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42...李 35.6% vs 尹 44.7% 벌어진 격차

대선 D-42...李 35.6% vs 尹 44.7% 벌어진 격차

2022.01.26. 오전 10: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이두아 / 국민의힘 법률지원단 부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핵심 키워드로 대선 정국 짚어보는시간입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두아 국민의힘 선대본부 법률지원단 부단장과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선정국 첫 번째 키워드 확인해 보겠습니다. 벌어진 격차. YTN이 40여 일 정도 남아있죠.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어봤습니다.

YTN의 정기 여론조사 결과 함께 보시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4.7%, 이재명 후보가 35.6%로 윤 후보가 9.1%포인트 차이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앞섰습니다.

2주 전 조사에서 윤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이긴다는 결과보다 차이가 조금 더 벌어진 것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다소 떨어졌습니다. 9.8%고요. 심상정 후보 3.9%입니다.

세대별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윤 후보가 절반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요. 이 후보는 40대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30대에서는 윤 후보,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지역별로 표심을 살펴볼까요. 윤 후보가 전라도와 제주를 빼고는 모두 이 후보를 따돌렸는데요. 전통 텃밭인 TK지역 외에도 서울과 강원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이 후보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또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될 가능성이 누가 높은지도 물어봤는데요. 윤 후보가 48.4%, 이 후보가 42.4%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대선을 40일 정도 앞둔 시점에서 양강 대선후보 지지율 격차가 YTN 여론조사에서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진봉 교수님, 일단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지지율 상승세가 2주 전보다 두드러졌는데 어떤 요인 때문일까요?

[최진봉]
아무래도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빠지면서 올라간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이 다시 윤석열 후보로 옮겨가는 것 같습니다. 아마 단일화 문제도 나오고 있고 안철수 후보가 올라가다 보니까 사실 흔들리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요.

단일화 문제 때문에도 논란이 되는 부분을 아마 막기 위한 하나의 포석이라고 저는 보여지거든요. 전략적 선택이라고 보여지는데 윤석열 후보가 만약에 지지율이 떨어지고 안철수 후보가 올라가게 되면 단일화 이슈 때문에 상당히 곤란을 겪을 수도 있어요,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고. 보수진영 입장에서는 정권심판을 해야 되겠다는 이슈가 강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로 어쨌든 제1야당의 후보인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몰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

정권심판론이 아직도 강하게 작동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단일화에 대한 이슈들을 좀 더 잠재우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수도 있다, 전략적으로 보면 그래서 보수진영, 또 중도진영 중에 정권심판을 강하게 요구하는 분들이 제1야당 후보인 윤석열 후보 쪽으로 지지를 강하게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상승세를 윤석열 후보가 굳혀간다. 이렇게 분석해 볼 수 있을까요?

[이두아]
저희는 이 부분이 고점을 회복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또 이 부분에 대해서 상승세, 이렇게 한 번도 얻지 못했던 지지율을 얻는 건 아닙니다. 고점을 회복해 가는 과정이고요. 그리고 정권교체 지지율을 오롯이 흡수해 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저희가 지지율이 정권교체 지지율을 다 흡수한 상태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흡수해 간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거 전략이 국민들 눈높이에 맞아서 이런 부분이 회복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 회복 때 윤석열 후보가 보여준 태도라든가 아니면 또 공약 그리고 소통 방식. 특히 저희가 공약을 많이 이제는 발표를 하고 있고 또 다른, 그전에는 공약을 발표해도 공약 자체의 주목도가 조금 떨어졌었는데 이제 공약에 집중을 많이 해 주시더라고요.

[앵커]
일종의 쇼츠 형식의 발표도 많았죠?

[이두아]
방식이.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소통 방식이 59초 짤로, 이렇게 59초로 쇼츠로 주로 나가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들 봐주시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평가를 받으면서 정권교체 지지율을 오롯이 흡수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 세대별 지지율 추이를 다시 한 번 그래픽을 보여주실까요.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세대별 지지율을 보면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 20대와 또 60세 이상에서 상당한 격차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건 이두아 변호사께 여쭤볼게요. 이준석 대표가 계속 강조하는 게 세대포위론 아니겠습니까? 그 세대포위론이 좀 먹혀들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두아]
이준석 대표께서 승리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서울시장 4월 7일 보궐선거 승리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을 하고 계시고 일견 지금 데이터를 봐도 그런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저희는 세대포위론이라는 말은 조금 저희가 쓰기에는 그렇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후보이기 때문에 모든 계층, 모든 연령층 그리고 모든 성별에 상관없이 지지를 많이 받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는 거지.

