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여야 광주 총집결...尹 "오월 정신 확고히 지켜나갈 것"

[뉴스앤이슈] 여야 광주 총집결...尹 "오월 정신 확고히 지켜나갈 것"

2022.05.18. 오후 12: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복기왕 / 전 청와대 정무 비서관, 장성철 / 대구 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정국 분석하고 토론하기 위해서 두 분을 초대했습니다.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나와 있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어서 오십시오. 오늘 42주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의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장관들도 대부분 갔고요. 두 분 다 보셨죠. YTN도 생중계로 보여드렸습니다. 어떤 부분이 제일 인상적이었습니까?

[장성철]
저는 같이 대통령께서 유족분들과 함께 입장하시는 것도 상당히 인상적으로 봤고요. 그리고 마지막 말씀이 저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자유와 정의, 진실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광주 시민입니다. 이렇게 하면서 광주 시민에 대한 최고의 헌사를 하지 않았느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이 한 문장으로 표현한 것으로 저는 상당히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앵커]
아까 저희 대통령실 취재하는 조은지 기자의 전언으로는 대통령께서 직접 7번을 고쳤고 그 문장도 거기에 직접 고친 문장이다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비서관님은 어떤 점을 가장 인상적으로 보셨습니까?

[복기왕]
여전히 짧다. 취임사도 짧고 지난번 국회 시정연설도 짧고 이 부분도 짧은데 나름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과 철학이 많이 들어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본인의 생각이 좀 느껴진다. 과거에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에도 그분의 생각이 물씬 느껴졌었는데 그런 면에서 보면 본인이 직접 손질을 한 것은 맞는 것 같은데요.

저는 추념사의 전체 내용보다 적어도 5.18 또 광주시민에게는 빚이 있는 정당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지금 국민의힘의 본래 태동이 민정당과 또 3당 합당을 통한 그때부터 시작된 그 주류들이 현재 이어져오는 것이고 그리고 과거에 5.18에 대해서 끊임없이 폄하를 했던 그 세력들인데 집권한 이후에 보수정권 대통령으로서 직접 이 행사에 참여한다라는 것, 저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 국민들이 생각할 때는 그 자체만으로도 박수 받아 마땅하다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장성철]
그러니까 과거에 대한 여러 가지 잘못에 대해서는 이제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번에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광주 민주화 기념관 가서 무릎 꿇고 사죄를 했고요. 그다음에 국민의힘의 강령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계승한다라는 부분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 많은 국회의원들이 함께 가서 추모하고 헌화하고 여러 가지 그 정신에 대해서 기렸지 않습니까. 더 이상 과거처럼 다른 폄하라든지 모욕하는 발언들이 나오지 않고 이런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호남분들이나 민주당에 계시는 분들도 그 진정성을 인정해 주시고 광주 민주화운동이 대한민국의 민주화운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뭐 말씀하실 것 있으신 것 같은데 어차피 다 하시게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옆에 앉아 있는 분들이 유가족들이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입장할 때도 보수 정당 출신의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민주의 문을 통과해서 200m 정도를 걸어서 들어가는 그 모습을 봤습니다. 유가족들과 함께 입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장면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복기왕]
그러니까 저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도 기쁘게 생각할 것이고 이렇게 보수 정부의 대통령이 직접 행사에 참여한다라고 하는 것은 지난번 4.3 이후에 저는 두 번째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박수를 쳐드리고 것이고 그리고 현재 국민의힘에 대해서 민정당의 뿌리를 둔 정당이고 결국 5.18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저는 백 번 그런 비판을 하면 백 번 다 죄송합니다라고 불편하지 않게 받아들였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그것은 역사적 진실이고 아무리 반성을 해도 사실 지워지지 않는 우리 역사적 큰 상처이기 때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하면 되는데 불편하게 받아들이는 기색이 보이면 결국 진실성이 의심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자리에서 그것을 폄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그런 역사적인 현장의 보수 정부 대통령으로서 그리고 책임 있는 정당의 대표의 한 분으로서 이렇게 기존에 있는 틀을 다 유지하면서 합창이냐 제창이냐를 두고 우리가 이념적 대립을 많이 다시 또 불러일으키고 북한군이 개입했느냐, 안 했느냐 이런 논란을 갖고 우리가 국민적인 갈등도 일으키고 강원지사로 출마한 김진태 의원 같은 경우에도 5.18 폄훼하고 북한군 개입 발언하고 했는데 사실 말 한마디 사과하고 용서받고 지금 또 출마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직 과연 진정어린 반성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국민들의 걱정이 있어요. 그런데 오늘 이러한 행사에 참석한 것이 그저 이벤트적 차원이 아니라 진심으로 역사에 대한 반성과 또 국민에 대한 통합 그리고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수호, 이런 뜻으로 연결되기를 바란다라는 차원의 말씀을 드리고 5.18 사실 자체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 혹은 과거 침묵했던 모든 가해자들에게는 반성하는 역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불편한 역사이기도 한데 이런 불편함을 우리가 다 끌어내놓고 반성을 하고 할 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헌화하고 참배하는 모습도 봤는데요. 후보 시절에 두 번 5.18 민주묘지에 갔을 때는 헌화하고 참배를 하지 못했고 오늘 이것도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불편하지 않게 받아들여달라는 말씀이셨는데 조금 불편하게 아까 들으셨던 것 같습니다.

