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지지율 '골든크로스'...李 35.5% vs 尹 34.6%

대선 지지율 '골든크로스'...李 35.5% vs 尹 34.6%

2021.12.02.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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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준일 / 뉴스톱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핵심 키워드로 대선 정국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김준일 뉴스톱 대표와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대선정국 첫 번째 키워드 내용 확인해 보겠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키워드로 준비해 봤습니다. 첫 골든크로스군요,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김준일]
그러니까 지금까지 양 후보가 결정된 뒤에 몇 개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100개 안팎으로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스코어로 따지자면 이재명 후보가 1승 1무 한 98패 정도 됐는데 그 1승이 정말로.

[앵커]
이게 중요한 거죠.

[김준일]
중요한 거죠. 전체적으로 보면 추세선이라는 게 있잖아요. 여론조사가 들쑥날쑥하지만 그걸 선으로 그어보면 확실히 이재명 후보는 점점 올라가고 있고 윤석열 후보는 점점 떨어지는 게 명확하게 보여요. 그래서 사실은 강훈식 의원도 며칠 전에 언론 인터뷰 나와서 다음 주쯤에 골든크로스가 있을 거라고 얘기를 했는데 저도 사실 화요일날 다른 방송에 나가서 다음 주에 있을 거다 이렇게 예측했는데 굉장히 빨리 왔어요.

그런데 다만 여기에서 유의해서 볼 거는 일반적으로 ARS, 그러니까 무선응답이 일반적으로 보수 후보한테 좀 더 유리하게 나오는데 정확하게 야당한테 유리하게 나옵니다. 그러니까 박근혜 정부 때는 진보 쪽의 ARS가 더 높게 나왔어요.

그러니까 분노한 표심이 좀 더 끝까지 듣고 응답한다는 거죠. 그런데 지금 이건 전화면접이거든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한테 조금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사였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 걸 감안하더라도 굉장히 중요한 한 전기가 된 것이고. 또 하나는 유의해서 봐야 될 게 뭐냐 하면 이 조사에서 2030의 표심이에요. 이재명 후보가 2030을 다 이겼습니다, 윤석열 후보에게. 그래서 2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 22.1, 윤석열 14.6.

[앵커]
되게 뼈아픈 대목 아닙니까,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

[김준일]
그렇죠. 30대에서 이재명 35.7, 윤석열 28.1 이렇게 나왔어요. 그런데 다만 2030이 61.2%가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 그러니까 이건 언제든지 또 바뀔 수 있다는 것. 이런 부분들이 아직 변수로 남아 있는 거죠.

[앵커]
어쨌든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게 분명한 이재명 후보 얘기부터 해 보면 최근에 매타버스로 지역순회 경선 열심히 했고요. 당내 잡음이 없었던 건 아니기는 하지만 어쨌든 송영길 대표 필두로 선대위는 똘똘 뭉치지 않았습니까?

[김준일]
그렇죠. 잘되는 집안은 찾으려면 원인을 다 찾을 수 있고 안 되는 집안은 다 찾을 수 있어요. 그런데 크게 보면 5개 정도로 제가 꼽아왔는데 첫 번째는 사과라고 봅니다. 지속적으로 사과를 했거든요. 그게 한마디로 얘기하면 2020년 총선에서 압승했는데 1년 만에 이렇게 표를 많이 잃은 것들. 그건 분노한 중도 진보층이 있었거든요.

왜 이렇게 오만하지, 민주당은? 잘못했는데? 부동산 이렇게 만들어놓고? 그런 부분들을 끊임없이 사과를 해서 좀 돌려놨다는 것. 두 번째는 정책적 유연함. 이를테면 여러 가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철회라든지 이재명 후보는 굉장히 강한 행정력을 가지고 있다, 공약을 밀어붙이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게 어떻게 보면 유연하고 국민을 위해서 굽힐 수도 있다, 이게 사과랑도 맥락이 닿아 있는 거죠. 그런 부분들이 있었고. 선대위 쇄신, 다시 리빌딩한 것 이것도 있고 그리고 말씀하셨지만 상대적으로 잡음이 덜했어요. 그리고 그 얘기는 다섯 번째는 상대적으로 반대 진영이 잡음이 너무 많았다, 이런 반사이익을 분명히 본 것은 사실이죠.

[앵커]
이쯤이면 여기는 조용하다, 이런 느낌을 줄 수 있었을 테니까요. 지금 민주당에서 송영길 대표가 굉장히 축제 분위기입니다. 골든크로스 드디어 일어났다 이러면서 굉장히 기뻐하고 있는 모습인데 이렇게 되면 이재명표 정책 드라이브 이런 것에도 힘이 실리지 않겠습니까?

