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D-42, 윤석열 44.7% 급등... 이재명 35.6% 안철수 9.8%

[뉴스앤이슈] D-42, 윤석열 44.7% 급등... 이재명 35.6% 안철수 9.8%

2022.01.26. 오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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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연구위원 / 이은영 휴먼앤리서치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을 42일 앞둔 오늘민심의 동향은 어떤지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연구위원,이은영 휴먼앤리서치 소장과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YTN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준비된 그래픽을 띄워주시겠습니까?

YTN과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에 걸쳐서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인데 윤석열 후보가 44.7%, 이재명 후보가 35.6%, 안철수 후보가 9.8%, 심상정 후보가 3.9%를 기록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격차, 오자범위 밖에 있는 거죠, 위원님?

[배철호]
그렇습니다. 지난주에는 오차범위 안에 있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지금 이 추이를 어떻게 봐야 되겠습니까?

[이은영]
일단은 그 사이에 있었던 가장 큰 이슈가 김건희 씨 관련한 보도 이슈였는데요. 그것이 실제로 영향을 크게 미치지는 못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안보라든지 여가부 폐지라든지 그다음에 원전 문제같이 기존에 정부에 대한 불만적인 내용들을 계속 하나의 단일한 메시지를 냄으로써 영향이 없었던 부분과 선거 전략이 기존의 보수층과 중도층까지 좀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캠페인 전략이 같이 맞물려서 지금 약간 상승의 흐름으로 가져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앞서 저도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서 여론조사가 진행됐다고 말씀을 드렸지 않습니까? 그런데 24, 25 그러니까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인데 이쯤이면 이른바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녹취 보도와 관련된 여론은 어느 정도 반영된 상태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배철호]
그렇습니다. 가장 고점이 지지난주 일요일 MBC 스트레이트의 보도였는데 그 전에 나온다, 나온다 할 때 관심이 고조됐었는데 실제로 이번 주 여론의 흐름, 후보 지지율을 지켜보는 주요 포인트는 MBC 스트레이트 보도의 영향이 얼마만큼 나타나고 있느냐, 이것이 초미의 관심에 따른 결과라고 보여지는데 결과적으로 저희 조사뿐만 아니라 지난주 발표된 조사, 이번 주 초 발표된 조사를 보면 전체적으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조정 내지는 약보합 양상을 보이고 있고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그게 국민의힘 지지층이라든지 2030의 결집력을 높여준 효과로 나타난 것으로, 정리되고 있고 공통적인 패턴으로 보여지고 있는데요.

북한 미사일 효과도 있었고 코로나 확산세도 지지율 변동의 요인인데 문제는 민주당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인데 물론 민주당이 이 사안을 기획하거나 관여하거나 참전하기는 않았지만 어쨌든 이 상황을 이슈를 통한 모멘텀 플레이를 하려고 했던 그런 정황들이 결과에 비춰서 그다지 나타나지 않았을 때 그런 역풍을 맞지 않았나, 그렇게 첨언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일단 민주당에서 관련된 보도와는 관련이 없다고 계속 공식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참고로 일단 시청자 여러분께서 하시면 될 것 같고요. 일단 당선 가능성과 관련된 저희가 질문을 드렸는데 이것도 한번 띄워주시겠습니까?

대통령 선거 당선 가능성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48.4%, 이재명 후보가 42.4%입니다. 두 후보의 격차, 이건 지금 오차범위 안에는 있는 거죠?

[이은영]
그렇습니다. 지금 계속 나왔던 당선 가능성 문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계속 앞섰었거든요. 그런데 지난주부터 한 2~3개 나오고 오늘 YTN 자료까지 해서 윤석열 후보가 앞서는 자료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이 당선 가능성은 내 의견이 아니고 주위의 3자의 의견들이 어떤가에 대한 그런 자신의 생각을 여론을 생각하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한 내용인데 그게 윤석열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오차범위 이내이기는 하지만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는 건 주변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될 거라고 보는 것 같다, 이런 게 반영된 것 같습니다.

