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이재명·윤석열 '접전'...정치권, 때아닌 '무속 리스크'

[더뉴스] 이재명·윤석열 '접전'...정치권, 때아닌 '무속 리스크'

2022.01.18.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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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현근택 변호사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경진 前 의원 /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특보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들 모두 정책 행보에 분주하지만 정책보다 후보에게 제기된 각종 리스크에 더 관심이 쏠리는 양상입니다. 정국 주요 현안, 여야 선대위 관계자 두 분과 짚어봅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현근택 변호사 그리고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임공보특보단장 김경진 전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선거 50일밖에 안 남았는데 일주일 사이에 이렇게 여론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경우는 또 처음인 것 같습니다. 최근 양상을 보면 윤석열 후보 급하게 빠졌다가 또 급하게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반면에 이재명 후보는 늘 흐름이 수치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현근택]
등락이 많은 게 좋은 건지 아니면 늘 유지되는 게 좋은지 모르겠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저희들도 치고 올라가야 되는데 이제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게 제일 큰 숙제인 것 같고요. 아마 최근 윤석열 후보, 아시다시피 이준석 대표와의 당내 문제를 해소했고 지금 나오는 메시지들이 대부분 2030 남성들을 염두에 둔 메시지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 지지율이 오른 것 같습니다만 그걸로 되겠느냐. 선거는 남자만 있는 건 아니거든요. 여성들도 있는 거라, 저희들도 물론 고민이 있습니다.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되는데 그동안 정책행보로 지지율을 올리겠다 그랬는데 이게 소기의 성과는 안 나온 것 같아서 저희들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민하고 계시다. 이번 주는 국민의힘 출연진들의 표정이 좀 밝아지셨는데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좀 올라가고는 있는데요. 그런데 정권교체 여론은 여전히 모든 조사마다 과반을 거의 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당선 가능성으로 들어가보면 이재명 후보가 조금 높게 나오는 이런 결과치들이 많습니다. 원인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김경진]
글쎄요. 그러니까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그만큼 많다고 하는 것은 국민 열망이 그만큼 뜨겁다는 거죠. 그런데 그게 윤석열 후보가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고 일정 정도를 지금 안철수 후보가 가져간 이런 상황들인 것 같고. 그 점과 관련해서는 어쨌든 윤석열 후보나 또 저 같은 참모들, 캠프에서 좀 더 노력을 해야겠다. 그래서 국민들의 신뢰와 신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일정 부분은 안철수 후보가 가져간 부분 지적을 해 주셨는데 안철수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보면 거의 두 자릿수에 안착한 모습입니다. 지금 2강 1중을 넘어서 3강 트로이카를 만들겠다, 설 전에. 이런 포부도 밝혔는데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현근택]
물론 그동안 아마 윤석열 후보 지지율 하락의 반사이익 아니냐, 이런 분석이 많았는데 지금 나오는 거 보면 윤석열 후보 지지율도 오르고 안철수 후보 지지율도 오르기 때문에 반사효과는 아닌 것 같고요. 아마 제3지대, 제3의 후보로 어느 정도 안착 한 느낌입니다. 10%는 꾸준히 넘고 있으니까. 그런데 과연 3강 후보가 됐느냐. 아직은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 들쭉날쭉하기는 하지만 아직 확실하게 15%를 넘는, 가끔 넘는 건 있지만 20% 넘는 건 없는 것 같고. 그래서 아직은 제가 보기에 2강 1중이 맞지 않나라고 보고요. 설 전이라고 해 봐야 일주일 조금 더 남았거든요. 결국 토론이라든지 본인의 그동안 뭔가를 제시해야 되는데. 그러려고 움직이는 것 같아요. 오늘도 보니까 호남에 가서 어떤 분을 영입하려는 것 같고 지지선언도 이끌어낸 걸 보면 이제야 제가 보기에 시작한 면이 있어서 선대위라든지 선거본부로 어떤 사람이 들어오는지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에 따라서 조금 더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할 여력이 있어 보인다고요.

[현근택]
왜냐하면 지금은 군소정당이잖아요. 국회의원이 세 분밖에 없으면 그동안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많이 안 보이거든요. 사람들이 얼마나 모이느냐, 이걸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토론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 27일 밤 10시로 정해졌다는 보도가 일부 나오기는 했습니다마는 지금 보니까 아직 정확히 날짜가 정해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설 전인 31일 황금시간대를 제안한 상태고 아직 협의가 완전히 안 됐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요.

