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한미정상회담 마무리...조 아저씨(Uncle Joe), 바이든의 말말말

[더뉴스] 한미정상회담 마무리...조 아저씨(Uncle Joe), 바이든의 말말말

2022.05.23.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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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간의 한미 정상회담이 많은 관심 속에 마무리 됐습니다.

큰 틀에서 보면 전통적인 군사, 안보 위주의 동맹 관계가 경제와 기술 동맹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이 많은데요.

두 정상의 일정만 살펴봐도 반도체, 배터리, 원자력, 우주개발 등 산업 분야에서 경제안보 협력과 역내 경제질서 구축을 위한 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주도하고 일본에서 출범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IPEF 회의에도 화상으로 참여하는데요.

오늘 아침 윤 대통령의 설명,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오늘 아침) : 인도 태평양 역내에서 경제 통상과 관련한 광범위한 룰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우리가 당연히 참여해야 하는 것이고, 그 룰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빠진다고 한다면 국익에도 피해가 많이 갈 것입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취임 11일밖에 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으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었죠.

특히 '엉클 조'라는 별명까지 가진 바이든 대통령은 인간적이고 친근한 면모로 곳곳에서 윤 대통령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는데요.

질문 하나씩만 허용된 공동기자회견에서 외신 기자가 양국 대통령에게 각각 하나씩 질문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웃으며 농담을 던진 장면, 함께 보시죠.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 21일) : (기자 : 다른 논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자 하십니까?) 일단 질문은 하나만 하실 수가 있습니다. (모두 웃음) 제가 지금 윤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서 얘기를 하는데….]

엉클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근함은 김건희 여사를 만났을 때도 이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공통점이 있다며, married up한 남자들이라고 말한 건데요.

훌륭한 여성을 만나 결혼 잘 했다는 미국식 유머였습니다.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 21일) : 윤석열 대통령과 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결혼을 멋진 여성과 참 잘했다는 겁니다.]

회담 일정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인사를 남겼습니다.

짧지만, 굉장히 함축적인 인사였는데요. 당시 장면 보시죠.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김정은한테 하고 싶은 말 있나?) 헬로. 끝(Period.).]

정상회담 기간 내내 친근했던 모습과는 달리 굉장히 단호한 한 마디죠.

일각에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북한과의 긴장 관계에 대해 조용하고 차분하게 대응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이다. 이런 평가도 나옵니다.

2박 3일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향한 바이든 대통령.

오늘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윤 대통령도 화상으로 참석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IPEF 출범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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