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새 전략지침 승인...북핵 대응 작전계획 최신화

한미, 새 전략지침 승인...북핵 대응 작전계획 최신화

2021.12.03. 오전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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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합작전계획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서욱 국방장관과 53차 안보협의회 SCM을 개최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전략기획지침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작전계획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양국 국방장관이 가이드라인 격인 전략지침에 먼저 합의해야 하는데, 이후 이렇게 합의된 전략지침을 토대로 내년 초쯤 양국이 합참 차원에서 본격적인 작전계획 수정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오스틴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전술핵 배치와 사드 강화에 나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라며 강한 억제력과 군사 준비태세를 추진해 나가면서 한국, 일본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한미 안보협의회에서는 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한국군 사령관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령부의 운용 능력을 평가하는 3단계 절차 중 2단계 평가를 내년 후반기에 시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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