[김경진]
저는 그 점은 아직 방송 들어오기 전에 제가 개별적으로 확인하고 들어온 것은 아니어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27일이 됐건 30일이건 31일이건 간에 설 전은 분명한 것 같고 그다음에 방송사하고도 협의해야 되는 문제가 있고 굳이 해 봐야 4일 차이인데 그게 그렇게 무슨 큰 의미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아마 협의하면 27일에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어쨌든 빨리 그냥 협의가 됐으면, 그래서 국민들에게 공지가 됐으면 하는 게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날짜는 중요하지 않다. 토론 의지는 합의가 완전히 됐다고 보면 되겠죠?

[김경진]
토론하는 것 자체 100% 합의가 된 것 같다.

[현근택]
만약에 이게 31일날 하게 되면 명절 전날 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관심을 끌겠습니다마는 사실은 아쉬움이 있죠. 저희들은 계속 많이 하자는 입장이었고 설 전에 하자고 했는데 우려하던 대로 1번만 하게 되는 셈이기 때문에 물론 연휴에 국민들이 관심을 많이 갖겠습니까마는 이게 설 전에 지키기 위한 이런 형식이 아닌가라고 보여서 저는 평일 저녁시간대도국민들이 볼 거거든요. 빨리 하는 것이 낫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경진]
1번만 해서는 절대 안 되고요. 저는 캠프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최소한 1:1 토론 두 번은 해야 된다. 그다음에 심상정 후보나 안철수 이분들을 생각한다면 그분들 포함해서 4자 토론도 2번은 해야 된다라는 제 개인적인 입장을 지속적으로 지금...

[앵커]
양자토론을 하고.

[김경진]
양자토론 최소한 2번은 해야 되고.

[앵커]
설 전에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설...

[김경진]
전체적으로, 물론 법정토론 3회는 별도로 하고. 그래서 제가 볼 때 시간상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현근택]
저는 김경진 의원님 의견대로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당 입장에서는 3자든 4자든 무조건 하자는 주의였기 때문에.

[앵커]
무조건 많이 하자?

[현근택]
그런데 왜냐하면 이게 잘 협의가 안 되다 보니까 물론 주체는 방송국입니다마는 방송국이 후보들에게 제안했을 때 그걸 응해야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안 되고 있어서 말씀처럼 3자든 4자든 설 전에 한 번만 하면 국민들한테 예의가 아닙니다. 저는 안철수 후보도 당연히 같이할 자격이 된다고 보고요.

[앵커]
반발이 거세더라고요. 선관위 항의방문도 있고 이게 법적인 문제가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김경진]
안철수 후보가 빠지면 조금 이상하기는 해요. 지금 지지율이 10% 가까이 나오니까. 거기다 정당까지 있고 의원도 세 분이나 되시다 보니까 조금 이상하기는 해요, 지금 상황이.

[앵커]
그러면 이게 방송사의 의견도 중요합니다마는 협상의 여지가 좀 있을까요?

[김경진]
그런데 둘이 1:1 토론을 하는 게 불법은 아니에요. 불법은 아니기 때문에 합의해서 하면 돼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지금 합의가 진행이 되고 있고 최소한 앵커 말씀대로 27일이냐 31일이냐 그 차이만 있지 열리는 건 지금 양자토론이 열리는 건 확실한 거예요. 확실하고 그다음에 안철수 후보를 포함한 4자 토론도 반드시 열려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렇게 될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양자, 3자, 4자 이런 토론들. 국민들이 굉장히 관심이 많고요. 또 명절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좀 어떻게 협의가 되는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지지율 추이 앞서 지켜봤습니다마는 선대위 재편 후 지지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윤석열 후보. 그런데 계속되는 배우자 리스크 극복도 여전한 과제입니다. 김건희 씨의 통화 내용 MBC 보도 관련한 파장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정치권 발언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유인태 / 前 국회 사무총장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머리카락 하나 앞에 이렇게 떨어뜨리고 뭐 이랬던. 무슨 가녀린 소녀 같은 이미지였잖아요, 김건희 씨가. (그랬죠.) 그런데 뭐 이번에 보니까 여장부에다가 상당히 기가 센. 본인이 뭐 자기가 기가 더 세다고, 웬만한 도사들보다. (도사) 네, 그러니까 아주 여장부도 그런 여장부가 없을 것 같은 느낌을 주고. 그러니까 그쪽 캠프에서 계속 흘러나오던 소문, 저기는 뭐 언터처블이다 내지는 뭐 상당한 후보한테 영향력을 미친다 뭐 이런 말들이 있었잖아요. 그게 좀 입증된 것 같아요, 이번 그 방송을 보면서.]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또는 방송 전파의 공공성을 생각하면 예를 들어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이만큼 검증을 했다면 이재명 후보에게도 동일한 시간, 동일한 방법으로 검증해야 돼요. 그런데 과연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우리 MBC에서 그런 검증한 적 있나요? 특히 훨씬 더 악랄하고 차마 온 국민이 경악할 수 있는 그런 음성파일이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거 소개 했습니까? (이른바 형수 욕설 말씀하시는 거죠?) 그 뿐만이 아니에요. 형님한테 욕하고 온갖 지금 있죠.]

