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측 "오늘 상경 안 해"...이재명, 코로나19 대책회의 소집

이준석 측 "오늘 상경 안 해"...이재명, 코로나19 대책회의 소집

2021.12.01.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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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충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패싱' 논란이 불거진 이준석 대표는 지방에 머물며 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어제 돌연 칩거에 들어간 이준석 대표, 지방 곳곳을 방문하고 있다고요?

[기자]
'패싱 논란'이 불거진 뒤 어제(30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잠적한 이준석 대표.

어제 측근들과 부산으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부산시 관계자를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나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은 윤 후보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 부산 지역구 사무실을 기습 방문했는데요.

이 대표 측은 격려차 방문했다고 설명했지만, 이를 미묘한 신경전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후 이 대표는 순천으로 이동하는 등 지역 방문을 이어가고 있는데, 오늘 상경할 계획은 없단 입장입니다.

윤 후보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면 대화를 나누겠다며 진화에 나섰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다양한 의견 차이와 이런 문제들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또 합의점을 찾아 나아가는 것이 민주적 정당 아니겠습니까?]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 후보는 2박 3일간의 충청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은 아산 폴리텍대학교 학생들과 만나 지방 기업 환경 개선과 청년들의 정치 참여 등을 강조했고,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는 당·정·청의 탁상행정을 비판하며, 상속세 완화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천안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청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진행한다고요?

[기자]
현재 이재명 후보는 국회에서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한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는데요.

코로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당 차원의 신속한 대처를 주문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이 후보는 어제 조동연 교수에 이은 두 번째 청년 인재 영입을 발표했는데요.

대학생 인공지능 개발자 김윤기 씨와 데이터전문가 김윤이 씨, 뇌과학자 송민령 씨와 인공지능 연구자인 최예림 씨입니다.

모두 2030 세대 전문가인 이 청년들은 선대위원직을 맡게 되는데요.

정책 자문은 물론, 선대위에 청년들의 요구를 활발히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이재명 후보는 청년 전담 부처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청년들의 문제도 기성세대가 결정합니다. 미래와 청년에 관한 전담 부처를 신설해서 아예 청년들 스스로 직접 책임지는 그런 구조도 하나 만들면 어떨까…]

[앵커]
내년도 예산안 협의 진행 상황도 짚어보죠.

처리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여야가 막판 회동을 진행하고 있죠?

[기자]
오후 4시 반부터 여야와 정부는 함께 내년도 예산안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산안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두고, 말 그대로 막판 논의를 이어가는 건데요.

일단 여야는 내일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자는 데에는 잠정 합의했습니다.

감액 부분도 정리됐지만,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지역 화폐 예산 증액 등을 두고는 갈등이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어제까지 진행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논의에서는 여야가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지역 화폐 예산을 늘리자는 민주당과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 지원을 강조하는 국민의힘의 이견이 팽팽히 맞섰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민주당과 정부 간 협의에서도 예산 규모를 두고 견해 차이만 확인했는데요.

접점을 찾지 못했던 여야와 정부가 극적 합의점을 찾을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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