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PCR 검사체계 바뀐다” 오미크론 ‘비상’ 역대 최다 확진 外

[출발] “PCR 검사체계 바뀐다” 오미크론 ‘비상’ 역대 최다 확진 外

2022.01.25.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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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PCR 검사체계 바뀐다” 오미크론 ‘비상’ 역대 최다 확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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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1월 25일 (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최휘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최 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안녕하십니까, 최휘입니다.

◇ 황보선: 오늘 많관뉴 첫 번째 소식 전해주시죠.

◆ 최 휘: : 오늘 첫 번째 많관뉴 국내 우세종된 오미크론 변이 "의료체계 전환"입니다.

◇ 황보선: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군요.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 최 휘: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델타보다 두 배 이상 높습니다. 그래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데요. 오미크론 변이가 우리나라에서도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 대에 올라서면서 사흘 연속 7000명 대를 유지하고 있고요. 오늘은 역대 최다 규모로 9천명대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에 하루 확진자 수가 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만큼 방역 당국도 대비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 황보선: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항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 최 휘: 정부는 오미크론의 특성에 맞게 방역 체계를 개편합니다. 한정된 PCR검사 역량을
고위험군에 집중해서 위중증을 예방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이에 따라 PCR 검사에 우선 순위가 생깁니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밀접 접촉자 등 고위험군이 선별검사소에서 먼저 PCR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고요. 나머지 사람들은 보건소나 동네병원 등에서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요, 그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그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백신접종을 완료한 확진자는 자가격리 기간이 기존 10일에서 7일로 줄어듭니다.

◇ 황보선: 고위험군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군요. 이러한 오미크론 대응체계,전국에서 당장 시행이 되는 건가요?

◆ 최 휘: 아닙니다. 일단 내일부터 광주광역시와 전남, 경기도 평택과 안성에 우선 시행될 계획입니다. 일찌감치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아 관리가 시급한 곳들인데요.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두 번째 많관뉴로 넘어가보죠.

◆ 최 휘: 두 번째 많관뉴는 중대재해법 앞두고... 현대중공업 노동자 끼임 사고로 사망 입니다. 어제 오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50대 노동자 한 명이 크레인 작업 중 공장 설비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대중공업 측 노조는 기계 오작동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황보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군요.

◆ 최 휘: 네, 또 이런 사고가 생기고 말았는데요. 오는 27일 이번주 목요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됩니다. 중대재해법은 근로자 1명 이상이 사망하는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이나 최대 10억 원을 부과할 수 있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하지만 시행 전부터 여러 논란이 나오고 있는데요. 5인 미만 사업장은 아예 적용되지 않고요.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유예기간을 둬 2024년부터 적용이 되기 때문입니다.

◇ 황보선: 조금 의아한 부분이긴 하네요. 작년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만 봐도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주로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 최 휘: 그렇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일하다 숨진 노동자 10명 중 8명은 50인 미만 사업장 소속이었습니다. 소규모 사업장은 당분간 중대재해법의 사각지대가 되는 겁니다.

◇ 황보선: 이런 가운데 건설 현장 곳곳이 셧다운 되고 있다고요?

◆ 최 휘: 대부분의 건설사들 중대재해법 시행에 맞춰 설연휴를 앞당겨 27일부터 현장을 셧다운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자칫 사고가 생겨 중대재해법 처벌 1호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인데요, "1호가 되는 건 무조건 피해야한다, 차라리 쉬자" 하는 겁니다. 법이 처음시행되면 아무래도 처벌대상 등을 두고 혼선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처벌보다는 예방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가 잘 구축됐으면 좋겠습니다.

◇ 황보선: 더는 안타까운 노동자 사망사고가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최 휘: 세 번째 많관뉴는 임산부석 양보 안해 '뿌듯' 인증샷 올린 남성 입니다.

◇ 황보선: 무슨 이야긴가요?

◆ 최 휘: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정말 뿌듯했던 것"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을 올린 남성은 사진도 한 장 올렸는데요. 사진을 찍은 남성이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채, 자신의 앞에 임산부 배지를 달고 서 있는 여성의 모습을 몰래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남성은 욕설과 함께 "안 비켜줘"라는 글도 함께 올렸고요. 다수의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은 신상이 공개돼야한다", "욕도 아깝다", "이걸 자랑이라고 올리냐"는 등 남성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고요. 일부 누리꾼들은 “양보는 의무가 아니다” “개인의 선택인데 무슨 잘못인가” 등의 반응도 보였습니다.

◇ 황보선: 제가 생각해도 뿌듯해할 일도, 자랑할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만... 임산부 배려석을 두고 청원글도 올라왔다고요?

◆ 최 휘: 지난 11일, 늦은 나이에 아기를 가졌다는 한 임산부가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인데요.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을 법으로 확보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청원인은 "물론 배려석이지만 실제론 비임산부가 앉아있는 경우가 다수"라고 토로하며 “임산부 좌석 전용 배지를 배포해서 자리에 배지를 대면 앉을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습니다. 서울 지하철에는 2013년에 임산부 배려석이 처음 생겼는데요. 초기 도입 때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임산부가 앉기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네 번째 많관뉴 전해주세요.

◆ 최 휘: 네 번째 많관뉴는 6월부터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작 입니다.

◇ 황보선: 일회용컵 보증금제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 최 휘: 앞으로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회용 컵으로 받으실 때는 300원의 보증금을 내야 합니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자원순환분야 법률 시행령 등을 오늘부터 입법 예고합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선데요. 오는 6월 10일부터 시행 됩니다. 사용한 컵을 반납하면 현금이나 계좌이체 중 원하는 방법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보증금을 여러 차례 받는 것을 막기 위해서 1회용 컵에는 바코드와 위·변조 방지 스티커가 부착됩니다.

◇ 황보선: 과거에도 ‘1회용컵 보증금' 제도가 있지 않았습니까?

◆ 최 휘: 지난 2003년에도 이같은 보증금제가 도입이 됐었는데요. 사실상 실패로 끝이 났습니다. 회수율이 40퍼센트에 불과했기 때문인데요. (14년만에 부활) 그래서 이번에는 사람들이 보다 편한 방법으로 일회용 컵을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구입한 매장이 아니더라도 다른 프랜차이즈 매장에 컵을 반납할 수 있고요. 길거리에 방치된 컵을 매장에 반환해도 보증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황보선: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전국 모든 매장에서 시행되나요?

◆ 최 휘: 그건 아니고요. 전국 매장 수가 백 개 이상인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시행됩니다. 또 축산물과 수산물 포장용 랩으로 많이 쓰이는 '폴리염화비닐' 포장재도 2024년부터 전면 사용 금지됩니다. 폴리염화비닐은 재활용 과정에서 유해화학물질이 발생시킨다고 하네요. 오늘 제가 준비한 많관뉴는 여기까지고요.
◆ 최 휘: 오늘도 하루의 시작을 와이티엔 라디오와 함께 <출발 새아침>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황보선: 네, 와이티엔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많관뉴!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 휘: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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