[앵커]
소장님, 제가 다시 쉽게 질문을 드리면 내가 지지하는 후보와 상관없이 주변에 저희들 입장에서 얘기를 하면 지인들끼리 얘기를 하다가 누가 될 것 같더라, 누가 상승세를 타는 것 같더라, 이런 얘기까지 가미된 감안을 해서 답변을 했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이은영]
그리고 지난주 후반부에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세가 상승으로 간다는 또 결과들이 많이 나왔거든요. 그래서 그런 자료까지 같이 보면서 그러면 이제 조금 분위기가 바뀌는 거 아니야? 이 정도의 결괏값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앵커]
위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배철호]
당선 가능성이 선행한다, 후행한다, 지지율에 그런 논란이 있지만 당선 가능성의 의미는 뭐냐 하면 결국은, 나중은 또 주변사람들 간의 의견을 종합했을 때 저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고.
이것이 영향을 왜 미치냐면 지금 지지하는 후보뿐만 아니라 지지를 하지 않고 보류하고 미결정층은 결국 되는 사람 쪽으로 가는, 이른바 사표 방지 심리가 작동하면서 한쪽으로 급속히 쏠릴 수 있는 그런 지표이기 때문에 이건 개인 지지율 못지않게 중요한 건데 아까 이은영 소장님 말씀하셨듯이 지난주까지는 이재명 후보가 전체적으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었고 또 당선 가능성에 있어서는 확연하게 윤석열 후보 대비 앞서 있었는데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봤을 때 지지율도 조정이지만 당선 가능성이라고 하는 건 지각, 밑의 흐름, 미래의 상황까지도 위협받고 있다, 이 점이 더 뼈아프게 다가올 것이고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전체적으로 강한 상승도 있지만 결국 나중에 지켜보는 미결정층도 당겨올 수 있다는 그런 측면에서 이번 지표는 설 앞두고 매우 중요하게 작동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물론 저희 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안에 있기는 하지만 지금 윤석열 후보가 당선 가능성에서 이재명 후보에 앞서는 결과들이 다른 여론조사 결과에도 이렇게 나오고 있다는 것 자체에 주목해야 된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이은영]
그게 지금 많이는 안 나왔는데요. 그래도 3개 정도, 4개 이 정도 나왔거든요.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미래에 어느 정도까지 확장할 수 있느냐, 그런 지표이기 때문에 좀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이게 확정적인 건 아니다, 이렇게 말해야 될 것 같아요.

[앵커]
이렇게 확정적인 건 아니라는 점을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참고로 말씀을 드리는데 민주당 내부 상황은 그런데 빨간불이 켜진 것 같습니다. 잇따라 쇄신론도 내놓고 있고 긴급기자회견도 지금 잇따라 열고 있는데 오늘은 이재명 후보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 모습을 잠깐 보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재명 정부는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내각, 통합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정파, 연령 상관없이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라면 넓게 등용해 완전히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국민내각을 구성하겠습니다. 청년세대는 이재명 정부의 가장 든든한 국정 파트너입니다. 30대, 40대 장관을 적극 기용하겠습니다.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습니다. 야당도 동참해 주십시오.]

[앵커]
위원님, 일단 민주당 내부에서도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돌릴 거잖아요. 결과를 받아들고 있는데 지금 송영길 당대표에 이어서 지금 대선 후보까지 직접 이렇게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는 건 그만큼 민주당 내부에서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배철호]
맞습니다. 그만큼 이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건데 어제 당대표, 오늘 후보. 설 앞두고 가용할 화력을 다 꺼냈다고 말이 나올 정도로 가용할 화력을 지금 다 쇄신책을 내고 있는데요.

그것이 왜 중요하냐면 다음 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면 어느 정도 초기 승부했던 분기점이 형성될 것이고 이때 모멘텀, 내지는 하락세를 막든지 혹은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를 꺼내지 않으면 이대로 사실 고착화될 수도 있다라는 그런 우려, 위기감에서 어제 송영길 대표, 오늘 이재명 후보가 연이은 쇄신책을 발표한 것도 그런 상황적, 시기적 맥락에서 꺼낸 카드가 아니냐, 그렇게 좀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일단 방역당국, 정부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워낙 거세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있지만 불가피하게 고향을 찾게 됐을 경우에는 3차 백신접종이라든지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무래도 평소보다는 그래도 고향에 가시는 분들이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러다 보면 전국의 민심이 이른바 밥상민심이라고 하나요. 섞이는 이런 계기가 되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이렇게 설 연휴에 주목을 하고 있는 거죠?