[앵커]
두 분 이야기 듣고 왔는데요. 먼저 유인태 전 사무총장 이야기부터 보면 언터처블, 후보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게 입증된 것 같다. 이런 분석을 내놨는데요. 김경진 전 의원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김경진]
글쎄요, 우리 앵커께서도 지금 결혼하셨잖아요. 배우자인 남편에게 얼마만큼 영향력을 미치세요?

[앵커]
글쎄요, 남편한테 물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김경진]
그건 유인태 전 정무수석이 연배도 많으시고 지혜도 많으시지만 그렇게 말씀하실 내용은 아니신 것 같아요. 그냥 그건 국민들이 그냥 알아서 판단하도록 각자 자기 생각을 가지시면 될 것 같고요. 저는 이 건에 대해서 가장 근본적으로 우리 언론이란 무엇인가. 특히 공영방송이란 무엇인가. 제가 20대 국회 때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과방위에서 4년 내내 있었습니다. 과학에 관심 있어서 갔지만 방송도 같이 둘러볼 기회가 4년 내내 있었어요. 그때는 저는 보면서 놀랐던 게 2016년까지는 MBC가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는 보수 정당의 철학을 가지고 보수 지향적인 방송으로 집중적으로 그 방향으로 갔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한 1년쯤 지나니까 그 1년의 과정 동안에 MBC 방문진 이사들이 무슨 카드 사용한 거 가지고, 이상한 것 가지고 내부에서 감사받고 이러더니 슬금슬금 다 바뀌어요, 보니까. 그러더니 한 1년쯤 지나고 나서 MBC의 논조를 보니까 180도로 바뀌어 있어요. 세상에 전파를 타고 가는 공영방송이 이렇게 극과 극으로 논조가 바뀌어가는 것이 과연 적당하고 타당한 일인가. 이건 언론계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한번 깊게 생각을 해 봐야 될 문제고 MBC 스스로도 우리의 방송 방향은 무엇인가를 좀 생각해 봐야 될 문제가 아닌가 싶고요. 오죽했으면 전북대학교 강준만 교수께서 MBC는 저거 유튜브 하청방송 아니냐, 지금 이 정도까지 얘기를 한 거거든요. 저 서울의 소리라고 하는 매체에서 유튜브 촬영하는 기사가 녹음을 한 것을 MBC가 그걸 가지고 와서 틀었다, 이건 방송사로서 금도를 많이 넘었다라는 얘기...