[장성철]
아니요. 좀 이런 노력하는 모습들에 대해서 이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저러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복기왕 비서관님부터 마음의 문을 열고 용서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솔직히 광주 민주화운동은 자유와 인권 그리고 민주, 이런 것들을 향한 국민의 목소리 아니었습니까? 그 목소리를 광주 시민들께서 대변해 주신 건데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보수와 진보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이 들고요. 저도 보수 우파 쪽에서 정치를 해 왔고 그쪽의 패널이지만 대학생 때 항상 임을 위한 행진곡 불렀고요. 그다음에 광주에 가서 참배도 하고 금남로에 가서 한번 걸어보기도 하고 이렇게 광주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기렸거든요.

그러한 사람들도 보수 우파 쪽에 많이 있으니까 너무 특정인, 예를 들면 김진태 의원 말이야, 어? 그때 한번 잘못했다고 한 번 하고 어떻게 강원도지사 나갈 수 있어. 이런 식으로 공격하지 마시고요. 좀 더 많은 노력을 할 테니까 용서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임을 위한 행진곡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오늘 아마 텔레비전을 통해서 생중계를 보신 시청자들께서 제일 주목한 장면이 그 장면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화면 보여드리면서 어떻게 보셨는지 두 분 말씀 듣겠습니다.

[앵커] 오
늘 모처럼 국민통합이 이뤄지는 현장이었다라는 평가들이 많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르는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복기왕]
저 노래를 들을 때마다 말씀하셨지만 저희들은 좀 찡할 겁니다. 요즘은 시위 현장에서 워낙 많이 들려서 좀 지겨워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마는 이 노래가 5.18 시민군의 대변인을 맡았던 윤상원 씨가 돌아가시고, 5.18 투쟁을 하면서. 그리고 노동운동을 했던 박기순 씨라고 하는 영혼결혼식을 하면서 이 곡으로 만들어졌는데 이것이 백기원 선생께서 옥중 시위를 쓴 것을 황석영 선생께서 가사로 만들고 그리고 전남대 출신의 대학가요제에서 수상을 했던 분이 작곡을 하면서 이것이 구전으로 해서, 작사, 작곡도 누구인지 알면 그때는 국가보안법으로 걸리는 시절이기 때문에 구전으로 전해 오다가 결국은 산 자여 따르라, 깃발은 간 데 없고, 산천은 바뀌었어도 산 자여 따르라고 하는 것은 이 두 분이 비록 돌아가셨지만 이분들의 마음은 남아 있다.