[이은영]
그렇습니다. 그리고 특히 지난주, 지지난주에 김건희 씨 보도 관련해서 맞불로 이재명 후보 형수 욕설 관련한 동영상 같이 올라가서 그때 여론을 보면 두 가지 다 굉장히 10명 중 6명은 다 부정적으로 봤었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인 코로나가 지금 더 확산되고 있는 이 상황 속에서 거대 정당들이 네거티브 국면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에 대한 염증이 높아졌다는 걸 민주당에서도 감지를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꿔야겠다는 차원에서 여러 가지 안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는 송영길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일단 송 대표 자신도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이번에 대선 때 또 보궐선거가 같이 치러지는데 종로와 청주, 안성 지역 같은 경우에는 공천하지 않겠다, 그러니까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영향이 좀 있겠습니까, 여론에?

[배철호]
영향을 주기 위해서 그 카드를 꺼냈죠. 사실 지난번 작년 4.7 때도 당헌당규 당원투표까지 통해서 무리수를 두지 않았나. 오히려 그것이 원칙에... 이재명 후보도 이야기했지만 노무현 대통령 원칙이 있는 패배가 더 낫다.

길게 긴 호흡으로 봤었어야 되는데 지금 민주당이 계속 지적되고 있는 것이 내로남불, 혹은 그때 그때 다르다라는 것을 원칙을 지키는 정당, 최소한 이번 선거, 단순히 의석 4개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을 지키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그만큼 선거를 만든 사회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라는 것을 천명하는 그런 취지에서 발언이 나온 것이 아니냐, 그렇게 읽힙니다.

[앵커]
소장님, 그런데 일각에서는 종로, 청주, 안성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의 이른바 귀책사유가 있는 지역구인 거잖아요. 그래서 귀책사유가 있는 지역구에 공천하지 않겠다라는 것 그리고 선거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 이렇게 얘기한다는 것에 대해서 진정성에 대해서 또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이은영]
그 지난 4.7 재보궐 때도 사실 민주당의 귀책이 있었던 보궐이었는데 후보를 냈었잖아요. 그런 것에 대한 재평가도 이번에 같이하면서 이게 문제가 있었던, 우리 민주당이 문제를 일으켰었던 지역은 내지 않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여기에 어차피 후보를 내더라도 이길 가능성에 대한 부분도 같이 본 것 같아요. 그래서 괜히 대선 후보로 집중시킬 수 있는 그 선거를 보궐선거까지, 특히 종로 같은 경우에는 언론의 이목을 받는 지역이기 때문에 거기까지 다 해서 전선을 흐트러뜨릴 필요는 없다, 이렇게 결정을 한 걸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 세 지역구 말고 서울 서초 그리고 대구지역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지금 민주당이 열세인 지역구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 세 지역을 지금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것, 결국은 대선에 이른바 올인하겠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이은영]
그렇습니다. 저도 그렇게 지금 보고 있고. 그리고 지금 가장 큰 현 대선 정국에서 민주당에 대한 가장 큰 비판은 거대 의석을 가지고 있음에도 뭔가 일을 제대로 하는 것 같지 않은 모습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지금 높은 거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것도 감안된 것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앵커]
그리고 또 어제 나온 게 이른바 586 용퇴론이 가시화되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배철호]
586 용퇴론이 사실 쉽게 정리될 문제는 아니고 한두 명의 정치행보 혹은 전망 관련해서 문제는 아니지만 어쨌든 송영길 대표가 어제 물꼬를 텄고 우상호 의원도 화답을 했었는데 후속적으로 얼마만큼 릴레이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2030을 다분히 의식한, 겨냥한 행보로 보이거든요.

2030에 대해서는 어쨌든 586이 가지고 있는 그 과거의 민주화운동의 상징자산으로 너무 과대표집되고 과대표상되고 대표되고 있는 것 아니냐와 또 꼰대, 내로남불 이미지가 지금 586을 그네들 사이에서는 통용되는 단어로 되고 있는데 어쨌든 586 용퇴론도 반전의 카드로 꺼냈다는 것은 그만큼 2030을 의식한 그런 맥락에서 꺼낸 카드가 아니냐 보여집니다.

[이은영]
짧게 덧붙이면 오늘 이재명 후보 긴급 기자회견에는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고 선언과 함께 새로운 내각을 우리가 구성을 하겠다라는 방향을 밝혔잖아요.