[앵커]
MBC가 이것을 방송하는 것이 적절했느냐 이 얘기를 해 주시는 동안 지금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조금 전에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 참석해서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고 이후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지금 갖고 있는떼요. 현장 잠깐 다녀오시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들께서 혹시나 오해의 소지를 갖고 계신다면 빠른 조치를 하는 것이 맞다라고 우리 선대본에서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가 오늘 유승민 의원 공약인 사회서비스 일자리 300만 명 창출 수용하겠다고 밝히셨는데요. 같은 당 경선후보였던 공약을 상대당에서 수용한 걸 어떻게 보시는지. 그리고 후보께서는 공약도 수용할 수 있는지.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독점 사용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일자리를 몇백만 개 만들겠다라고 하는 그 의도는 좋지만 저는 그런 수치적인 목표보다 오늘도 아침에 제가 사회복지사협회를 다녀왔습니다마는 보편 복지를 서비스 복지로 잘 운영하고 확대해야만 이게 나올 수 있는 것인데 보편 복지를 기본소득이라고 하는 현금 복지로 주장을 하면서 과연 사회 서비스 일자리를 이렇게 많이 만드는 것이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일단은 좀 의문을 갖게 되고요. 그리고 우리 유승민 후보가 경선 때 내세우셨던 디지털 인재 100만 명이라든지 또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은 저도 같은 주장을 했습니다마는 100만 개라든가 300만 개라는 그 수치는 좀 우리가 장기적인 목표로 하면 모르겠는데 단기적으로 임기 내에 하기는 쉽지 않은 그런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다만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또 보편 복지로서의 사회서비스 제공을 더욱 강화하다 보면 많은 일자리들이 창출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것이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번 정부의 소상공인 추경안 관련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 이재명 후보가 여야가 같이 논의하자고 했는데 후보님 입장 궁금합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제 입장은 정치를 시작하면서 말씀드린 대로 코로나 방역이라고 하는 공익 목적에 부합하기 위한 공영제안에 따른 손실보상이라는 헌법상의 대원칙을 지키자는 것입니다. 지금도 그건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미 지나간 거, 앞으로만이 아니라 한국형 PPP라고 하는 것은 앞으로의 것이지만 이미 지나간 것에 대해서도 피해보상을 해 줘야 한다는 그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추경안은 많은 분들이 선거를 앞둔 이런 선심성 예산을 빼고 나면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한 업체당 300만 원씩 지급하는 것으로 이렇게 되어 있는데 한 달 임대료도 안 되는 그런 경우들이 많거든요. 시내에 나가보시면. 그런 식으로 방향을 잡아서는 곤란하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아까 우리 김동연 전 부총리께서 말씀하셨지만 지금은 비상시국이고 재정에 있어서 우선 집행해야 될 부분들을 빨리 선택을 해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서 빨리 자금을 좀 정리해서 빠른 시일 내에 보상을 해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면 아까 이재명 후보가 말한 대로 대선 전에 추경 처리를 조건으로 하시는 건지...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당연히 저는 빨리 집권여당에서 대통령과 행정부에 얘기를 해서 추경안을 좀 보내서 국회에서 논의를 하자 했는데 14조짜리 거기에다 또 별도의 선심성 예산을 빼고 나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손실보상에 대한 돈은 얼마 되지도 않고 일률적으로 그것도 똑같이 300만 원 주자는 그런 자금이기 때문에 이런 추경 같으면 아예 정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제대로 된 보상할 수 있는 추경안을 만들자라고 주장을 한 것입니다. 우리 원내대표께서도 아마 그렇게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김건희 씨 발언과 관련해서 공식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거기에 대한 입장을...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는 거기에 대해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어제 말씀드린 게 전부고요.

[기자]
이준석 대표가 김건희 씨 미투 발언 관련 사적인 통화의 녹취가 2차 가해가 아니냐고 말씀하셨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거기에 대해서 제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기자]
안철수 후보 쪽에서는 양자토론이 부당하다, 양당만 토론하는 건 잘못됐고,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TV토론 문제는 협상 실무진에게 완전히 맡겨놨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수고하십시오.

[앵커]
소상공인 연합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하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윤석열 후보 발언 듣고 오셨고요. 지금 비상시국이라서 소상공인에 대해서 우선 집행할 부분 빨리 선택해야 하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제대로 된 추경안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얘기도 있었고요. 김건희 씨 통화 관련해서는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 이런 얘기까지 듣고 오셨습니다. 저희가 후보들 행보 뒤에 질의응답 내용을 이재명 후보도 하루에 한 차례, 윤석열 후보도 하루에 한 차례 방송해 드리려고 하고 있는데요. 지금 윤석열 후보가 이 시간대 발언이 있어서 전해 드렸습니다. 다시 김건희 씨 녹취 주제로 돌아가 보면 앞서 김경진 전 의원께서 녹취 내용의 적절성보다도 공영방송 MBC가 보도하는 것이 맞냐, 이 부분의 문제 제기를 해 주셨거든요.