그래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모두 다 함께 가야 한다, 이런 뜻을 품고 있어서 정말로 민주진영에서는 민주진영의 애국가다, 이렇게 부를 정도로 의미가 있고 노래 가사 속에도 담겨 있고 그리고 이런 것을 홍콩 시위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정도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그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민 또 국민들의 투쟁 정신 이런 것들이 이 가사들 속에 들어가 있다고 보는데 이것을 제창을 하면서 합창이냐, 제창이냐를 두고 이념 대립했던 것도 잘못된 것이지만 오늘 사회자가 조금 전체적인 어떤 행사 구성에 있어서 매끄러움, 그러니까 이 행사의 내용과 진행 혹은 음악 선택, 이런 것들에 있어서 조금 튄다라는 느낌을 받은 것이 대표적으로 말씀드리면 제창을 하면서 손을 맞잡고 흔듭시다라고 하는 것은 사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고 쭉 화면을 보면 손을 맞잡고 하라고 하니까 대통령 있는 쪽에서는 손을 맞잡고 하는데 이쪽 정치인 있는 쪽, 이준석 대표 있는 쪽에서는 사실 손을 흔들면서.

[앵커]
화면 있으면 볼까요?

[복기왕]
그렇게 나눠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행사를 할 때는 이 행사의 정신에 맞게끔 구성이나 사회자 멘트도 그렇게 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좀 해 봤습니다. 옥의 티는 아닙니다마는 그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남더라고요.

[앵커]
그 부분 보면서 아마 많은 분들이 각자의 나름대로의 해석을 하셨겠다라는 생각이 저도 들었습니다. 그 화면 지금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데 아직 그 준비가 안 됐다고 합니다. 준비가 되면 보여드리고요. 장 교수님.

[장성철]
임을 위한 행진곡은 한국 민주화운동의 대표적인 노래죠. 저도 대학교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배운 노래가 아니었느냐라는 생각이 들고 저희 학번도 시위를 많이 했거든요. 시위 맨 앞에서 노래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노래를 가지고, 이러한 상징적인 노래를 갖고 기본적으로 보수 정권 때는 합창을 하고 진보 정권 때는 제창을 하고, 이렇게 구분 짓는 것 자체가 저는 상당히 우스운 일이었다, 잘못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2015년도 김무성 당대표라고 모시면서 당대표실 부실장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도 당시 공식적인 행사장에서 합창을 하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김무성 당대표가 왜 이거를 합창으로 하느냐, 제창을 해야지. 그래서 저희들도 당시 여당이었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했었는데 국가보훈처에서는 이것을 합창으로 해야 된다고 주장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들도 상당히 이해가 가지 않는 일들이었다. 보수, 진보 이념을 떠나서 이 노래가 갖는 상징성 그리고 광주 민주화운동의 상징성은 일관되게 유지돼야 된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 장면을 아까 못 보신 분들도 있으니까 소리를 같이 들으면서 잠깐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각자 또 보시는 시각들이 있을 것이고 각자에게 또 추억도 있을 것이고. 이번 제창의 의미도 있을 것이고 소리를 좀 들어볼까요. 이준석 대표는 주먹을 쥐고 흔들었고요. 또 참석자들마다 어떤 부분에서는 손을 맞잡고 하고 어떤 부분에서, 구역에서는 주먹을 흔드는 그런 모습으로 제창이 이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둘러싼 그동안 오랜 세월에 걸친 논란이 아마 오늘이 종지부가 찍히는 날이 아닌가 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복기왕]
저 부분에 대해서 혹시 저것 때문에 갈라졌다는 표현이 아니고 행사를 할 때 사회자가 손을 맞잡으라고 하니까 사실 손을 맞잡았던 건데 저 행사에 많이 참여하셨던 분들은 이 노래는 그렇게 부르는 게 아닌데라고 하면서 나왔었기 때문에 여야 나누지 않고 정치권에서 참가하신 분들은 예전 스타일로 부르신 거고 처음 참석하신 분들은 사회자가 시키는 대로 한 거고. 그래서 행사할 때 좀 면밀하게 세밀하게 살펴서 했으면 하는 이야기입니다.