[김준일]
그런데 생각을 해 보면 이재명 후보가 최근에 낸 정책 기억나시는 거 혹시 보시는 시청자들도 생각을 해 보시면 정책을 후퇴한 건 있어도 많은 정책을 내기는 했어요. 그런데 딱히 생각나시는 게 없을 거예요. 뭐냐 하면 정책 드라이브로 이걸 더 이를테면 뭔가 표를 얻는 것보다는 사실 민주당은 집 나간 집토끼를 잡는 게 굉장히 우선이고 당의 단합들. 이를테면 아직도 당내에 계파 갈등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중요한 것 같아요. 다만 이재명 후보가 정책을 꾸준히 냄으로 인해서 여러 여론조사가 있는데 과거에 보면 정책을 누가 잘할 것이냐. 복지정책, 경제정책 하면 상대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 더 표가 많이 나왔거든요. 그런 것들이 있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저희가 지금 지지율 상승 중인 이재명 후보 쪽 얘기를 해 봤고 이번에는 지지율 하락 중인 윤석열 후보 쪽 얘기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언론 사설이나 기사 제목을 보니까 이런 제목 많더라고요. 허송세월 한 달 이런 얘기 많더라고요.

[김준일]
허송세월이라고 볼 수밖에 없죠. 지금 다음 주 월요일, 6일날 선대위 출범이 예정돼 있는데 선대위 출범이 제대로 될 수 있을까? 이준석 대표는 올까? 이런 부분들이 지금 아직도 미지수잖아요. 지금 당내 갈등, 사실은 굉장히 유리한 국면인데 당내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서 이렇게 됐다라고 한다면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이 어느 정도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봐야 되죠.

[앵커]
그러니까 이번 선거는 중도랑 2030 잡는 선거잖아요. 그런데 2030 핵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이준석 대표가 당무 거부하고 있고 그리고 중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김종인 전 위원장은 멀리 멀어져 있는 상황이고요. 윤석열 후보는 사면초가 아닙니까?

[김준일]
그렇죠. 그러니까 당내에 여러 갈등들이 있잖아요. 이건 여러 가지 개인 문제도 있고 스타일 문제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선거전략에 임하는 태도에 있는 것 같아요. 이를테면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2030과 60대 이상, 4050을 포위하자 이런 전략을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을 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거에 하태경 의원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동조를 하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는 중도 확장 전략. 그런데 윤석열 후보 측 측근들, 이런 분들은 대체적으로 보면 빅텐트면 된다고 하는 거고 선대위도 크게 만들어서 임명장 100만 개 뿌리자. 예전에 언론 인터뷰도 나왔잖아요. 그런 쪽으로 방법론에 대해서 강한 이견이 있으면서 이게 당내 갈등 상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앵커]
그래서 지금 언론이 하루하루 귀추가 주목되는 게 이준석 대표 지금은 어디 있나? 이 부분입니다. 저희가 지도로 준비를 잠시 해 봤는데 함께 보시죠. 당무 거부 들어간 이준석 대표. 일단 부산 처음에 갔잖아요. 부산 갔다가 기사 보니까 순천 빵집에서 포착됐고 그리고 여수 카페를 또 갔다고 해요. 또 오늘은 제주도 갔다는 얘기도 들려오고 있더라고요.

[김준일]
일단 저기에 다니면서 당협위원장이나 지역에 있는 현안들을 듣고 다닙니다. 그건 뭐냐 하면 나는 당무를 거부하는 게 아니다. 나는 당의 일을 하고 있지만 갈등 상황에 있는 것에 대해서 얘기한 것이고 저 지금 사진에서도 나오지만 장제원 의원이 뒤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데 그 앞에 더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진짜 2030대표구나,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보통 잠행 하면 옛날에는 어디 사찰에 들어가거나 그랬잖아요. 칩거 이렇게 집에서 안 나오거나.

[앵커]
지금은 여수 빵집에서 목격되고 그러는데요.

[김준일]
맛집 다 돌아다니고, 이를테면. 2030 스타일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장제원 의원 사무실에 간 건 부산에 사실은 의원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하태경 의원도 있을 테고, 해운대구에. 그런데 왜 장제원이냐고 한다면 장제원 의원이 문제다, 이런 메시지를 주려고 간 것이고. 순천 같은 경우에는 거기가 예전에 이정현 의원이 보궐선거에서 한 번 보수정당으로 당선된 경험도 있고 또 하나는 예전에 순천에 내려갔는데 윤석열 후보가 긴급 입당한 적이 있어요.