[현근택]
방송사는 독립적인 편성권이 있습니다. 본인들이 보도하고 싶으면 보도하는 거고 보도하고 싶지 않으면 안 하면 되는 거죠. 지금 유튜브 채널에 놀아났다고 하는데요. 이게 아마 언론사들이 여러군데 하고 있습니다. 신문사도 다 하고 있습니다. 그게 다 유튜브 채널에 놀아나는 거예요? 그건 아니거든요. MBC 편파성을 말씀하시는데 MBC가 암흑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탄압으로 많이 받았어요. 링크에도 보내고 여기저기 보내기도 했거든요. 탄압을 안 했으면 그런 일이 없었겠죠. 확 달라졌다고 하는데, 보도 태도가. 제가 보기에는 자율성을 존중 안 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보고 있고요. 지금 이걸 자꾸 형수 욕설 문제랑 연결하시는데 경기도지사 선거 때는 심지어 홈페이지에 올려놓기까지 했어요, 유튜브까지. 그리고 선거 유세차에서 틀겠다, 이렇게 했었거든요. 그때 아마 보수 유튜버 100만 넘는 데서는 다 보도했습니다. 저희들도 그러면 이 녹취파일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틀까요? 본인들이 했던 것은 생각 안 하시고 지금 이거 가지고 문제 제기를 하는데 뉴스라는 건 형수욕설 문제는 10년도 더 된 문제입니다. 계속 10년 동안 울궈먹어서 더 이상 국물도 안 나와요. 갖다주시든지 말든지 갖다주시고 보도하는 건 언론사에 맡기면 되는 겁니다. 이걸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문제를 잘못 짚으신 게 이번에 7시간 녹취파일 갖다주고 그거에 대한 반론권을 보장해라 이렇게 가야 되는 것이지 그거 보도했으니까 이것도 보도해 달라, 항의방문해서 파일도 갖다주시고 항의방문을 해서 보도하라고 한번 해 보세요.

[앵커]
아마 파일 건넨 것으로 알려지고...

[김경진]
파일을 그때 김기현 원내대표께서 전달했다고 보도 나온 걸 저는 들었고요. 재미있는 건 이번에 형수욕설 파일을 민주당 마지막 후보 선출 전당대회장 들어가는 입구에서 이낙연 후보 지지자로 추정되시는 분이 그 앞에서 틀고 있었죠. 그리고 얼마전에는 부산 시내 중심가에서 사실은 깨시민당인가요, 그쪽이 친문 쪽 적극적인 민주당 당원들이 그쪽에서 이재명 후보 내려가라고 하는 집회를 하면서 정작 민주당 당원들이 부산에서 틀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어쨌든 이게 최소한 공영방송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공적 기재인 전파를 사용한다고 한다면 최소한의 보도의 균형은 맞춰야 되는데 MBC는 특정 후보를 위한 하청방송을 하고 있다라고 하는 게 제 개인적인 시각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재명 후보의 욕설도 방송에 내보내야 된다. 지금 국민의힘에서 이런 주장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아까 이준석 대표 중계차로 연결을 해서 의견을, 이게 당론이냐 이렇게 질문을 드려봤거든요. 이건 양쪽 다 적절하지 않다, 당론은 아니다, 이런 입장이었어요.

[김경진]
당론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다면 같이 내보내는 것이 맞지 않나.

[앵커]
형평성 차원에서.

[김경진]
특히 욕설파일도 서너 개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형수라고 하는 박인복 씨하고 대화를 하면서 욕설한 것뿐만 아니라 돌아가신 형인 이재선 씨하고 통화하면서 욕설을 했던 내용도 있고 그게 그 가족들끼리 욕설을 했던 파일이 한 서너 개 버전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최소한 그중 한두 개라도 틀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래야 균형이 맞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현근택]
제가 보기에는 뭘 갖다주고 방송해라 그것도 독립권 침해입니다. 방송할지 말지는 언론사에서 판단하는 겁니다. 그런데 방송 안 한다고 항의하고 재판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이게 2014년, 2018년 선거 때마다 계속 제시하고 심지어 홈페이지에 이걸 동영상까지, 아니면 파일까지 올렸었던 분이거든요. 그런 분들이 할 얘기는 아닌 거죠. 제가 보기에는 언론의 독립성을 계속 침해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 갖다 주는 것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방송 하라 말라, 그걸 왜 얘기하는 거죠? 그 얘기는 할 권한이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 정당이 그 얘기를 하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아마 마음에 안 드니까 사장도 바꾸겠다, 이렇게 나오실 것 같습니다.