[앵커]
40대가 많이 부진한 것 같아요.

[이두아]
40대가 부진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그럼 어떻게 하면 40대에서 좀 더 지지율을 얻을 수 있을지 이런 부분을 계속 저희가 피드백을 받아서 여기에 또 공약을 집중해서 발표를 하고 이러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좀 더 지켜봐주시고요.

그리고 20대의 경우에는 아마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 회복에서 보여준 후보의 태도라든가 아까 말씀드린 쇼츠라든가 또 여성가족부 폐지에 있어서 저희가 후속대책을 말씀드렸습니다만 거기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그런 간결한 메시지 전달 방식, 이런 데 대해서 지지를 보내는 거여서 앞으로도 이런 부분 지지를 얻으려면 소통방식이나 후보의 태도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저희가 공약으로 계속 답을 하고 다른 계층도 공략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또 눈에 띄는 게 이게 30대, 50대 같은 경우에는 일단 30대는 윤석열 후보, 5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앞서기는 하지만 이 차이가 크게 보이지는 않거든요. 이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인 것 같아요.

[최진봉]
그렇죠. 사실 30대, 50대는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부분을 지금까지 보여준 면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60대 이상에서는 확실히 윤석열 후보가 앞섰고요.

20대도 물론 윤석열 후보가 앞섰고. 그런 부분이 별 차이가 없게 좁혀졌다고 하는 부분이 조금 민주당에서는 아픈 부분이죠. 이 부분을 어떻게 다시 회복할 것이냐 하는 부분이라고 보여지고요.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었습니다마는 오늘 이재명 후보가 그 얘기를 했어요. 네거티브하지 않겠다, 이제 더 이상.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것도 하나의 20대를... 20대들이 사실은 이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호응이 없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김건희 씨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20대는 별로 그렇게 반응을 많이 하지 않고 도리어 그냥 별 일 아닌 것처럼 넘어가는 일들이 많이 있어서 이 부분을 계속 강조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냐 하는 부분에 대한 수정이 있는 것 같고 30대, 50대 같은 경우도 정권심판론이 일정 부분 작동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결국은 현 정부나 민주당이 그렇게 많은 의석을 갖고도 제대로 일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그런 질책들,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잘 수용해서 변화와 쇄신의 모습을 보여줄까 하는 부분이 민주당의 숙제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역별 여론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민주당 입장에서 가장 큰 당면과제가 수도권인 것 같습니다. 특히 서울 민심은 정말 중요하지 않습니까? 서울 민심이 격차가 상당히 크더라고요.

[최진봉]
맞아요. 그래서 서울 민심은 사실 부동산이 가장 커요. 이건 누구나 다 똑같이 동일하게 얘기하는 건데요. 부동산 문제 해결이 정말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체감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부동산 정책을 반드시 내야 된다고 봅니다. 이재명 후보가 많이 노력은 하고 있잖아요, 지금. 종부세 문제도 그렇고 주택공급을 확실하게 늘리겠다는 얘기도 했고요.

재개발, 재건축도 늘리겠다고 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설득력 있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그러니까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어쨌든 수도권이 가장 많이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고 이런 부분들에서 민심을 바로잡지 못하면 다시 얻기가 어려워요.

[앵커]
그런데 재보선 그때보다도 안 좋다는 민주당 내부 보고서가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는데 실제로 그렇다고 분석을 하는 건가요?

[최진봉]
그렇게 분석을 하고 있어요, 사실은. 왜냐하면 이게 쉽게 바뀌지 않아요. 그러니까 믿음을 주지 못하는 거죠, 사실은. 짧은 시간에. 물론 후보는 지속적으로 공약을 내지만 그 공약이 정말 지켜질까라고는 하는 의문점이 아직도 남아 있는 거거든요.

그걸 진실성 있게 보여준다고 저는 생각해요. 또 추가적인 어떤 보완 장치들, 예컨대 공약은 냈지만 그 공약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다고 하는 부분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시켜주는 게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게 차별화도 반드시 필요하고요.