[앵커]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복기왕]
오해가 있으실까 봐.

[앵커]
그렇게 이해하셨죠?

[장성철]
네.

[앵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기념사가 있었고요. 아까 짧았다고 총평을 하셨는데 짧아서 좋았습니까? 아쉬웠습니까?

[복기왕]
저도 말 길게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합니다마는 짧고 압축적으로 들어가는 것들은 우리 국민들이 좋아하실 거라고 봐요. 그런데 때때로는 긴 이야기도 필요한데 오늘은 보수 정권에서 이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고 그리고 처음으로 민주의 문부터 해서 들어가셨던 어떤 이런 개인적 소회나 이런 부분들도 일부 들어가 있었으면 하는 그런 약간의 기다림을 가졌던 국민들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하고 또 그 내용 중에서 보면 약간 대통령이 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드러나는 표현들이 일부 나와요.

예를 들어서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일제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할 것을 오월 정신은 명령하고 있다라는 것인데 사실 오월 정신은 불법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에 저항하는 것이거든요. 합법이든 불법이든 가리지 않고 합법을 빙자한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반대하는 이런 것들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들을 넘나들어야 하는데 여전히 불법, 이것 내에서의 표현. 저는 아쉬운 실수 부분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또 하나는 중간에 지방선거 때문에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광주에 대한 발전의 약속, 이런 것들을 하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멋지게 만들어가겠습니다라는 표현은 사실 저 추념사 자리에서 그다지 적절해 보이지 않는 표현이었었는데 사실 저런 표현은 선거 때 하셨던 표현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표현들도 광주를 발전시켜서 오월 영령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 광주를 더 발전시키겠습니다, 이렇게 모아주시면 내용도 살고 뜻도 살고 다 할 텐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약간 튀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좀 느꼈습니다.

[앵커]
오늘 기념사에서 오월 정신이, 즉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이다라는 부분이 여러 번 강조된 것이 오늘 그건 주목되는 부분이었고요. 그리고 국민통합에 대해서 취임사 때 없어서 비판을 받았던 통합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을 했고. 장 교수님 말씀 듣기 전에 직접 한번 대통령의 오늘 기념사 일부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앵커]
아까 장 교수님은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광주시민이다라는 문장이 제일 인상적이라고 하셨는데 기념사 전반적인 부분에서 어떤 부분...

[장성철]
기본적으로 이건 취임사의 연장선상이라고 저는 봤어요. 그러니까 취임사에서 없던 것을 이번에 담았고, 있던 것을 조금 더 강조했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통합이라는 단어가 취임사에는 없었지만 이번에는 통합을 상당히 강조하셨어요.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통합의 주춧돌입니다라고 하시면서 통합정신을 강조하셨고요.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의 헌법 정신 그 자체다라든지 자유 인권을 당당히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취임사를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결국은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전 세계 분들이 모두 갖고 있는 이 민주, 자유 이런 것에 대한 보편적인 가치를 강조하신 것이다라고 말씀드려서 저는 짧아서 좋았다. 핵심적인 것들이 다 담겨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오늘 42주년 기념식, 광주에서는 모처럼 좀 화기애애하달까요. 훈훈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서울로 돌아오면 다시 현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까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참석하기 위해서 열차를 타는 모습, 또 제창하는 모습도 저희가 봤는데요. 어제 한동훈 장관 임명이 강행되면서 민주당은 한덕수 후보자 어려운 것 아니냐라는 분위기가 많다고 하던데 그렇습니까?

