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바이든, 오산 벙커서 '안보'..."北 위협 억지력"

尹-바이든, 오산 벙커서 '안보'..."北 위협 억지력"

2022.05.22. 오후 6: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尹-바이든, 오산 벙커서 ’대북 대비태세’ 강조
바이든, 美 대통령 첫 방문…’연합 방위’ 강조
AD
[앵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 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 동맹의 상징'인 오산의 미 공군기지를 찾았습니다.

북한 도발에 강력한 경고를 내는 동시에, 혈맹과 우정도 강조했습니다.

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흘 내내 동반 일정을 마련한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

마지막 날의 선택은 '안보'였습니다.

두 정상은 오산 미 공군기지 내 지하 벙커,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 KAOC를 찾아 양국 지휘관의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대북 대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날로 고도화되는 북핵 미사일 위협에 한미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핵심적인 장소이고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곳입니다. 한미 간 강력한 안보 동맹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한반도의 다양한 위협을 억제하고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 평화나 안정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KAOC은 한반도 상공을 오가는 모든 항공기를 식별해 대응 조치를 하는 일종의 전략사령부로, 전시에 모든 공중작전을 지휘·통제합니다.

'한국형 3축 체계'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바이든은 미국 대통령 최초로 KAOC을 찾았는데, 두 정상은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는 동시에 두 나라 연합 방위의 끈끈함, 우정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여러분들, 서로 가깝게 지내고 있죠? (네!) 여러분은 친구입니다. 여러분의 우정과 이 우의가 바로 한미동맹의 힘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여러분 덕분에 한국은 (한국전쟁) 70년이 지난 이 시점에 강하고 번영하며 혁신적인 민주주의 국가가 됐고 우리 동맹은 날마다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한미 공동성명을 통해 굳건한 방위와 실질적 확장 억제 원칙을 확인한 양국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는 '동반 행보'로 마지막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후에는 각각 자국의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이곳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플랜B'를 마련해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다행히 작전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