[김경진]
그 언론의 독립성 얘기를 하시니까 제가 2016년도에 국민의당 과방위 간사를 하고 있을 때 민주당의 박홍근 간사 그다음에 국민의당의 저, 그다음에 누구입니까? 정의당의 추혜선 간사. 이렇게 3명이서 통합방송법이라고 하는 법안을 162명이 성안을 해서 제출했었습니다. 그때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하기 전 상황이고 KBS라든지 EBS라든지 MBC처럼 주인이 없는 공영방송 같은 경우 매번 정권을 잡은 쪽에서 정권을 위한 편파방송을 하니까 이건 잘못된 것이 아니냐. 그래서 이 통합방송법, 2016년도 통합방송법의 핵심은 뭐냐 하면 여당에서 이사 7명을 추천하고 야당에서 이사 6명을 추천해서 13명의 방송사 이사진을 구성을 하되 대신 사장 선출은 반드시 3분의 2 이상의 이사의 합의로 사장을 선출하도록 되어 있으면 이건 여야 간에 서로 누구나 서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공정한 인사가 사장으로 선출될 수밖에 없는 이런 구조의 법안이었거든요. 그때 그래서 민주당과 저희 국민의당이 합세해서 이 법안을 제출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바로 선배님, 이거 우리 추진합시다. 이랬더니 갑자기 달라지더라고요. 그러고 나서는 그냥 기존의 방송법으로 그대로 갔어요. MBC 이사들 바꾸고. 이런 걸 보면 과연 민주당이 언론의 중립성과 균형성에 대한 의지가 있었는지, 이건 제 스스로 뼈저리게 느꼈던 대목입니다.

[앵커]
시간이 없지만 반론권 드리겠습니다.

[현근택]
사장에 대해서는 계속 논란이 있는 겁니다. 저희들도 고민하고 있는 거고 MBC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방문진이 주주 의석으로 되어 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과거 얘기를 하실 필요가 없고 이걸 지금 틀어라 말아라 요구하는 것 자체가 제가 보기에는 방송의 독립권 침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김건희 씨의 녹취 관련한 MBC 방송이 지난주에 있었고 이번 주에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고요. 추가 녹취들도 나오고 있어서 관련 파장을 지켜보도록 하고요. 그런가 하면 때 아닌 무속인의 선거 공보 활동 논란도 제기된 상황인데요. 관련 발언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핵관은 무당이고 왕 윤핵관은 부인 김건희였습니다. 윤 후보의 무당 선대본 실상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와 국민의힘 측이 사실무근이라던 건진법사 전 모 씨가 캠프 실세로 활동했다는 게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주요 인재는 전 씨 면접을 보고난 뒤 합류가 결정된다는 캠프 관계자의 발언이 보도된 후 많은 국민들께서 대경실색하고 계십니다. 최순실의 오방색도 울고 갈 노릇입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대본부장 : 소위 네트워크 본부를 해산합니다. (중략) 이유는 잘 아시다시피, 네트워크 본부를 둘러싸고 후보 관련해 불필요한, 악의적인 오해가 확산하는 부분에 대해서 단호하게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여담으로 말하면, 어제 이재명 후보가 영화를 좋아하신다고 했던데 저도 굉장히 영화를 좋아합니다. (중략) 아수라 같은 경우는 조폭들이 전면적으로 안남시, 성남시와 이름이 비슷한데 시정을 제멋대로 휘두르는, 그 과정에서 살인도 벌어지는 그런 영화도 있습니다.]

[앵커]
두 분 모두 발언이 살벌한 느낌도 드는데. 먼저 민주당에서는 무속 논란 관련해서 윤핵관은 무당이고 왕 윤핵관은 부인 김건희 씨다. 최순실의 오방색도 울고 갈 노릇이다. 이 얘기를 듣고 오셨거든요. 건진법사, 김경진 전 의원께서도 본 적 있으십니까?

[김경진]
없죠.

[앵커]
없으십니까?

[김경진]
저도 건진법사 기사가 어제 갑자기 나와서 도대체 어떤 놈이냐, 누구냐. 저도 본 적이 없어요.

[앵커]
윤 후보 가까이에 있는 영상도 추가로 공개를 해서...

[김경진]
후보가 어제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1월 1일이 돼서 캠프 안에 계시는 각 실, 단에 계시는 각각의 부서를 후보가 직접 방문하면서 고생한다, 고생한다 악수를 하고 다녔고 인사를 하고 다녔는데 그때 그 순간에 그 사람이 오버를 해서 그런 오버액션을 했었다는 것이고 지금 윤호중 의원 같은 경우에 사실 저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거든요.

[앵커]
발언이 그렇습니까?