현 정부와 무슨 정치적인 차별화보다 정책적으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저는 봐요. 왜냐하면 현 정부가 어쨌든 추진했던 여러 가지 정책들이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시장에서 반응이 원했던 것보다 다르게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은 반드시 바꿔야 된다. 그래서 현 정부와의 차별화라는 건 정책적 차별화가 명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수도권 민심을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부분을 이재명 후보나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대선 때까지 이런 수도권의 민심을 계속 잡고 가야 될 텐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두아]
저희가 좀 전에 앵커께서 언급을 하셨는데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의뢰한 내부 보고서, 그 부분에 저희도 답이 있지 않나 싶어요. 보고서를 보면 이재명 후보한테 불리한 점, 이재명 후보한테 유리한 점이 나오는데 그 결론이 이대로 가면 서울은 빨간색 이렇게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처럼 지금 거기에 분석을 해 놓은 게 이 FGI 그룹포커스 인터뷰를 해서 거기에 대해서 심층 인터뷰를 한 내용이 나오는 거 아닙니까? 거기에서 부동산 문제가 부각돼서 의제 지형 자체가 너무 불리하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일방주의적 리더십, 형수 욕설 논란 및 대장동 의혹 등 이재명 후보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극복이 잘 안 된다.
그리고 서울을 중심으로 4.7 재보궐선거 때와 필적하는 정권심판론이 작동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니까요.
이 부분. 그런데 저희가 주목해야 될 건 정권심판론이나 이것도 있지만 부동산 문제 부각, 이런 부분에 저희가 집중해야 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런 수도권 민심을 두고 이재명 후보, 경기도를 돌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이런 얘기도 나왔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여주시죠. 살점을 떼어내고 있다. 이재명 후보, 앞서서 큰절도 하고요.

또 눈물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살점을 떼어냈다면서 앞으로 변하겠다,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최진봉]
이건 송영길 대표가 어제 다시는 출마하지 않겠다, 제가 그렇게 표현하면 안 되겠네요.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이렇게 얘기했었죠. 본인한테는 그것도 굉장히 큰 결단이라고 생각해요.

정치인이 본인의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반인들이야 그걸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그래서 이런 부분이라든지 예를 들면 그리고 소위 7인회라고 얘기하는 분들. 가까이 있는 분들이 임명직 맡지 않겠다, 이게 시작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가 얘기했던 것처럼 살점을 떼어내고 있다, 이 말은 결국은 더 많은 쇄신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얘기예요. 정치 혁신, 정치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부분들을 얘기하고 있는 건데 저는 민주당 내에서 이런 고민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오롯이 국회의원들이 본인들이 결정할 문제잖아요.

물론 이재명 후보가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본인이 정말 동참해서 국민들 앞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되고 아까도 제가 언급했습니다마는 170석이라고 하는 거대 여당의 힘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의 변화와 쇄신이 없었던 부분은 분명히 반성해야 될 부분이에요. 그 부분이 국민들한테 체감적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필요하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제 40여 일 남았는데 이 기간 동안 더 쇄신하는 모습 보일 겁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도 그 부분을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변하는 모습을 얼마나 보여주느냐. 이것이 국민들에게 다시 마음을 얻을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부분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지지율 총력전에 나선 민주당인데요. 살점을 떼어냈다, 이런 표현까지 쓸 정도로 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서 쇄신안 카드를 꺼내들었고요. 한편에서는 또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공세를 상당히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발언들이 나왔는데요.

이해찬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윤두환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그리는 국가가 전두환 씨 국가와 닮았다고 해서 윤두환이라고 부르던데 누가 지었는지 선견지명이 있다, 이렇게 비판을 했고요.

최강욱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노년층의 맹목적 지지와 청년층의 화풀이 지지, 많은 분들이 이걸 참 염려하고 있다고 분석을 하면서요.

아내에게도 바보 취급받는 후보다 이러면서 김건희 녹취록을 듣고도 지지율이 오른다는 상황이 절망스럽다. 이런 얘기들이 있다. 이런 글을 페이스북에 쓰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김건희 녹취록 총공세를 이어온 지난 열흘 정도 기간이었는데 지지율에는 생각했던 그런 기대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실망감이 있는 것 같아요.

[이두아]
노웅래 민주당 싱크탱크죠. 민주연구원 원장이 조금 전 앵커가 말씀하신 것처럼 김건희 대표의 녹취록이 본인들이 생각했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방향으로 이게 발전하고 있다. 그래서 본인들한테는 불리하다, 이런 얘기를 하고 계시고요.

그래서 다른 분들도 그러는 것 같은데 이재명 후보가 네거티브 안 하겠다고 말씀을 해도 다른 분들이 다 하고 있으니까 이제 역할 분담을 하시나 봐요.