[복기왕]
5.18 얘기 조금만 더 하면 안 되겠습니까? 제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KTX 특별열차편으로 쭉 내려가셨는데 여당 의원들만 같이 가셨단 말이에요. 저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예를 들어서 민주당에도 열차편 만들 테니까 같이 가실 분들 있으면 의원님들 같이 가시죠라고 제안했으면 그거에 응하지 않으면 사실 민주당이 옹졸한 집단이 되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하고만 같이 갔다라는 부분에 있어서의 약간의 정치 행사적인 측면으로 읽혀질 수도 있겠다, 반대편에서 봤을 때. 그런 부분에 대한 아쉬운 부분이 좀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여기는 여당의 행사가 아니고 국가의 행사이기 때문에 국회 전체에 대해서 함께 가자는 제안을 했었어야 되는데 그 100여 명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사실 수행원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그 부분에 있어서는 만약에 우리가 수상제도라고 하면 가능했을 텐데 대통령으로서 여당만 이렇게 같이 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었다는 것과 그리고 말씀 중에 헌법 정신이다, 5.18은 헌법 정신이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높이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만 이것을 추진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셨으면 하는 기대와 더불어서 현재 우리가 5.18 진상조사위 활동이 얼마 지나면 끝나는데 이 5.18 조사위 활동이 왜 안 됐느냐면 국민의힘에서 추천한 5.18 조사위원들이 사실상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서 동조했던 이런 분들이 추천되고 했었어요.

그래서 정말 5.18 진상조사가 북한군 개입이냐 아니냐라는 측면에서만 진상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고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역사적 실체에 대해서 조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오늘 대통령의 이런 모습이 진정성 있게 보이려면 국민의힘에서 지금까지 사실 활동을 안 했던 그리고 가로막고 있었던 5.18 진상조사위 활동에 대해서 연장과 더불어서 논란이 되었던 조사위원들에 대해서 교체를 하는 이런 모습들이 저는 진실된 모습 아니겠느냐라는 말씀과 더불어서 오늘 이런 모습 보였으니까 변화될 수 있는 어떤 기대도 일부 해 보게 됩니다.

[앵커]
관련해서 덧붙이실 말씀 있으시면 하시고...

[장성철]
특별히 없는데요. 5.18 조사위 같은 경우에는 추천위원이 문제 있었다고 얘기하셨지만 문재인 정권 하에서 제대로 조사는 진행이 됐었습니다. 그래서 유족들이나 관련 단체에서 이거 좀 미진한 것 같은데 하면 연장해서 더 조사할 필요는 있겠지만 문재인 정권 하에서도 못 밝혀낸 것을 어떻게 더 밝혀낼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있습니다.

[앵커]
한동훈 장관 화면이 자꾸 나갔는데 한동훈 장관 부분, 다시 발언 기회 드리겠습니다.

[복기왕]
예상을 했었죠.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중의 핵심이 한동훈 장관이다라고 다 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미 그전의 말씀을 통해서도 한덕수 총리와 한동훈 장관 중에서 이미 한동훈 장관을 선택한 듯한 윤석열 대통령의 말씀도 여러 차례 확인이 됐지 않습니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 시정연설에서 협치를 말씀하셨으면 협치에 대한 어떤 해법을 제시하셨어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전혀 해법이 나온 것이 없어요. 결국에는 국민의힘에서 발목잡기라고 공격을 할 텐데 어떻게 발목잡기 프레임을 우리가 벗어나서협치를 안 하고 정치적 공격만 하고 있는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해서 우리가 역공을 할 수 있을까라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겁니다.

그리고 6월 1일날 선거이기 때문에 더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인데 민주당이 무릎 꿇고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대통령을 위해서 좋은 것인지, 국민들을 위해서 좋은 것인지 사실 저는 조금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국민들은 서로 상생하고 협치하는 것을 기대를 하거든요.

그런데 이미 이번 한덕수 총리 인준과 관련해서 협치는 물건너갔다.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내각 인선과 관련해서 무릎을 꿇을 거냐를 말 것이냐 선택이 남았다고 봐요.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협치가 아니라 한편으로 볼 때는 좀 잔인하다, 이런 생각을 해 봤고 그리고 정호영 후보자 현재 남겨놨지 않습니까.

저는 이렇게 수싸움하지 마시고 정호영 후보자에 대해서는 미리 부적격이다라고 말씀하시고 그리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성비위 관련해서 징계를 두 차례나 받았던 윤재순 총무비서관 그리고 공직기강 관련해서 간첩조작사건 혐의가 있는, 혐의가 아니라 이미 그 부분에 대해서 이미 밝혀진 거죠.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충분히 협치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해요. 한동훈을 살리면서도.

