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발사체 발사"...새해 네 번째 도발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발사체 발사"...새해 네 번째 도발

2022.01.17.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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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5·11·14일 이어 올해 들어 네 번째 도발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당시 美 제재 규탄 성명 8시간여 뒤 시험 발사
美 대북제재 뒤 연쇄 무력시위…한반도 정세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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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 상으로 기종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 14일 열차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앵커]
북한이 사흘 만에 또 미사일을 쏘아 올렸는데, 올해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이 지난 5일과 11일, 14일에 이어 네 번째 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 14일, 열차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 지 불과 사흘 만입니다.

연초, 보름도 되지 않는 기간에 무려 네 번이나 무력시위에 나선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합참은 북한이 오늘 오전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이후 지난 11일 또다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한 발 더 발사했고, 최종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지난 14일에는 열차에서 탄도미사일 2발을 쏘아 올렸는데,

앞선 미사일에 대한 미국의 신규 대북 제재에 대해 "더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규탄 담화를 낸 지 8시간여 만이었던 만큼 사실상 반발의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이후 오늘로써 새해 들어 벌써 네 번째 무력시위에 나선 건데요.

전문가들은 오늘 미사일 발사 역시, 북한이 미국의 강대강 대치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연초 이어진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첫 대북제재 카드를 꺼냈지만,

북한이 보란 듯 사흘 간격으로 연쇄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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