그런데 이해찬 전 대표가 나오셔서 사실 가장 원로 중의 한 분이죠. 그래도 이분이 이런 근거 없는 비난을 하시고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 자체가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될까 싶어요.

그리고 이해찬 전 대표가 윤석열 후보가 그리는 국가가 누구의 국가를 닮았다, 이러는데 윤석열 후보는 공정, 상식, 원칙 이 얘기를 계속하고 계시고요.

20대, 60대는 오히려 1월달에 계속 미사일 이런 문제가 있으니까 대북 문제, 안보관에 있어서 비슷한 성향을 보이고 있으니까 20대, 60대 지지율도 잘 나오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데요.

그런 공약이라든가 정책의 문제를 얘기하지 않고 이런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는 건 김건희 대표의 녹취록 때 실패한 게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프레임은 성공하지 않을 거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근거 없는 프레임이니까. 또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최고위원, 이분은 합당을 해서 밖에 있다가 최고위원이 되셨나 봐요.

그런데 최강욱 의원은 이동재 전 기자에 대해서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으로 재판 받고 계신 분입니다. 그래서 이분이 무슨 얘기를 하시든 얼마나 신뢰가 있을까 생각을 한번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김건희 씨 녹취록으로 총공세를 폈다, 이렇게 표현을 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는데 그렇다면 여론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저희가 여론조사를 해 봤는데요.

관련 내용 보여주시죠. 응답자의 44.5%가 김건희 씨 발언, 미투 폄훼와 무속 논란을 부추긴 김건희 씨 발언이 윤석열 후보 지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 발언이 윤 후보 지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도 20% 가까이 나왔네요.

다음 그래픽 보여주시죠. 반면에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논란도 있지 않았습니까? 욕설 논란이 지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50.3%로 김건희 씨 발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보다 5.8%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저희가 두 가지 사안을 비교해 봤는데 일단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논란이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런 결과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봉]
저는 둘 다 사실은 영향을 미친다고 봐요. 물론 지금 말씀하신 4% 차이 이건 오차범위 안에 있게 되면 큰 문제라고 보지 않는데 중요한 건 이걸 어떻게 잘 활용할 거냐. 전략적으로 제가 말씀드리는 겁니다. 정말 국민들이 볼 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는 발언들에 대해서는 저는 문제를 제기하는 건 검증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봐요.

예를 들면 무속 관련된 문제도 그렇고 또 김건희 씨 발언 중에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발언들. 이런 부분들은 충분히 논란이 되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 문제가 전체 선거 운동의 주가 되는 것은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그래서 문제 되는 부분은 지적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하는 것은 검증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전체 선거운동에서 이게 전체를 차지하게 하는 것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정책적 부분, 대안적 부분도 함께 가야 된다는 것이고요. 그런 차원에서 이재명 후보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네거티브 공세를 하지 않겠다고 얘기했어요.

물론 저는 이런 생각은 해요. 사실 이준석 대표도 마찬가지예요. 이준석 대표가 강한 언어, 심지어는 심한 언어까지 사용하거든요. 그러니까 역할분담이라고 저는 봐요.

윤석열 후보가 그렇게 하지 않지만 빅스피커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힘, 이런 분들은 심한 얘기 많이 하시거든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그래서 아까 얘기했던 그런 이해찬 전 대표라든지 아니면 최강욱 의원도 그런 역할분담의 일환이라고 저는 봐요.

그런 분들이 얘기하실 수는 있는데 이게 너무 개인 사생활에 관련된 부분이나 개인을 공격하는 쪽으로 가지 말고 정말 공인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 하는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쪽으로 집중적으로 얘기가 되고 논의가 돼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어쨌든 양 후보의 녹취록 논란, 네거티브 자제하자고 해도 얘기가 안 나올 수는 없을 것 같은 상황인데 국민의힘은 어제 이재명 후보와 형 고인이 된 이재선 씨 사이의 녹취록과 재판 기록을 공개했다고 그러는데 저 내용을 보니까 유동규 씨 관련 내용이더라고요. 이게 어떤 내용입니까?

[이두아]
사실 유동규 씨에 대해서 처음에 문제가 제기됐을 때 대장동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가 잘 모른다. 한전 직원, 한전 사장이 한전 직원을 어떻게 다 아냐, 이렇게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 저희가 이런 녹취록이라든가 재판 기록이라든가 이런 걸 보면 한 10여 년 전부터 고 이재선 씨가 형님이 이재명 후보한테 시장 시절부터 이 유동규 씨 얘기를 계속해요.

