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미투 피해자 능멸...최순실 시즌 2"

민주당 "김건희, 미투 피해자 능멸...최순실 시즌 2"

2022.01.17.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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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 보도와 관련해 김 씨의 매우 부적절한 인식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TBS 라디오에 출연해 김건희 씨가 미투를 하는 사람들은 돈을 안 줘서 미투를 하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능멸했다며, 여성 유권자에게 굉장히 충격적인 문제 인식을 보여줬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만약 김건희 씨처럼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보수 매체 기자에게 1억을 줄 테니 캠프로 오라고 얘기했다면 이번 선거는 거의 끝났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진성준 의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씨가 기자를 매수하려고 했고, 몇몇 언론사를 거론해 감옥에 처넣겠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안다며, 여러 정치 현안에 매우 부적절한 인식을 그대로 노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선대위 현근택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 캠프를 구성하는데 김건희 씨가 직접 관여한 게 보도로 확인됐다며, 최순실의 기시감이 드는 '최순실 시즌 2'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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