그런데도 아직까지 일절 그런 모습들이 없어서 민주당에서는 정말 곤혹스러운 입장에 빠져서 그 내에서 무릎 꿇더라도 국민들도 이해하실 겁니다라는 의견과 더불어서 지지층마저 달아납니다라는 의그것은이 민주당 내에서는 부딪힐 텐데 앞으로 이번 말고도 많지 않습니까. 다음 총선 때까지는 어쨌든 다수당은 민주당이기 때문에 협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정호영 후보자 모습이 조금 전에 나왔는데 이제 1명만 남겨놨지 않습니까, 교육부 빼고는 유일하게 임명이 안 됐는데 자진사퇴를 사실상 종용하는 것이다라는 해석도 나왔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카드로 남겨둔 것이 아니냐는 두 가지 해석이 오늘 언론에서 나왔는데 어느 쪽에 가깝다고 보십니까?

[장성철]
자진사퇴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임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좀 과한 분석 같아요. 왜냐하면 그런 사인을 줬으면 정호영 후보자가 그만두지 않았을 것 같아요. 좀 기다려봐. 우리가 당신에 대해서는 판단해야 될 것 같아라고 하는 정치적인 정무적인 판단이 들어가 있는 것 같거든요.

저희가 실무적으로 이러한 일들을 할 때 다 스케줄표를 만들어요. 그러면 화요일날 한동훈 장관 후보자 일단 임명을 하고 그리고 수요일날은 5.18 기념식하고 19일날은, 20일날 한덕수 총리 후보자 본회의에서 의결처리하는 전날이니까 대략 19일쯤에 정호영 후보에 대해서 좀 사퇴를 시키면 20일날 있을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인준안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그렇게 격렬하게 모두 다 반대하지는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인준안 투표 같은 경우는 무기명 투표잖아요. 그러면 민주당 의원분들 중에서도 이거 첫 번째 국정 출범을 하는데 우리가 총리를 인준 안 해 주는 게 적당한가, 이게 맞나. 우리 지방선거 앞두고 있는데 발목잡기 프레임에 갇히는 거 아니냐, 이런 판단을 하실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내일 정도에 정호영 후보자에 대해서는 좀 정리가 되지 않을까라고. 순전히 저의 추측이고요. 말씀하신 이시원 비서관이라든지 또 윤재순 비서관 같은 경우에는 적절하지가 않죠. 이런 분들도 정리했으면 좋겠는데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모레죠. 인준 표결이. 그래서 그 인준 표결 전망 듣기 전에 먼저 한동훈의 법무부, 어떻게 할 것인가. 얘기하기 위해서 한동훈 장관의 어제 취임사 잠깐 들려드리겠습니다.

[앵커]
추미애 장관 때 없어졌던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다시 오늘 서울남부지검에 2년 4개월 만에, 오늘 지시한 지 하루 만에 설치됐습니다. 취임사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복기왕]
여전히 똑같다. 문재인 정부 내에서 탄압받았던 검사의 모습에서 아직은 장관으로의 모습으로 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1호 자기 방침으로써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다시 복원을 했는데 내 방식대로 돌아가겠다는 것에 대한 천명을 한 것이죠. 그리고 법무부 장관 중심으로 해서 법을 수호하는 여러 가지 어떤 정치적인 이벤트들을 준비해 나갈 겁니다. 법 수호라는 이름으로. 그런 것들이 다 예측돼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전체 비서관 중에서 6명 정도가 검찰 출신이고 그리고 법무부가 장관, 차관이 다 검사 출신인 경우가 지금까지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또 검사 출신들이 주요 요직으로 다 갑니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전체 총지휘하는 실무적 지위를 하는 역할을 상징적으로 한동훈 장관이 맡고 있는 것이죠.

