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文, 보수 집회에 "반지성"...尹 겨냥?

[굿모닝] 文, 보수 집회에 "반지성"...尹 겨냥?

2022.05.16. 오전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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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저 주변의 보수단체 집회로 주민들 고통이 계속되자, 직접 비판 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반지성이라는 표현으로,

불편함을 드러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화면으로 보겠습니다.

지난 토요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입니다.

귀향할 때 지지자들의 환호로 가득했던 그 마을, 보수단체 집회의 비난과 욕설로 다시 채워졌습니다.

확성기에 방송 장비까지 동원된 밤낮없는 집회로 애꿎은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주민들 고통이 계속되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목소리를 냈습니다.

SNS에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마을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에게는 미안하다고 썼습니다.

여기서 '반지성'이라는 표현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의 핵심 키워드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당시 민주당 정권을 에둘러 비판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검찰총장 시절, 문재인 정부와의 갈등을 상기시켰다는 해석이었습니다.

[20대 대통령 취임식 / 지난 10일 :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메시지의 효과는 주변 주민에게 끼치는 불편의 크기와 비례하지 않는다며 온건하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집회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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