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자민당의 한국 제재 검토에 "일고의 가치도 없어"

정부는 일본 자민당의 독도 대응팀에서 한국에 대한 금융 제재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 정당 내부의 독도 관련 움직임에 대해서는 언급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자민당 외교부회 산하 독도 문제 대응조치 검토팀은 어제 첫 회의에서 금융·투자·무역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제재 방안을 검토해 내년 여름까지 구체안을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6일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 이후 일본 자민당 내에선 대응팀을 만들어 회의 내용을 공개하는 등 반발 기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