거기에는 어제 송영길 대표가 용퇴론을 얘기하면서 그러면 그 공백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비전을 같이 이어서 밝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반면에 상대적으로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전반적인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면이기는 한데 그래도 내부적으로는 자만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단속을 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엿보이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 녹취도 듣고 와야 될 것 같은데 그 모습을 보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AI : AI 윤석열입니다. 토론왕님 질문 감사합니다. TV토론 아주 손쉽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82학번 이○○님의 대학 추억 노래라 하셨는데, 이 노래는 94년 발표 곡입니다. 먼 미래의 곡을 어떻게 들으셨나요? 심장마비 오실까 봐 오늘은 이 정도 질문만 맛보기로 드리겠습니다. 준비 잘하시고 토론 때 뵙겠습니다.]

[앵커]
앞선 AI 이른바 AI 윤석열 그리고 유튜브 영상에 올라온 모습까지 보여드렸는데 저희가 이 화면을 고른 이유, 지금 윤석열 후보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주력 공략층이 어디인지에 대한 질문을 좀 드리려고 영상을 골라봤는데 아무래도 2030세대에 주력하겠다, 이런 모습을 이렇게 분석을 해야 되는 겁니까?

[배철호]
그렇죠. 다분히 선거 시기의 메시지라는 것은 타깃을 염두해 두고 그네들에게 소구하기 위해서 만든 거죠. 누가 보더라도 저것은 2030들을 겨냥한, 그네들에 다가가고자 하는 친근함, 호감도 제고를 위해서 만들어진 영상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앵커]
실제로 이런 전략이 주효했는지를 한번 살펴봐야 될 것 같은데 저희가 연령대별로 앞서 소개해 드렸던 여론조사 결과, 연령대별로 준비한 게 있습니다. 그래픽을 띄워주시고요. 소장님, 일단 어느 정도 주효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이은영]
주효했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20대가 53.0%가 나왔잖아요. 사실 지난주 조사보다 더 올라간 숫자거든요.

그래서 지금 선거 캠페인 면에서는 2030을 타깃으로 한 게 상당히 주효하게 먹히고 있다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 아까도 자료영상 보셨지만 AI가 하는 말이 조금 우리 기성세대가 보기에는 뭔가 좀 어설프고 이상한 듯하지만 저 AI 말은 젊은 선대위에 있는 젊은 친구들이 작성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들 세대에게는 어떤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그런 선거캠페인을 펼치고 있고 운동하는 것도 사실 지금 코로나가 있다 보니까 운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저런 영상들이 상당히 친근감을 줄 수 있다.

그래서 민주당은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걸맞는 20~30대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그런 캠페인 영상이나 내용들이 안 나오고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제가 그 부분 덧붙여서 시청자 여러분 이해를 돕기 위해서 설명을 드리면 저도 국민의힘 관계자분들한테 여쭤보니까 AI 윤석열이 윤석열 후보의 표정과 목소리 같은 걸 미리 따서 프로그램화 시킨 다음에 실제 멘트라고 하나요, 발언 같은 경우에 젊은 당직자들이 많이 써서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걸 다 노렸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이은영]
그렇죠. 그거 사실 민주당에서는 민주당도 똑같은 걸 만들고 있거든요. 59초 영상이나 이런 것도 만들고 있는데 그 내용적인 면에서는 사실 지금 2030 세대는 그들만의 언어가 있거든요. 그 부분을 적절하게 공략은 못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배철호]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이준석 대표 효과, 이준석 매직이라고 표현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이준석 대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 아니냐라고 어느 정도 무게라든가 그네들의 정서를 단순히 실무자, 당직자가 만드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이준석 대표가 오랫동안 2030세대와 같이 어울리면서 그들의 소소한 정서나 문화 코드를 아주 포착하는 능력이 영상 하나하나에도 좀 녹아 있지 않나.

[이은영]
요새 MZ특훈이라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민주당이 MZ특훈을 받아야 될 것 같아요.

[앵커]
정확히 뭡니까? MZ특훈이?

[이은영]
MZ세대의 언어라든지 워낙 줄임말을 많이 쓰니까 그걸 잘 그들의 특징 같은 걸 알려주는 거죠.

[앵커]
MZ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특별훈련을 MZ특훈이라고 하는군요.