저는 국민들의 걱정이 있고 또 정치권에서 걱정이 있다면 본인 스스로 다소는 표현이라도 유화적인 표현을 했으면, 이렇게 생각하는데 다시 룰이 지켜질 것이다라는 말은 문재인 정부에서 룰이 하나도 안 지켜졌다라는 말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본인과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들은 다 룰을 지키는 사람들이고 본인하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다 룰이 안 지켜지는 건가요? 거의 대부분의 룰은 다 지켜진 것이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룰을 지키고자 하는 것인데 일부 몇몇이 그런 것들에 대한 갈등의 대상이 되는 것인데 본인 스스로도 갈등의 대상이었다라고 스스로를 성찰해 봐야 됩니다.

예를 들어 민형배 의원이 정치검사 얘기를 하니까 요즘 정치검사의 개념이 바뀌었습니까? 정치검사는 과거에 정권에 아부하는 이런 모습을 보고 정치검사라고 했었는데 본인은 그러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는 더 했죠. 정권을 만드는 중심의 역할에서 뛰어왔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하기 때문에 정치검사다라는 비판을 반성적 차원에서 받아들여야 되는데 개념이 바뀌었습니까라고 정면으로 받아들이면서 나는 정치검사 아니었다. 부당한 탄압에 맞서왔을 뿐이다라고 하는 것은 여전히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장관을 한다라고 하는 것은 과거에 본인과 대척점에 서 있던 정치세력과 싸우겠다라는 말처럼 들려요.

증권범죄합수단 출범시키면서 라임, 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있을 것 아니냐라는 정치권의 전망들도 나오는데 그러면 여기서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서도 재수사를 할 거냐. 만약에 이런 것들을 공정하게 가져간다고 한다면 정치적 오해는 없을 터인데 만약 그런 것들은 빼놓고 여기는 끝났으니까 하면서 과거의 이 부분은 의혹이 남았으니까라고 하면서 한쪽만 수사를 한다라고 하면 여지 없이 그것은 정치수사를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겁니다.

[앵커]
장 교수님.

[장성철]
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당연하고 상식적인 얘기를 잘 얘기를 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범죄자뿐이다라는 것. 정의와 상식의 법치는 법무부가 나아갈 방향이다. 중립적이고 공정한 검찰을 만들겠다. 이게 상식적인 말이잖아요. 이러한 법무부 만들어야 되고 이러한 검찰 만들어야 됩니다. 그런데 과거에 당신은 정치검사였으니까 앞으로 정치적인 법무부 장관이 될 거야라는 예상만 가지고 비판하는 것은 좀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복기왕 비서관님 말씀하셨던 것처럼 상대 진영을 향한 수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진영에 있었던 여러 가지 범죄 혐의나 사실들에 대해서도 공정하고 정의롭게 상식적으로 수사를 하게 되면 그러한 논란은 없어질 거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다시 재결성된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보여요. 왜냐하면 단순 금융범죄로 전락됐던 권력형 비리 사건들을 제대로 재수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거든요. 라임-옵티머스가 대표적인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으셨거든요. 서민 금융의 피해를 준 이러한 권력형 비리 사건은 분명히 재수사돼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오늘 한동훈 장관이 취임 둘째 날, 본격적인 업무 개시한 첫 날 그리고 내일모레는 한덕수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이 있는 날. 두 분 말씀 중에 좀 나왔습니다마는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표결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짧게 두 분께 듣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이건 장 교수님 먼저.

[장성철]
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이 발목잡기 프레임을 벗어나고 싶어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무기명 투표이기 때문에 가결되지 않을까라고 예상해 봅니다.

[앵커]
비서관님.

[복기왕]
너무 어렵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내일쯤에 정호영 후보자가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나게 됐을 경우에는 약간의 명분은 또 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럴 때 온건파와 강경파의 생각의 온도 차이는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우리가 이것을 동의해 줬을 때 우리 집토끼마저, 우리 지지자마저도 우리에게 실망할 수가 있어서 오히려 지방선거에 불리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다수를 점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것이 이탈 표로 나오는 것에 대해서 서로 압니다.