[김경진]
발언 자체가. 윤핵관은 저처럼 건전하게 후보에 대해서 조언을 하고 저처럼 일정과 정무 메시지에 대해서 이런 방향으로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의견을 내고 회의를 하는 저 같은 사람이 윤핵관이지 무슨 저게 말도 안 되는 마타도어인 게 캠프 안에서 저런 사람 본 적도 없고요. 일정은 아침에 전현직 의원을 포함해서 한 10여 명 정도가 일정 회의를 하고요, 후보에 대해서. 그다음에 정무 메시지도 한 10여 명 정도가 모여서 정무 메시지 회의를 합니다. 그래서 거기서 결정된 일정 동선과 정무 메시지를 가지고 후보가 활동을 하는 것이지 무슨 저 따위 사람이 일정과 메시지에 관여를 한다? 불가능한 얘기를 그냥 서슴없이 해대고 있어서...

[앵커]
권영세 선대본부장, 오늘 선대본부 네트워크 본부를 전격적으로 해산한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조금 대응이 빨라진 겁니까, 기존보다는?

[김경진]
그러니까 저런 것 같아요. 후보께서도 보니까 그분 한두 번 어디서 인사를 한 것 같은데라는 상황인데 저 기사가 나오고 나니까 저게 오해의 소지가 있다 싶어서 그냥 네트워크본부 자체를 그냥 해산해 버리면 일단 오해가 차단되겠다. 지금 이렇게 해서 네트워크본부 해산을 한 거고요. 여하튼 이게 참 근거 없는 소문 만들어내는 데는 민주당이 1등이다, 그런 느낌입니다.

[현근택]
반박을 안 할 수 없는데요. 동영상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동영상이 어디서 나왔겠습니까? 저는 캠프 내에서 나왔다고 봅니다. 확실한 건 아닙니다마는. 왜 그러냐면 내에서 아니면 알 수 없는 부분이에요. 그런데 후보한테 이리 와서 사진 찍으세요, 사람들 보고 저기로 가세요. 후보 어깨를 만지면서 사진 찍으라 마라 얘기하고 있거든요. 보통은 후보 있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두 손으로 공손하게 하지 힘이 없거나 권한 없는 사람은 그렇게 못합니다. 지금 자꾸 헛소문이라고 그러시는데요. 딸이 김건희 씨 수행하고 있다. SNS 관리하고 있다, 지금 처남이 윤석열 후보 수행하고 있다라는 게 이미 언론보도에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검찰총장을 할 때 신천지 압수수색해야 된다 이 얘기 나왔을 때 추미애 장관이 압수수색하라고 명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사람 얘기를 듣고서 압수수색 안 했다는 보도도 있지 않습니까? 중요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고. 지금 일각에서는 가세연에 있던 분의 얘기로는 아마 관련된 분이 20여 명이 넘는다고 이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가세연이 어느 쪽이에요? 저희 쪽 아니거든요. 다 내부에서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동영상도 나오고 이런 폭로가 나오는 겁니다. 이 사람도 손절해야 된다, 이렇게 나오고 있는 겁니다. 얼마나 이게 심각하면 내부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겠습니까? 어제 언론보도에도 보면 이분이 관련된 업체들에 제사를 지내는데 살아 있는 소를 가죽 벗기면서 제사 지내는 모습까지 나왔다는 말이죠. 국민들이 보기에는 나라가 제대로 가는 건가. 이렇게 걱정을 안 할 수 없는 겁니다. 저는 빨리 손절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김경진]
그 동영상에는 아마 그 뒤쪽 살펴보면 제 얼굴도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후보가 각 실, 국을 계속 돌면서 각별하게 악수하고 격려하고 이런 과정이고 그 장면을 뒤따라다니는 카메라 촬영기사가 다 찍었던 부분 중의 일부거든요, 보면. 그래서 틀림없이 제가 있는 방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저게 지금 후보가 만약에 저 부분이 문제고 무속인이고 이 실체를 알았다면 그런 걸 찍을 리가 없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이슈 얘기하면서 너무 지금 길어져서. 민주당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권영세 선대본부장이 아수라 영화까지 소환한 대장동 관련 내용을 조금 짚어볼 텐데 이재명 후보의 경우 지금 대장동 특혜 의혹 수사와 재판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까 관련 리스크에서 지금 자유롭지 못한 모습입니다. 먼저 여야 얘기 듣고 오시죠.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진상 부실장이 결재했다는 7,000건의 문서 중 대장동 초과이익환수조항 삭제, 특혜와 관련 문건이 없었을 리가 만무하다는게 상식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정진상 부실장에 대한 압수수색은 시늉도 하지 않았고 소환조사는 여론에 떠밀려 구색 맞추기 식으로 했을 뿐입니다. 이런 검찰에게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의 진실규명을 기대할 수 없는 건 자명한 이치입니다. 검찰이 뭉개기를 위한 수사 쇼를 하는 사이에 대장동 개발 사업 핵심관계자 2명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정진상 전 정책실장 비서실 부실장을 맡고 있는데 정실장 관련해서 그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비서였기 때문에 결재라인에 있었기 때문에 보고 결재한 것은 사실이겠지만 최종적 의사결정자도 아니었고 최초 기안자도 아니었습니다. 실무책임자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가 금전수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에게 책임 묻긴 불가능할 거라고 보고. (쉽게 말하면 사법처리로 안 갈 거다 라고 보시는 거고.) 제가 정진상 실장을 2010여년도부터 지금까지 쭉 지켜보고 있지만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참고인 조사를 받은) 그런 정도에 불과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진상 부실장, 지금 이재명 후보 선대위 비서실에 있고 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인데 지금 앞서 들어보셨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정진상 실장이 수천 건의 문건을 결재했는데 지금 관련 수사를 하면서 압수수색 한 번 안 한 게 이게 상식적으로 맞느냐, 이런 문제를 제기하고 있거든요.

