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선언문 완성 단계..."北 주말 핵실험 가능성 낮아"

한미정상회담 선언문 완성 단계..."北 주말 핵실험 가능성 낮아"

2022.05.18.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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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한미정상회담 일정이 발표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에서 발표할 공동 선언문이 완성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회담 기간에 핵실험 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이미 공동 선언문도 거의 완성이 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오늘 브리핑했는데요.

이번 한미회담은 공식 방문 형식으로 20~22일 2박 3일로 진행됩니다.

의제는 이미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 등 크게 3가지로 정리됐는데요.

현재 한두 가지 사안을 빼고 회담 후 발표할 공동 선언문이 완성단계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정을 정리해드리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늦은 오후에 도착하는데 양국 정상은 하루 한 번씩은 함께 하는 일정을 진행합니다.

특히 경제안보와 안보를 키워드로 하루씩 일정을 진행하는데, 바이든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은 없고 대신 다른 장소, 다른 개념의 안보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회담은 22일 토요일에 열리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국립현충원에 참배한 뒤 오후 1시 반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합니다.

방명록 서명과 기념 촬영에 이어 바로 5층 집무실로 이동해 소인수 정상회담에 들어갑니다.

한미 정상과 핵심 주무 부처 장관들이 배석한 회담이죠.

이후 접견실로 이동해 확대 정상회담을 여는데 경제 안보 협력과 다양한 글로벌 협력 이슈에 대해 자유로운 논의가 이뤄지는데, 1시간 반 정도 걸친 회담 이후 양측은 오후 4시쯤 지하 1층 강당서 공동 기자회견을 엽니다.

저녁 7시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식 환영 만찬이 있습니다.

우리 측은 경제계, 학계, 스포츠계 인사 등 50명 대표단이, 미국에서는 핵심 수행 참모들 포함 30명 정도가 참석합니다.

[앵커]
회담 기간에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도 변수인데, 이에 대한 언급도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는 임박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김태효 차장은 정상회담 기간 북한의 크고 작은 도발이 발생할 경우 그 성격에 따라 기존 일정을 변경하더라도 한미정상이 즉시 한미연합방위태세 지휘통제시스템에 들어가도록 계획을 마련해 놨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지원 방침을 밝힌 대북 백신 지원 등이 회담 안건이 될지도 관심이었는데, 이번 회담에서 논의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코로나 지원 뜻을 타진했는데 북한 응답이 없는 것 같다고도 전했습니다.

대북 인도적 지원 특사에 대해선 한미 정부 사이에 논의가 없었다고 선을 그으면서 전 정부와는 어떤 논의가 오가는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YTN 정유진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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