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에이태킴스' 시험 발사...실전 배치된 듯

北, 어제 '에이태킴스' 시험 발사...실전 배치된 듯

2022.01.18.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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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에이태킴스’ KN-24 미사일로 추정
北, 이미 KN-24 양산·실전 배치한 듯
北 KN-24, 요격 회피·신속 은폐…"방어 어려워"
합참 "탐지·요격 능력 보유…대응 체계 강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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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KN-24 미사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은 이 미사일의 정확성을 검증하려고 무작위로 골라 시험 발사를 했다고 밝혀 이미 양산 중이고 실전 배치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올해 네 번째 미사일 발사가 '전술유도탄 검수 사격시험'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북한이 쏜 미사일은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전술 지대지 미사일, KN-24로 추정됩니다.

노동신문은 3면 하단에 사진 1장과 함께 짧게 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생산되고 장비화 된 무기를 선택적으로 검열하고 무기체계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번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생산된 미사일 가운데 무작위로 골라 실사격을 통해 품질 검사를 했다는 건데, 북한이 이미 KN-24를 양산하고 있고, 실전 배치도 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김동엽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여러 개를 만든다는 것은 양산 체제라는 거잖아요. 작전 배치가 되니까 양산하는 거잖아요. 양산한다는 것은 이미 완성이 돼서 어느 정도 허락이 났으니까 양산이 되는 거지, 완성도 안된 걸 양산할 리가, 이렇게 많이 만들 리가 없잖습니까.]

새로운 무기체계를 공개하는 발사가 아니었던 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KN-24는 요격 회피 기능이 있고, 이동식 발사대, 텔(TEL)에서 2발을 연속 발사한 뒤 신속하게 은폐할 수 있어 방어가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관련해 합참은 이를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추가적인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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