[현근택]
김기현 원내대표가 판사 출신이라 수사를 잘 모르는지 모르겠는데 정진상 실장이 만약에 그 서류를 들고 나와서 집에 갖고 있으면 당연히 압수수색해야 되죠. 그 서류가 어디 있겠습니까? 성남시에 있는 겁니다. 성남시 압수수색했습니다. 그래서 정진상 실장에 대해서 뭘 압수수색하라는 거예요? 예를 들어 그 당시 대장동 관련된 문건을 다 집에 가져와서 보관하고 있으면 당연히 압수수색해야 되는 거죠. 말이 안 맞는 얘기다. 그리고 이게 지금 2015년, 2016년에 이미 그 당시에 난 거예요. 아마 핸드폰 이런 거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그것도 지금 5년, 6년 지나지 않았습니까? 보통 핸드폰 1~2년마다 다 바꾸는 게 상례입니다. 말이 안 되는 얘기라는 것이고. 어떻게든 이걸 연결시키고 싶은 건데 서류에 사인 한 거 이미 언론에도 많이 보도되지 않았습니까? 그거 보면 되는 것이죠. 이미 검찰이 서류는 다 갖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본다고 하면 지금 얘기처럼 다른 분들도 아마 다 문제 되는 건 돈을 받았기 때문에 대부분은 문제가 되고 있는 거예요. 저희들이 계속 수사는, 왜 돈을 안 쫓아가냐, 말만 쫓아가고. 그 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돈을 쫓아가라. 돈 받으면서 당연히 처벌받아야 되겠죠. 그런데 돈 받은 게 없으면 뭐가 문제가 된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어디에서 뭘 압수수색하라는 건지 김기현 원내대표가 제가 보기에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정지상 부실장 같은 경우에는 경우는 직권남용 혐의 수사를 받고 있는데 공소시효 얼마 안 남은 것으로 지금 알고 있는데요. 어쨌든 지금 정성호 의원 얘기 들어보면 실무 책임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금전 수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책임 묻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김경진]
얼마 전에 김문기 씨 돌아가셨잖아요. 유한기 씨 돌아가셨잖아요. 유동규 씨도 구속되기 전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잖아요. 그 구체적인 세부 내용까지는 더 이상 밖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두 분이 돌아가셨고 한 분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고. 다 대장동 개발의 핵심되는 분들이고요. 그다음에 실무자 중 한 분은 엊그제 법정에 나와서 사실은 거기에 압력이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잖아요. 아까 권영세 단장 얘기했는데 SBS에서 2018년도에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을 보면 당시 성남시의 조직폭력배, 특히 이재명 시장과 조직폭력배 관련 문제는 공영방송에서도 취재를 해서 이게 나간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혹시 이 방송을 보고 계시는 국민들께서는 그 부분 한번 찾아서 보시고 국민들께서 정말로 이번 선거를 하시는 데 한번 잘 생각해 보시고 판단의 요소로 삼으십사 하는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앵커]
대장동 의혹도 두 분 말씀 들어보면 여전히 살아 있는 리스크처럼 보이는데요. 앞으로 어떤 대선판에 영향이 있을지 조금 지켜보도록 하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현근택 변호사 그리고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임공보특보단장 김경진 전 의원과 오늘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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