시설관리공단에 있을 때도 유동규 씨가 시설관리공단에 근무를 하면서 문제가 있다. 사람들이 시스템으로 움직이지 않고 조직을 운영하는 데 문제가 있다. 이런 얘기를 하고요.

그다음에 계속해서 유동규 씨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녹취록에도 제가 알기로는, 제가 들은 것 중에 네 번이나 언급돼요, 각각 다른 부분에서. 그 정도로 형과 동생이 문제점, 어떤 인사의 문제점에 대해서 계속 지적하는 건 그 사람이 그만큼 이재명 후보와 가깝고 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사람이 또 대장동 게이트 사건에 있어서 지금 업무상 배임으로 기소가 된 주범 중의 1명이죠.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와의 관련성. 그리고 또 직제로도 관련성이 있으니까 이런 부분 언급할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측근이 아니라고 했는데 그 부분도 부적절한 발언 아니었냐 이런 문제를 삼으면서 후보의 자질과 범죄 혐의와의 관련성, 이런 모든 걸 검증하기 위해서 이 부분을 언급하는 거지 좀 전에 녹취록을 같이, 후보들의 녹취록 얘기하셨지만 후보들의 녹취록이 아니죠. 후보의 녹취록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욕설파일이나 녹취록이고 그다음에 여기는 후보의 배우자와 관련된 거의 사적인 대화라고 볼 수밖에 없는 유도된 대화 녹취록이었죠.

[앵커]
잠시만요. 간략하게요. 지금 일단 이재명 후보가 가족과의 이런 논란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사과를 했고 얼마 전에 눈물을 보이면서 가족 관련해서는 그만 좀 헤집어줬으면 좋겠다라는 호소를 하기도 했는데요. 지금 녹취록이나 판결문 내용 공개한다는 건 앞으로 이 부분을 꼼꼼히 더 따지겠다, 이런 입장인 건가요? 아니면 이번에 일회성으로 간 건가요?

[이두아]
이게 불행한 가족사이고 개인적인 문제에 국한된다면 저희가 이 부분을 검증한다고 계속 문제 제기를 했을 경우에 오히려 역풍을 받고요. 그리고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겠죠.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 부분은 개인의 가족사에 한정되는 게 아니라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후보의 자질이나 범죄 혐의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는 이 중요한 문제에 있어서 검증을 하지 않을 수가 없고요.

후보가 눈물을 보이면 저희도 오죽하면 저 공개된 장소에서 군중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대선후보가 눈물을 보이겠습니까? 저는 처음 본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약간 개인 문제로 눈물을 보이니까 그것도 약간 그런데.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는 계속해서 여러 번 사과를 했다, 이렇게 말씀을 하고 형수도 돌아가셨다.

그리고 모친 때문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형수한테 욕설을 했었고요. 형수는 살아 계시고요. 형수한테 개인적으로는 사죄를 한 게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도 지적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설 지나고 대선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 이 변수가 부상할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여주시죠. 단일화 가능성. 수치로 표현하면 0%다. 0.1%도 아니고 0%. 최진봉 교수님, 그런데 강한 부정은 원래 긍정 아닙니까? 이렇게 해석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최진봉]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이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만 지지율이 안 빠져요. 그러니까 지금 문제가 되는 건 오늘 지지율을 보면, 물론 이게 계속 갈지 안 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오늘 지지율만 보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앵커]
전체적으로 그런 흐름입니다.

[최진봉]
그런 상황이라고 하면 사실은 단일화 이슈가 크게 부각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본인한테는 그게 가장 안 좋은 상황이죠, 사실은. 지지율이 예를 들면 10% 밑으로 내려가서 그냥 그 상태로 계속 간다고 하면 단일화 얘기가 나올 이유가 없지 않겠어요? 안철수 후보가 예를 들어 15~20% 정도는 돼야만 단일화의 필요성이 더 부각될 거고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 입장에서 단일화해야 되겠다는 간절함이 있을 텐데 만약에 지지율이 그 정도가 안 나오게 되면 의미가 없어지는 거거든요, 결국은. 그런 차원에서 0%라고 얘기한 것은 단일화 없이 본인은 끝까지 완주한다.

그래야 사실 중도층이나 본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왼쪽으로 옮기지 않고,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으로 옮기지 않고 계속 지지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얘기를 하는 거예요.

