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 재확인"...바이든 "진정성 있다면 김정은 만날 것"

[앵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재확인했다면서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북한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인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한미정상회담의 합의를 이어받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다시 한 번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될 경우 북한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할 거라며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대화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에 나선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 경제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바이든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인다면 만날 의향이 있다고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북한의 지도자를 만날지는 김정은 위원장이 진정성이 있는지에 달려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지원에 대해선 요청만 있다면 북한뿐 아니라 중국에도 제공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미 백신 지원을 제안했지만 답변은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한뿐 아니라 중국에도 백신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공동성명에도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공식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한미의 지원 제안에 응답하지 않은 채 상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유지되고 있는 봉쇄·격리 조치를 완화할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