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민 주거정책 민생 행보...윤석열, 약자와의 동행 첫 행보

이재명, 서민 주거정책 민생 행보...윤석열, 약자와의 동행 첫 행보

2021.12.07. 오후 3: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무주택 서민들과 주거정책을 논의하는 등 민생 행보에 집중하며 야당은 물론 현 정부와도 정책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선대위 출범 후 첫 회의를 주재하고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내세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범죄피해자 지원센터를 찾아 국민 안전을 강조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오늘도 민생에 방점을 둔 행보를 이어가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후 무주택 서민들과 함께 '주거 사각지대'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청약제도 등 현재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해 쓴소리를 듣고 함께 해법을 고민하겠다는 취지였는데요,

이 후보는 주택 시중가격이 높아져 청약 경쟁이 치열해졌고 그 여파로 청년들에게 어려움이 있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신혼부부와 청년들에게 30% 물량을 배정해서 추첨한다고 하는 제도를 도입했는데 이거로 완전히 문제 해결되진 않겠죠. 오늘 여러분들이 겪는 현장의 문제를 저도 한 번 들어보고 또 여러분들의 제안도 반영하고….]

이처럼 이 후보는 어제 소상공인 지원 부족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한 데 이어 또 한 번 민생 문제에 집중하면서 현 정부와 정책 차별화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서울대 학생들과 함께 경제를 주제로 소통하는 강연에도 참석했는데요,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에 대한 관념과 대선 후보로서 추구하는 정책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 후보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실 경제는 정치죠. 근데 마치 통계나 경제 이런 것들이 진리인 것처럼 얘기하는 경우 있는데 제가 본 경제는 진리나 과학이 아니고 정치입니다. 정치이자 의견입니다. 가치죠 가치.]

또 오후에는 선대위 개편에 발맞춰 전국 시도당 위원장들과 함께 지역 조직과 선거운동 혁신을 논의하고,

저녁에는 유튜브 라이브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등 늦은 시간까지 바쁜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선대위 출범 후 첫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을 내세웠다고요.

[기자]
네, 어제 대대적인 출범식과 함께 선대위를 띄운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대위를 '살리는 선대위'라고 이름 짓고 희망과 정의, 국민과 나라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윤석열 후보는 튼튼한 조직을 바탕으로 한 지역 조직의 선거 운동이야말로 선거 승리의 밑바탕이라며 첫 일성으로 의원과 당원들의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이후에는 범죄 피해자 지원 센터를 방문했는데요, 국가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의 안전 보호라며 피해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인 범죄의 예방과 피해자의 재기와 극복을 위해서 많은 지원과 투자를 하겠습니다.]

윤 후보는 오후엔 흉악범죄 부실 대응 논란을 빚은 경찰을 찾은 뒤 자율방범 순찰에도 나서는 등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에 방점을 둔 행보를 이어갑니다.

또 앞서 '원팀' 선대위와 관련해서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과 만났을 때 밖에서 돕겠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유승민 전 의원도 이른 시일 안에 만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밖에서 도와주시겠다고 하고 하여튼 조금 더 어쨌든 이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우리 당의 중견 원로시기 때문에 참여해서 그래도 기여를 하시지 않겠나….]

또 함께 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우리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일사 분란하게 잡음 없이 선거를 준비해야만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 향배를 그대로 굳힐 수 있도록 깊은 검토와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는데요,

이와 함께 금태섭, 정태근 전 의원 등 김 위원장 측근 인사들도 속속 선대위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김종인 체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