[앵커]
0% 얘기를 한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최진봉]
처음이죠, 사실은.

[앵커]
선거마다 단일화 얘기가 나오기는 했는데.

[최진봉]
그렇죠. 왜냐하면 본인이 그래야만 단일화 하겠다고 얘기를 하면 그럼 뭐하러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겠냐. 예컨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어차피 윤석열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할 이유가 있겠느냐, 이런 여론이 형성되지 않겠어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배수의 진을 친 것은 본인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 부분도 중요하게 봐야 될 텐데 그렇다면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이것도 조사를 해 봤습니다. 보여주시죠. 윤석열 후보가 나온다면 이재명 후보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지난 조사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거예요.

[앵커]
안 후보가 나설 경우 볼까요? 이 후보보다 7%포인트 이상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지난 조사보다는 이 차이가 좀 줄었습니다.

[앵커]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11%포인트 앞섰습니다. 지난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이겼는데 이번에는 역전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적합도가 아니고 경쟁력, 이렇게 단어를 바꿔서 물어봤는데요. 이 질문에서도 윤 후보가 안 후보를 14.3%포인트 큰 폭으로 따돌리면서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지금 보면 적합도나 경쟁력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모두 앞서는 그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거든요.

[이두아]
저희가 오차범위 내에서 단일후보 경쟁력이나 아니면 단일후보 적합도에서 저희가 열세에 있을 때도 어떻게 말씀을 드렸었냐면 아마 윤석열 후보가 지지율을 회복해 가는 과정에서 단일 후보 경쟁력이나 적합도에서도 우세를 보이게 될 거다 말씀을 드렸는데 그대로 된 거고요.

그리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는 후보의 입장이 선대본의 공식입장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계속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선거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공당의 대선후보한테 단일화 이런 얘기를 하는 건 부적절하다, 예우가 아니다.

그리고 단일화와 관련돼서는 국민들이 판단하실 거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있어서 사실 이게 공식석상에서나 아니면 선대본에서 이 부분을 논의하거나 이런 건 없고요.

저희가 지지율이 잘 나오니까 이거 얘기 안 하는 것 아니야? 자강론으로 흐르는 거 아니야? 이렇게 물으시는 분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 아마 저랑 방송하시면서 아실 텐데 제가 일관되게 계속 저희가 열세에 있을 때도 이렇게 말씀을 드렸거든요. 그래서 이건 저희의 공식입장은 계속해서 일관되게 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단일화 가능성이 아예 닫혔다, 또 이렇게 볼 수는 없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이두아]
후보가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이 판단할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저희가 확정적으로 0%라고 말하시더라도, 안철수 후보도 지지율이 조금 내려가니까 좀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게 아닌가 싶고요. 이런 부분은 여러 가지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두아 변호사님도 전략적 모호성을 계속 유지하고 계신 상황인데. [이두아] 저희는 저희가 입장을 밝히기에는 저희가 알고 있는 정보도 부족하고 그리고 대변할 입장이 아니어서 그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말씀을 아끼는 걸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런데요. 이런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랑 단일화할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최진봉]
저는 노력은 할 거라고 봐요. 가능성 충분히 있어요.

[앵커]
송영길 대표가 러브콜 많이 보냈잖아요.

[최진봉]
그럼요. 그러니까 저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해야 되겠죠. 저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물론 안철수 후보가 할 거냐, 이런 부분은 저는 아직은 부정적으로 보지만 노력하고 시도하는 건 충분히 가능하죠.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박빙의 승부가 될 거다, 저는 박빙의 승부가 될 거라고 보는데, 지금의 지지율과 상관없이. 그런 상황이라고 하면 어느 쪽과 손을 잡든 손을 잡는 쪽이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는 민주당 입장에서 안철수 후보와 만약에 할 수만 있다면 가능성은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낮지만 그런 시도와 노력을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저는 보고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을 해 보면 이두아 부단장님은 말을 아끼시니까 일부에서 단일화 아니고도 우리가 스스로 이길 수 있다고 하는 그런 생각이 있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위험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면 안철수 후보를 무시하고 그냥 갈 수 있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3자, 4자가 다 끝까지 완주를 했을 경우에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해 봐야 돼요. 그런 부분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고민을 해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저희가 오늘 보여드린 여론조사도 2주 전과는 상당히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민심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걸 후보들이 기억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두아 국민의힘 선대본부 법률지원단 부단장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