[배철호]
보통 우리가 선거가 하이테크 선거, 하이터치 선거라고 하는데 하이테크가 기술적인 매스미디어로 하는 선거라면 유튜브의 장점이 뭐냐 하면 하이테크, 기술 전파력과 함께 그네들의 일상적인, 소소한 것들을 건드릴 수 있는, 터치할 수 있는 건데. 유튜브의 특징을 아주 이번 영상에서 감각적으로 잘 만든 거 아니냐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반면에 여야 가리지 않고 2030, 2030 하는데 또 상대적으로 4050 세대나 60대 이상 어르신분들이나 왜 우리 세대는 빠져 있지라고 이렇게 서운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관련된 앞선 그래픽 다시 한 번 띄워주시겠습니까? 그런데 상대적으로 지금 40대와 5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그래도 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배철호]
그렇습니다. 몇 번 이야기했지만 2030을 한 덩어리로 볼 수 없다, 20과 30은 다른데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을 보면 40대를 딱 정점으로 해서 30대와 50대가 조금 약하지만 뭉쳐 있는 거고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20대와 60대가 아주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지금 역시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가 고공행진, 강보합을 보였던 것도 20대에서의 높은 결집이 전체 이 현상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거고 아까 이은영 소장님도 얘기하셨지만 민주당에서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2030에서 이재명 후보의 전체 지지율을 까먹는다고 그럴까요.

심각한 수준에서 하회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질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변화는 당장은 어렵지 않냐,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일단 연령대별로 살펴봤고 지역별로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지역별 그래픽이 있는데 그래픽을 띄워주시겠습니까? 앞서 저희가 연령대별, 지역별 쭉 살펴보고 있는데 이번 YTN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의 오차범위,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니까 6.2%포인트 내에서는 오차범위 안에 있다고 일단 보면 된다라는 점을 참고로 시청자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고요. 어떻게 해석해야 되겠습니까?

[이은영]
일단 지역으로 보면 서울은 원래 이재명 후보가 어려웠었어요. 그런데 이게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만으로 어려운 게 아니고 현재 민주당에 대한 반감, 또 현 정부에 대한 반감이 같이 다 녹아 있기 때문에 좀 어려운 지역이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경기 지역은 이재명 후보가 상당히 안방의 성격을 갖는 지역이었는데 이번 YTN 자료를 보면 경기 지역에서 윤석열 후보가 상당히 높게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이번에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 순회를 하고 있는 게 이런 자료를 미리 읽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아까 연령별 자료에서도 보면 사실 4050세대가 굉장히 핵심 주축이었는데 50세대도 많이 따라왔더라고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 쪽에서는 이 50과 경기도에서 지금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요인에 대해서는 조금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제가 주목한 건 서울 지역입니다. 일단 민주당에서 또 이런 얘기하고 있잖아요. 서울에서 제대로 승부를 보지 못하면 이번 선거 쉽지 않다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던데 지금 저희가 오차범위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 격차를 어떻게 해석해야 되겠습니까?

[배철호]
지금 서울과 인천경기, 앞에 이은영 소장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이번 주 이재명 후보가 4일을 경기 동선을 잡았거든요. 선거캠페인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후보의 동선입니다.

후보가 어디에 가느냐가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이번 주에 경기를 잡았던 것은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하고 또 이재명 후보가 지사 시절을 하면서 분명한 업적을 남긴 지역이기도 하고 이 지역이 가장 잘 아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아까 연령대에서는 2030에서 반전을 꾀해야 된다고 하지만 지역으로 보자면 결국 경기에서부터 어떤 의미 있는 수준의, 저희 리얼미터에서 광역단체장 평가를 하는데 광역단체장 평가를 하면 이재명 후보가 60% 넘게 몇 달 동안 수위를 달린 적이 있었거든요.

그만큼 이재명 후보에 대한 평가의 근거가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복원력도 그만큼 빠른 지역이다. 또 성남에 간 것도 형수 욕설 파일을 그 자리에서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때문에 동선을 배치한 것 같은데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경기에서부터 바람을 모아서 서울로 들어오는 전략, 과거에는 톱다운 식으로 서울에서부터 확산 전략으로 모든 선거가 그랬다면 이제는 경기에서부터 조여 오는 그런 식으로 수도권 회복 전략을 짜고 있는 거 아니냐, 좀 그렇게 보여집니다.

[이은영]
짧게 덧붙이면 지금 서울의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서 부동산 공급대책 311만 호가 같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울은 아무래도 부동산 이슈가 워낙 강력하게 작용을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공약이 나온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연령별, 지역별까지 살펴봤고 이슈 관련된 이야기도 좀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네거티브 중단하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지만 지금 현재 지금까지 후보와 관련해서 이른바 여러 논란들, 여러 의혹과 관련해서 네거티브 공방들이 계속 펼쳐지기는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또 저희가 김건희 씨 녹취 관련해서 질문을 했어요. 김건희 씨 7시간 통화와 관련해서 이게 윤석열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라고 물었더니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요? 관련된 그래픽이 준비되는 대로 좀 띄워주시겠습니까?

