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 공식 사의 표명...宋 "대화 나누고 판단"

조동연 공식 사의 표명...宋 "대화 나누고 판단"

2021.12.03. 오전 11: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조동연 공식 사의 표명…宋 "대화 나누고 판단"
송영길 "아이들 신상 공개, 언론 정도 벗어나"
AD
[앵커]
선대위를 둘러싸고 여야 모두 이렇게 난관에 부딪힌 모양새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영입 인재 1호인 조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사퇴를 공식 표명한 데 대해 직접 대화를 나누고 판단하겠다며 사실상 반려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어젯밤 조동연 위원장이 사퇴를 발표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입장을 밝혔죠?

[기자]
송 대표는 조 위원장과 주말쯤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면서 바로 사퇴를 받아들이진 않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조동연 위원장이) 전화 통화에서 저에게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제발 자기 아이들·가족들에 대해서 이런 공격을 멈춰줬으면 좋겠다 마음을 표시했습니다. 일단 이번 주말경 직접 만나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입니다.]

특히 송 대표는 조 위원장 아이들 신상까지 공개하는 행위는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거라며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당 법률지원단은 이를 알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강용석 변호사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명예훼손과 후보자 비방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오늘부터 익산과 전주를 시작으로 전북 2박 3일 동안 순회 일정에 나서는데요.

식품 클러스터를 찾고, 길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나는데 이어 오후 기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 조동연 위원장의 사퇴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년 예산안 처리 소식도 알아보죠. 사실상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된 거죠?

[기자]
오늘 오전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이 법정시한을 하루 넘겨 통과됐습니다.

재석 의원 236명 가운데 159명이 찬성했고, 반대는 53명, 기권은 24명이었습니다.

애초 정부 안보다 3조3천억 원이 늘어난 607조 7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규모인데요.

손실보상금과 지역 화폐 등 소상공인 지원68조 원이 포함됐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과 의료지원 예산,7조 원이 담겼습니다.

앞서 경항공모함 사업과 소상공인 손실보상액을 두고 민주당과 이견을 보인 국민의힘은 본회의에서 특별한 저지 없이 일부 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해 반대나 기권표를 던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