서로 알기 때문에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고 지금은 사실상 어찌 보면 신 정부와 국회 간의 기싸움이 치열한 때라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간에 이탈표 걱정은 안 해도 될 상황인데 지방선거만을 위해서라고 판단하면 저는 부결이 맞고 그런데 그렇지 않고 그냥 폭넓게 그래, 새 정부 출범하는데 우리가 양보해 줄게라는 생각이 주를 이룬다면 저는 동의를 해 주지 않을까 싶은데요. 제 스타일은 동의하는 스타일인데 모르겠습니다.

[장성철]
1분만 시간을 주시면. 지방선거를 위해서 부결이 된다고 말씀하신 것은 지지층의 결집을 통해서 우리가 지방선거를 이겨보겠다라고 하는 건데 그건 불가능한 거예요. 중도층에서 지지를 하지 않으면 지방선거 이길 수가 없습니다. 국민적인 여론조사를 보면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결보다는 좀 임명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쪽의 입장이 좀 더 강한 것 같습니다. 민심에 이긋난 결정을 하게 되면 지방선거 때 민주당은 심판받을 수가 있다. 그 점을 잘 고려하셔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방선거가 대선이나 총선보다 투표율이 낮고 그러다 보니까 전통적인 지지층들을 결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지방선거가 더 그렇다, 그런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표결 전에 의원총회 열어서 논의를 하신다고 하니까 그때 또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이면 가결되는 거고 아니면 부결되는 겁니다. 지방선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셔서 이거 마지막으로 여쭤볼 건데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지금 경기지사 후보로 전체 판세에 어쩌면 영향을 줄지도 모르는 강용석 후보와 통화를 했느냐, 안 했느냐. 그 진실공방이 오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성철]
강용석 후보가 대통령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을까라는 생각은 있어요. 그건 정말 큰 정치적인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거든요. 강용석 후보가 거짓말하지 않았으면 대통령실에서 거짓말을 한 게 되잖아요. 그러면 이거는 양쪽 다 큰 문제라고 보여져요. 그래서 저는 강용석 후보가 지금 한 발 빠지고 있더라고요. 통화한 건 사실이지만 그리고 또 김은혜 후보 도와주라고 한 건 사실이지만 기록은 없어요라고 한 발 빠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선관위에 고발되어 있는 상황이니까 이 부분 만큼은 사실관계가 명명백백하게 드러나야 어떠한 평론이나 판단을 할 수 있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렇죠. 이거 참 평론하기도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비서관님?

[복기왕]
이와 관련해서 변희재 씨라고 아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 과거에 보수논객으로 활동을 하셨던 분인데 강용석 후보를 고발했어요. 이유는 대통령과의 친분을 팔아서, 통화했다는 것으로 해서 본인의 선거활동에 득이 되게 했다라고 고발을 했는데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강용석 후보가 본인을 해명하려면 통화했다라고 하는 증거를 내야 돼요. 본인은 녹취록이 있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정치적 파장이 있으니까 선거와 관련된 얘기는 없었다, 이렇게 선거법과 관련돼서는 피해가려고 하는데 결국은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나도 친여 후보다라고 얘기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통화한 사실이 밝혀졌을 때는 대통령실 이름으로 두 차례나 나왔습니다. 통화한 적 없다라고 두 차례나 나왔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거짓말을 한 것이죠. 이것은 어느 쪽으로 결정이 나든지 간에 저는 대통령실이든 강용석 후보든 간에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 밝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여권에게는 매우 안 좋은 일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대로 진짜 승부를 점치기가, 예측하기가 너무나 어려운 격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3.5%, 한 5% 가까이 나오는 나오는 큰 변수 중의 하나인 강용석 후보. 과연 최종 득표율은 얼마를 기록할지, 과연 이 공방은 어떻게 결론내려질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열띤 토론 또 분석 두 분의 말씀을 듣는 사이에 시간이 다 됐습니다. 오늘 장성철 교수님, 복기왕 비서관님 감사합니다.

YTN 오혜연 (ohhy1206@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