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충청 순회 마지막 날..."민주 정당 의견 차이 얼마든지"

尹 충청 순회 마지막 날..."민주 정당 의견 차이 얼마든지"

2021.12.01. 오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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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박 3일 충청 방문 마지막 날 첫 일정으로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았습니다.

윤 후보는 이른바 패싱 논란으로 칩거 중인 이준석 대표에 대해 민주적 정당에서 다양한 의견 차이는 얼마든지 있다면서 무리하게 연락하진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아산 폴리텍대학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먼저 윤 후보, 오늘 일정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충남 아산에 있는 폴리텍대학교 앞에 나와 있는데요.

윤 후보가 조금 전 이곳을 찾아 학교를 둘러보고, 학생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학협력 체계가 잘 갖춰진 학교로 알려진 만큼, 인재 양성을 강조하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윤 후보는 앞서 오늘 오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기념하는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았는데, 항일 독립 정신이 헌법에 근간이 되는 것이라면서 어려운 일이 있을수록 원류를 되새긴다는 측면에서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강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한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는데요.

자신의 발언이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 철폐'로 알려진 것은 오해라면서, 영세중소기업인들이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이 기업 운영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말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그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마무리 발언에서 정리를 하고 향후 차기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는 정책을 입안하겠습니다.]

윤 후보는 오후엔 상공회의소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듣고, 이후엔 천안 청년의 거리를 방문해 청년 간담회를 진행하고 이번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가 부산에서 칩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해서도 윤 후보가 입장을 밝혔죠?

[기자]
이준석 대표는 어제부터 측근들과 함께 부산에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당분간 비공개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후보는 어제 이 후보의 패싱 논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했었죠.

오늘은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들어봐야 알 것 같다면서도, 민주적 정당 안에서 다양한 의견 차이와 문제들은 얼마든지 있는 것이라면서 무리해서 연락하진 않겠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본인 휴대폰을 다 꺼놓고 있다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 무리하게 연락하는 것보다 부산에 있다고 하니까 생각도 정리하고 이렇게 해서 다시 당무에 복귀하게 되면….]

또 합의점을 찾아서 나가는 게 민주적 정당이 아니겠냐면서, 이 대표와 선대위나 최고위도 같이 해야 하기 때문에 회의 전후나 얼마든지 이야기할 기회는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산 폴리텍대학 앞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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