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선언문 완성 단계"...21일 오후 90분 동안 회담

"한미정상회담 선언문 완성 단계"...21일 오후 90분 동안 회담

2022.05.18. 오후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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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90분 회담…오후 4시 공동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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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한미 정상회담 관련 소식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한미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회담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90분 동안 이뤄지고 오후 4시쯤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에서 발표할 공동 선언문이 완성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공동선언문 작성, 거의 완성 단계라고 하고요.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대통령실 발표 내용 정리해 주시죠.

[기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오늘 브리핑했는데요.

이번 한미회담은 공식 방문 형식이고 20~22일 2박 3일 진행됩니다.

이미 의제는 나와 있는데요.

북한 도발 대응 등 크게 3가지로 정리됐습니다.

현재 한두 가지 사안 빼고 회담 후 발표할 공동 선언문이 완성단계에 있다고 김태효 차장은 밝혔습니다.

일정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늦은 오후 도착하는데요.

이후 양국 정상은 하루 한 번씩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본행사는 2일차인 토요일에 이뤄집니다.

오전에 미국이 자체 내부 검토 회의를 거친 뒤에 오찬 이후 그리고 나서 오후 1시 반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합니다.

방명록 서명하고 인사하고 기념촬영하고 바로 5층 집무실 이동해 소인수 정상회담 시작되고요.

소인수 회담 의제는 북한 대북 정책 그리고 동아시아 대북 협력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접견실로 이동해 확대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경제 안보 협력 등 다양한 이슈 그리고 글로벌 협력 이슈에 대해서 자유로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약 1시간 반 정도에 걸친 회담이 될 예정이고 양측 정상이 회담 결과에 대한 문서를 만들어서 성명을 발표합니다.

성명 발표는 오후 4시쯤 지하 1층 강당에서 공동 기자회견 형태로 이뤄집니다.

그리고 나서 저녁 7시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식 환영 만찬 행사가 열립니다.

우리 측은 50명 정도 참석을 하고요.

미국에서는 핵심 수행 참모들을 포함해 30명 정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질의응답이 있었는데요.

김태효 차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대북 인도적 지원 방침을 밝힌 만큼 대북 백신 지원이 회담에서도 안건이 될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정상회담에서는 이것에 대한 논의가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미국이 코로나 지원의 뜻을 타진했는데 북한의 응답이 없는 것 같다고도 전했습니다.

또 회담 기간에 북한의 도발이 있으면 기존의 일정을 변경하더라도 한미 정상이 즉시 한미연합방위태세 지휘통제시스템에 들어가도록 계획을 마련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다만현재로서는 북한이 이번 주말까지는 핵실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고 다만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발사는 임박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대북 인도적 지원 특사에 대해서는 한미 정부 사이에 논의가 없었다고 선을 그으면서 전 정부와는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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