이준석 대표가 순천 일정이 있었는데. 그걸 환기시키려고 일부러 순천에 간 게 아니냐, 이런 분석들도 있습니다. 어쨌든 전략적인 행보를 지금 보이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역에서 천하람 당협위원장을 만났다고 하는데 천하람 당협위원장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해요. 이준석 대표와 얘기해 봤더니 대선 패배에 대한 위기감이 상당히 크더라. 지금 조건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 질 거다, 이런 위기감을 갖고 있다는 거고 빈손으로 상경하지는 않겠다, 이렇게 선언했다고 그래요.

[김준일]
그렇죠. 그런데 좀 어려운 부분이 뭐냐 하면 윤석열 캠프 측 인사들 얘기를 제가 들어봤는데 정확하게 이준석이 뭘 원하는지 잘 파악을 하기가 어렵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모셔오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 명확한데 그 외에 어떤 것들을 원하는 건지. 그러니까 약간 서로 상대방에 대한 불신이 쌓여 있어요.

[앵커]
소통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얘기군요?

[김준일]
소통이 안 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길어질 수밖에 없는 거고 윤석열 후보도 이를테면 리프레쉬 중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얘기하고 무리하게 연락한다기보다는 생각도 정리되고 당무에 복귀하게 되면 그때 얘기하겠다고 했거든요.

오늘 일단 최고위원회의에 안 나오고 월요일에 선대위 출범식에 또 안 나오고 이러면 이게 언제 대화할 거냐. 그러니까 소위 말해서 윤석열 후보가 너무 이 상황을 안이하게 보는 게 아니냐, 그 측근들도 안이하게 보는 게 아니냐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요. 지금 지적해 주신 그 부분인데요. 물론 윤석열 후보 측도 답답한 게 있겠죠, 이런 이준석 대표의 행동에 대해서. 하지만 결론은 결과적으로는 모든 게 후보에게 책임이 가는 게 아니겠습니까? 이 상황을 풀기 위해서는 본격적으로 찾아가든지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서 더 노력을 해야 한다는 비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김준일]
이준석 대표에 대한 비판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도 약간 이분이 된 상황이에요. 누구는 이준석 대표를 비판하고 누구는 윤석열 후보를 비판을 하고. 그래서 이런 식으로 당무를 사실상 거부하는 게 맞느냐는 비판도 있지만 결국은 대선에서 이기려면 윤석열 후보가 풀어야죠, 이 부분을. 그래서 지금 주말 사이에 이준석 대표는 올라올 생각이 없고 주말 사이에 지금 어떤 태도 변화가 있을 건가. 월요일에 선대위에 앉혀야 될 거 아닙니까, 어쨌든. 그러려면 명분을 줘야 돼요.

이준석 대표가 올라올 수 있는 명분이라는 걸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그게 김종인 비대위원장 영입이라든지 이런 것들로 풀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상경의 조건. 이 부분을 좀 더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보여주시죠. 저게 윤핵관 이래서 사람 이름이냐 처음 듣는 분들도 있는데 윤석열 후보의 핵심관계자죠. 윤핵관 김재원 최고위원이 축출시켜 버리겠다 이랬는데 이게 상경의 조건이 되지 않겠습니까?

[김준일]
그러니까 이게 핵심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여론이 안 좋아지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모시는 데 어려움을 겪은 데 윤핵관이, 윤석열 핵심관계자의 소위 말하는 언론플레이가 있었다는 건 맞는 얘기고요. 이게 누구냐에 대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당내에서도 다 압니다.

저도 들은 얘기는 있지만 제가 방송에서 말하기는 좀 부적절한 것 같고. 이 부분에 대해서 그런데 사실은 윤석열 측근 진영에서 방치를 한 건 맞아요. 그러니까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거를. 그런데 지금에 와서 기필코 당에서 축출할 것. 저런 말을 하는 거는 마치 아무 상관이 없다고 얘기하는 것처럼 들리는 거잖아요. 그런데 전체적인 기조를 보면 그런 언론 플레이를 자제하겠다는 기조로 봐야 될 것 같아요.

[앵커]
우리가 답을 찾아보죠. 윤핵관이 누구입니까? 김병준 위원장은 일단 권성동, 장제원 아니다라고 했잖아요. 장성민은 모르겠다 이렇게 했어요.

[김준일]
그분이 그렇게 말씀하셨으면 그게 맞겠죠. 그러니까 장성민 전 의원 얘기도 많이 나오고 그럽니다. 그런데 여러 얘기를 들어보면 이분이 핵심이 맞는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핵심관계자, 관계자는 맞는데 핵심이 맞는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적절하게 추론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그래서 지금 이준석 대표가 장제원 의원실을 찾은 걸 두고 이준석 대표는 장제원 의원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냐라는 시각도 있거든요.

