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덕수, 무예대회 활동비 2천만 원 수령..."해외 인사 초빙"

단독 한덕수, 무예대회 활동비 2천만 원 수령..."해외 인사 초빙"

2022.04.19. 오후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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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덕수, 무예대회 활동비 2천만 원 수령..."해외 인사 초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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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를 표방해온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경력과 무관한 무예대회 조직위원장직을 맡아 활동비 명목으로 2천만 원을 받은 사실이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실이 충청북도 도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한 후보자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넉 달 동안 매달 500만 원씩, 모두 2천만 원을 특정업무활동비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당시 조직위원회 보수 규정을 보면 위원장 보수는 월 3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이었는데, 업무 연관성이 적은 한 후보자가 최대 금액인 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반면, 지난 2019년 같은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스테판 폭스 국제경기총연합회 회장은 매달 300만 원을 지급 받았습니다.

신동근 의원은 이에 대해 당시 77억 원이 투입된 행사에서 자리 나눠 갖기 식의 공동위원장 남발로 혈세를 낭비한 것은 아닌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충북도청은 당시 한 후보자가 주미 대사 경력 등이 있어, 해외 인사들을 초빙하는 등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 후보자 측도 당시 주한 미국대사 등을 초빙하는 등 직접 발 벗고 나서 대회 성공을 위해 일했다며 부족하나마 활동비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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