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종인, 존경하는 분...합류 요청은 예의 어긋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인간적으로 존경하는 분이고, 잘 모시고 싶은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성남시장 시절 광화문에서 단식농성을 할 때 김 전 위원장이 격려를 많이 해주셨고, 민주당에 계실 때는 자신을 매우 아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에 대해 박정희 정권 때 의료보험제도를 설계하는 등 매우 혁명적이었다면서 대기업 부동산 매각을 강제한다든지 경제민주화를 선언한다든지 이런 측면에서 보면 뛰어난 지도력이 있는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김 전 위원장에게 전화도 자주 드린다면서도 이미 국민의힘에 상당 정도 깊이 관여했고, 완전히 결별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뭔가 요청하는 것은 예의에 좀 어긋나는 것 같다며 영입설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