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 진행"...북한판 에이테킴스로 파악

北 "어제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 진행"...북한판 에이테킴스로 파악

2022.01.18. 오전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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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는 '북한판 에이테킴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국방과학원과 제2 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어제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서부지구에서 발사된 2발의 전술유도탄은 동해 상의 섬 목표를 정밀타격했다며 국방과학원은 생산되는 이 무기체계의 정확성과 안전성, 운용 효과성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 사진을 보면 이 전술유도탄은 KN-24인 것으로 추정되고, 어제 발사장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검수사격시험은 생산 장비되고 있는 전술유도탄들을 선택적으로 검열하고 무기체계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생산된 전술유도탄들 가운데 무작위로 골라 실사격을 통해 품질 검사를 했다는 뜻으로 북한이 KN-24를 실전 배치했고, 앞으로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북한의 KN-24 발사는 지난 2019년 8월 두 차례 시험발사와 2020년 3월 시험발사 이후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북한판 에이테킴스는 2개의 발사관을 탑재한 무한궤도형 또는 차량형 TEL에서 발사되며, 터널과 나무숲 등에 숨어 있다가 개활지로 나와 2발을 연속 발사한 뒤 신속히 은폐할 수 있습니다.



YTN 김주환 (kim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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