[김준일]
그런 시각도 충분히 있죠. 그러니까 장제원 의원이 사실은 조선일보 보도였는데 선대위 사무실에 가서 만났다. 그때는 본인은 인사하려고 간 것이라고 얘기를 했지만 뒤에서 사실은 막후 정치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들이 있기 때문에 윤핵관도 문제고 일부 측근들의 그런 비선라인이 있는 것도 문제라고 인식을 하는 것 같아요, 이준석 대표는.

[앵커]
어쨌든 이준석 대표 상경의 조건 중의 하나가 김종인 전 위원장의 합류 여부인데 간략하게 이번 주 내에 뭔가 극적인 일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까?

[김준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 그건 윤석열 후보가 결단을 내리는 것. 그래서 리더십을 회복할 수 있느냐. 아니면 지리멸렬하게 가느냐는 윤석열 후보한테 달렸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앵커]
윤석열 후보 고심이 깊을 것 같은데 어떤 결단을 내릴지 지켜보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내용 확인해 보겠습니다. 관대하게 봐달라. 민주당의 주문이라고 할까요? 조동연 인재영입 1호에 대해서 좀 관대하게 봐달라, 이렇게 얘기했어요. 어떤 걸 관대하게 봐달라고 한 건가요?

[김준일]
그러니까 지금 조동연 위원장이 영입되면서 여러 가지 민주당에서 홍보를 많이 했어요. 그런데 우주전문가. 군사전문가는 맞는데 우주전문가냐에 대해서 물음표들이 나오고 특히 과학계에서 저게 먼저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관련해서 연구를 한 것도 없고. 책을 쓰기는 했는데 그게 아주 최근의 일이고. 이를테면 우주전문가라고 한 건 과대포장이 아니냐. 이걸 가지고 과학자들은 예를 들면 실험을 해 본다든지 이런 것들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거든요.

제가 아는 과학자분들도 너무 과대포장됐다라고 하니까 안민석 의원이 YTN 라디오에 나와서 저 얘기를 했죠. 30대니까 관대하게 봐달라고 했는데. 글쎄요, 공당의 선대위원장을 영입해놓고 관대하게 봐달라고 하는 게 국민들한테 설득될지는 좀 의문입니다.

[앵커]
무거운 직책을 맡았기 때문에 언론의 관심이 쏟아지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거고요. 그래서 며칠 사이에 사생활 논란이 상당히 크게 불거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조동연 위원장이 라디오 인터뷰에 나와서 사실상 그 논란을 시인하는 듯한 발언을 했어요.

[김준일]
그러니까 명확하게 그 부분에 있어서 혼외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언급이 된 건 아니에요.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고 지켜야 되는 아이들이 있고. 그런 얘기들을 하면서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핵심을 피해갔다는 비판도 있어요.

그 부분에 있어서.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다 허위사실이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지만 어제 TV조선 보도를 필두로 해서 지금 보도들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 입장에서도 참 고민이 깊을 거고 얘기를 들어보면 이 부분까지는 잘 몰랐다는 게 민주당 쪽 얘기예요. 왜냐하면 이게 선거철에는 너무 급박하게 영입이 됩니다. 이틀 전, 사흘 전에 영입됐다고 그러잖아요.

[앵커]
책을 보고 영입 제안이 왔다,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조동연 위원장이.

[김준일]
조동연 위원장 본인도 며칠 전에는 여기 있을 줄 몰랐다,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대부분의 양당이 다 그런 식으로 인재영입이 되고 있는데 이건 정치권의 문제거든요. 그런데 이런 리스크들이 있는 거죠. 그래서 민주당이 이걸 어떻게 할지. 자진사퇴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다, 그러니까 임명 철회를 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크고 그러니까 그런 것까지 지금 두루두루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저 같은 사람은 도전하면 안 되냐. 이렇게 얘기를 조동연 위원장이 오늘 했는데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것이 상당히 언론 보도가 잇따르면 여론이 어떻게 흐를지 모르기 때문에 민주당의 대응도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김준일]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좋은 선택을 했다, 이런 식으로 해서 이미 후보한테 많은 공이 돌아간 상황이에요.

[앵커]
또 1호의 상징성이 있잖아요.

[김준일]
그렇죠. 그런데 예를 들면 그런 겁니다. 이재명 후보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같이 점화될 수 있는 거예요, 이런 부분들이. 그렇다면 당으로서는 굉장히 큰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어떤 식으로든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요, 지금.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다 나온 건 아니기 때문에 조동연 위원장이 추가적인 입장을 밝힐지 이 부분은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준일 뉴스톱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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