일단 김건희 씨 7시간 통화가 윤석열 후보의 지지에 영향을 어떻게 줬을까? 지금 그래픽이 준비됐네요. 부정적인 영향이 44.5%, 긍정적인 영향이 19%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주목한 부분은 긍정적인 영향이 19%에 달했다는 부분이 주목이 됐거든요.

다음 그래픽, 이재명 후보 형수 욕설 녹취 관련된 그래픽을 한번 띄워주시겠습니까? 이재명 후보 형수 욕설 논란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에게 지지하는지 여부, 부정적인 영향 역시 50.3%로 앞서 김건희 씨 녹취와 관련된 것처럼 부정적인 영향이 더 컸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긍정적인 영향이 6.9%였거든요. 앞선 그래픽을 다시 한 번 보여주시면 김건희 씨 녹취 관련해서 긍정적 영향에 19%였다는 것. 최근에 윤석열 후보의 이른바 상승세와 좀 연관이 있다고 봐야 되는 거죠?

[이은영]
저도 그렇게 보여지고. 사실 김건희 씨 이슈와 관련해서는 지금 부정적 평가도 상당히 높아요. 그게 최근의 어떤 조사에서는 별 영향 없다가 40%가 나왔었는데 어쨌든 지금 부정적 평가가 44.5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이건 앞으로 살아 있는 불씨로 이 전개 과정에 따라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는 대목이 있고 지금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긍정적 영향 19%도 굉장히 높은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것처럼 김건희 씨 팬카페의 회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하잖아요.

이건 아마 김건희 씨의 과거에 대한 어떤 안 좋았던 이미지들이 실제 이번 녹취록을 통해서 그 발언하는 걸 보니까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는 그래도 좀 더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네라고. 그러니까 상대적 비호감도가 개선된 측면이 여기에 반영된 숫자가 아닌가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위원님께는 연령별로 그러면 어떻게 나왔는지 살펴볼게요. 관련해서 준비된 그래픽을 띄워주셨으면 좋겠는데 김건희 씨 7시간 통화, 윤석열 후보 지지 영향. 연령별로 한번 봤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18세에서 29세에서 긍정적 영향이라고 답변한 사람이 31.6%에 달했습니다.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배철호]
기현상이라면 기현상이라고 할 수 있고 재미있는 현상이라면 재미있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어쨌든 그 파일 논란은 좀 시끄러웠지만 논란이 공개가 되고 그것의 내용을 보니 그렇게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지 않느냐.

이렇게 의혹이 해소되었다라는 그런 소극적인 측면을 떠나서 좀 적극적으로 아까 말씀하셨듯이 팬카페 가입이라든지 늘어나고 있는, 저도 사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난감합니다.

그만큼 단순히 정치인들의 팬덤으로 해석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고 그렇다고 해서 맹목적 지지라고 하기에는 중간 선에 있는 듯한 걸로 보여지는데.

어쨌든 2030 입장에서는 그동안 알려졌던 것과 좀 다르다 하면서 급속히 그네들의 특성인 커뮤니티 문화, SNS 문화가 좀 되면서 다른 연령대보다는 좀 더 변동의 크기가 조금 더 크게 나타났다. 그걸로 좀 특징지을 수 있겠습니다.

[앵커]
해석하기 난감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소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은영]
아무래도 두 가지 사안에서 볼 때 이재명 후보의 욕설 영상이 사실 이게 유튜브나 포털 같은 데 검색을 해 보시면 3년 전부터 이게 굉장히 많은 조회수로 이미 알려졌던 내용인데 20~30대에서 보면 부정적 영향이 지금 김건희 씨 7시간 통화보다 훨씬 더 높게 나타나고 있어요.

