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0...전국 곳곳 필승 유세전

지방선거 D-10...전국 곳곳 필승 유세전

2022.05.22. 오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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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6·1 지방선거가 어느덧 열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여야 지도부와 후보들은 전국 곳곳에서 유세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여야 지도부는 어느 지역 유세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까?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경상도 지역 유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 경북 영천, 경주, 포항 등 TK 지역을 위주로 민심을 훑고 있는데요.

이 대표는 오전 경북 영천 유세장에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대통령 하나 바꿨을 뿐인데 대한민국의 국격이 바뀌었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힘 있는 여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여느 때와 다르게 일본보다 먼저 한국을 방문해 가지고,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대통령 하나 바꿨는데 대한민국의 국격이 올라가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반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번 선거의 핵심 승부처인 경기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중원을 거쳐 경상도까지 이어지는 광폭 유세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데,

청주 유세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사적 이익을 위해 정치권력을 남용했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국민의힘은) 지난 얘기라고 하겠지만, 차떼기에 북풍에 정치권력을 오로지 사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남용하지 않습니까.]

[앵커]
이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각 당에선 판세를 어떻게 보는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이번 선거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치러지는 만큼,

'정권 안정론'을 내세우는 국민의힘과 '정권 견제론'을 내건 더불어민주당, 어느 한쪽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여야 모두 전국 17개 지자체장 가운데 절반 이상인 8곳 이상 승리를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2곳 승리에 그친 2018년 7대 지방선거보단 선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상황은 아닙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고향, 경기도를 탈환해 깃발을 꽂는 게 이번 선거의 제1 목표로 꼽히는 만큼, '힘 있는 여당' 프레임을 강조하며 김은혜 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무려 14곳을 가져갔던 더불어민주당, 이번엔 당시 같은 압승을 기대하긴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김민석 선대본부장은 오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일(23일) 노무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 이후 경합지역에서 맹렬한 추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내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엔 한덕수 총리와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여야 전·현직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하려는 여당과 지지층 결집을 기대하는 야당의 기대가 얼마나 민심에 반영될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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