
맞습니다. 저희도 초선으로서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요. 당내에서의 인적쇄신 절실합니다. 그리고 세대교체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대선 때 송영길 후보가 말씀하고 나서 그 이후에 우리가 결국 결과적으로 정말 국민들이 바라는 모습을 보여드렸냐에 있어서는 부족했다고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인적쇄신을 할 때는 충분히 우리가 준비된 상황에서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게 중요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이렇게 급하게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역효과만 날 수 있다는 저희의 안타까움이 있었다는 말씀드리고요. 선거 이후에 저희가 충분히 그런 요인들을 판단하고 대안을 마련하여서 준비된 말씀을 드리는 것이 오히려 더 민주당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오늘은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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