그래서 아마 20~30대 같은 경우는 영상에 대한 걸 잘 몰랐었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것 때문에 이렇게 부정적인 영향을 더 높게 봤고 이것이 아마 지지율에까지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그렇게 해석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슈 관련된 얘기까지 해 봤고 또 지금 정치권의 화두, 야권 단일화가 성사될지 여부입니다. 일단 현재까지 국민의힘도 그렇고 국민의당도 그렇고 선을 긋고 있는데 또 여론조사는 계속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관련된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지 그래픽을 먼저 좀 띄워주시겠습니까. 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 가운데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 가상대결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47.2%, 이재명 후보가 36.3%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번 YTN과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 오차범위이기 때문에 두 후보의 격차가 6.2%포인트 안에 있으면 오차범위 안이고 그 밖에 있으면 오차범위 밖이라는 점을 참고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떻게 봐야 되겠습니까, 위원님?

[배철호]
여전히 지난 조사와 이번 조사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불확실한 확실성. 야권 후보가 나오면 이재명 후보에게 여유 있게 이긴다는 것은 2주 전이나 지금이나.

윤석열 후보나 안철수 후보나 똑같은데 문제는 2주 전과 확연히 달라졌던 것은 2주 전에는 안철수 후보가 경쟁력이라든가 이런 데서 월등히 윤석열 후보 대비 더 높았다.

그래서 나로의 단일화가 확실한 승리, 필승카드가 아니냐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뒤에 나오겠지만 적합도든 경쟁력이든 단일후보 가상대결이든 단일화와 관련된 모든 지표에서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 대비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향후 단일화 협상을 어떻게 진행시킬 수 있을지와도 관련된 문제인데요. 또 후보 지지율은 이번 설 연휴 지나면서 또 어떻게 나타날까, 과연 단 단위로 고착 내지는 조정 양상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다시 한 번 반등을 할 것인지.

단일화를 보는 시각은 좀 여러 시각에서 같이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쨌든 윤석열 후보가 지지율 상승도 있었지만 결집력, 결국 세의 문제.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되면 결국 당세라든지 당원들의 수, 의석수를 가지고 제대로 된 선거를 치를 수 있을까.

즉 흔히 말하는 자강론이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합의, 컨센서스를 이루면서 한층 더 단일화 관련된 일련의 소소한 논의들이 윤석열 후보에게 모아지면서 이런 큰 격차를 만든 거 아니냐 그렇게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위원님께서 자연스럽게 단일후보 적합도와 경쟁력 말씀을 하셔서 관련된 그래픽을 보고 소장님께 질문을 드릴게요. 먼저 단일후보 적합도 관련된 그래픽이 준비되는 대로 띄워주시겠습니까?

일단 단일 후보. 지금 이건 경쟁력인데 경쟁력을 놓고 봤을 때 윤석열 후보가 46.9%, 안철수 후보가 32.6%를 기록했고요. 다음 적합도를 좀 띄워주십시오.

적합도는 준비되는 대로 띄워드릴 텐데 일단 경쟁력과 적합도 모두 지금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안철수 후보를 앞선 것으로 저희 조사에서는 일단 나왔는데 제가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니까 적합도 같은 경우에는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좀 반영된 그 질문이라고 하더라고요.

경쟁력은 국민의힘, 국민의당처럼 이른바 당의 의석수라든지 후보의 수권 능력, 경쟁력, 국정운영 능력이 반영된 그런 설명을 많이 해 주시던데 맞습니까?

[이은영]
보통 그렇게 많이 알려져 있고요. 실제로 단일화를 할 때는 질문 문항이 경쟁력 쪽으로 많이 물어봐요. 그래서 상대적인 경쟁력이 누가 더 있냐, 이렇게 많이 물어보기 때문에 경쟁력 문장의 숫자가 더 중요한데 지금 이 두 숫자 모두 윤석열 후보가 높게 나오고 있는 이유는 이번 주 다자대결에서 보면 안철수 후보가 12.2에서 9.8로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과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지금 단일화 동력이 사라질 수 있다.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가 최대로 나온 게 17%까지 나왔는데 그 이상의 숫자가 지금 안 나오고 있고 오늘 YTN 자료가 굉장히 중요한데 한 자리 숫자가 나왔기 때문에 그래서 이것의 모멘텀을 상승의 모멘텀을 다시 만들려고 안철수 후보가 굉장히 노력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일단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자신의 그런 도덕성 등을 계속 강조하면서 또 정책 능력을 계속 강조해서 설 연휴가 또 지나면 반등할 수 있다, 이런 충분히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점을 참고로 말씀을 드리는데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게 이 계기로 삼고자 하는 게 TV토론이지 않을까 싶어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그런데 오늘 국민의힘과 민주당,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 후보의 양자토론에 대해서 국민의당과 정의당에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관련된 결론이 아마 오늘쯤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그 결론을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이 그래픽을 한번 또 보겠습니다. TV토론이 만약에 양자토론이 성사가 돼서 TV토론이 진행됐을 경우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또 어떤 결과가 예상되는지를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가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분들이 과반을 넘었거든요. 어떻게 봐야 되겠습니까?

