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사이 단독회담도...마지막날 '오산 지하벙커'행

정상회담 사이 단독회담도...마지막날 '오산 지하벙커'행

2022.05.21. 오전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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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1일 만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두 나라 정상의 단독회담 시간도 잠시 있을 예정입니다.

일정 마지막 날인 내일은 두 대통령이 함께 오산의 항공우주작전본부를 찾아 안보 메시지를 냅니다.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상회담이 열리는 방한 이틀째 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오전에 별다른 일정 없이 회담 준비에 주력합니다.

대신, 한미 두 나라의 산업장관과 상무장관의 실무 회담이 열리고, 양국 핵심 기업들까지 참여한 한미 공급망 양해각서 체결식 등 경제협력 일정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국립현충원 참배 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들어서는 건 낮 1시 20분쯤.

군악대 퍼레이드 등 환영 행사로 맞이합니다.

일부 참모들만 배석하는 소인수 정상회담에 이어 주무 부처 장관들까지 모두 참석하는 확대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는데,

그 사이 두 정상은 단독 회담도 자연스럽게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무게감 있는 의제를 가지고 별도 회담이 진행된다기보다는, 친교의 의미로 두 정상이 짧게 마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후 3시 반 공동 기자회견 이후 열리는 공식 만찬에는 10개 기업 총수와 경제 6단체가 모두 참석합니다.

양국의 경제 협력을 거듭 강조하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방한 사흘째이자 마지막 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조지아주에 6조 원 넘는 투자를 발표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면담합니다.

오후에는 두 대통령이 함께 오산에 있는 항공우주작전본부를 찾아 안보 메시지를 냅니다.

오산 미 공군기지 지하 벙커에 있는 한미 장병들이 함께 근무하는 부대로 안보동맹을 내세우면서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날리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인 질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 만큼 김건희 여사도 이번 사흘 일정에서는 공식적으로 외교 행보를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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