[배철호]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시장, 지사 또 대선에 출마하셨고 행정경력이 있고 또 선거 경험이 있다 보니까 TV토론은 오랫동안... 단기성으로 저건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거든요.

오래 축적된 경험, 경륜에 대한 평가고. 윤석열 후보도 지난 경선 과정에서 10여 차례 토론을 했었지만 아직도 토론과 관련해서는 제대로 된 평가는 근거가 없다.

그러니까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토론 역량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확실히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흐름인데 문제는 이번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창, 공격수 역할을 할 것이고 윤석열 후보가 방패, 방어적 역할을 할 텐데 창과 방패의 대결이 또 어떻게 나올지.

또 윤석열 후보는 또 그 사이에 얼마만큼 학습을 해서 준비를 하고 나올지도 재미있는 포인트 아니냐,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국민의힘 후보 입장에서 또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또 토론 준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달라진 모습,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이렇게 또 얘기할 수 있다라는 점을 참고로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고요. 이게 TV토론의 영향이 얼마나 될지도 궁금한데 관련된 그래픽을 한번 띄워주시겠습니까?

TV토론이 진행이 됐을 때 후보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좀 물어봤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팽팽하다는 느낌도 들고 하는데 어떻게 평가해야 되겠습니까?

[이은영]
앞서서 이재명 후보가 토론 잘할 거라는 부분이 지금 민주당 내에서도 이 결과는 오늘 보시면 이게 독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여론이 당내에서 형성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 영향 여부가 중요한데 영향 여부에 대해서는 팽팽하잖아요.

그런데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는 영향이 있다가 54.7이나 돼요. 그래서 어쨌든 이 TV토론이라는 건 양측 진영의 결집을 가져오는 속에서 실수는 하는 측에서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양쪽 다 지금 실수를 안 하는 것, 그리고 태도를 굉장히 공손하게 가져가는 것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소장님께서 앞서 민주당에서. 지금 앞선 그래픽 다시 한 번 띄워주시겠습니까? TV토론 결과 예상. 이재명 후보가 잘할 것이다라는 게 지금 과반이잖아요, 저희 조사에서.

이게 독이 될 수 있다라는 의미가 결국은 국민들의 기대치는 높은데 이재명 후보가 못하면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TV토론에 나서서 잘한다면, 윤석열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그게 본전인데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면 기대치가 높으니까 그만큼 더 독이 된다, 이런 의미입니까?

[이은영]
그런 의미고요. 지금 저 자료에서 진보성향층을 보면 이재명 후보가 잘할 것이라는 게 80%가 돼요. 그만큼 기대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작은 거 하나가 못했다라고 평가 나오면 그게 훨씬 더 효과는 파급효과가 커진다는 거죠.

[앵커]
그런데 또 이재명 후보 측 입장에서는 실제로 잘할 수 있으니까 열심히 준비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배철호]
문제는 TV토론이 시청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실수라든지 부분적인 언동이 집중적으로 편집되고 확대 재생산되면 그게 문제라는 것인데 지난 경선 과정을 돌이켜 보자면 이재명 후보도 너무 감성적으로 반응하면서 바지 벗을까요라는 그런 발언이 경선 내내 계속적으로 시달렸었거든요.

홍준표 의원도 조국수홍, 근거를 잘못 제시하는 바람에 그게 확대 재생산돼서 계속 굳어져갔는데. 이번 TV토론도 양자가 실수를 어떻게 최소화하고. 집중적으로 사고가 부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보기보다는 밋밋하게 끝날 것이라고 하지만 또 그만큼 치열하게 또 공격하는 쪽은 치열하게 준비를 하겠죠. 그래서 이번 TV토론이 어쨌든 간에 설 민심의 방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모멘텀 계기로 작동할 것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일단 설 연휴 기간 양자토론 성사가 되려면 일단 이르면 오늘 법원의 결정을 지켜봐야 되는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한번 주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 이은영 휴먼앤리서치 소장과 여론조사 놓고 자세히 분석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오혜연 (ohhy12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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