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김종인 없이 첫발 뗀 국민의힘 선대위...갈등 어떻게?

[뉴스큐] 김종인 없이 첫발 뗀 국민의힘 선대위...갈등 어떻게?

2021.11.25.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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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은혜 /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상황도 들어봐야겠죠. 전해드린 것처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없이 선대위 첫발을 뗐습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오늘 선대위 구성과 관련한 현안을 짚어보겠습니다. 국회에 나와 계시죠.

다시 대변인직으로 돌아오셨습니다. 먼저 소감이 어떻습니까?

[김은혜]
그러게요. 그런데 자리보다는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적임자라고 보셨다면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차근차근 한 발씩 떼가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일단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는 비워놓고 출발하는 거죠?

[김은혜]
그렇습니다. 제가 홍보본부장으로서 오늘 당의 백보드 뒤에 썼던 문구가 있었는데요. 서두르지 않고 최고의 모습으로 임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일단 총괄선대위원장에 석 자 이름은 채우지 못했습니다마는 그 이름을 곧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곧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알겠습니다. 잠시 뒤에 여쭤보고요. 일단 김병준, 이준석 대표 상임선대위원장 두 분입니다. 두 분의 역할이 어떻게 됩니까? 궁금합니다.

[김은혜]
그 역할과 관련해서는 오늘 아침에 이준석 대표가 먼저 입장을 밝혔죠. 워낙 대표가 2030으로서 상징성 있는 대안이기 때문에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춰서 또 적합한 정책적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그 선두에 서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했고요. 또 대표라는 자리에 안주하기보다는 전략적으로 한참 정책을 내놓을 수 있는 김병준 위원장과 함께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6명의 본부장도 임명이 됐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중량급 인사들이에요. 권성동 당무지원본부장, 주호영 조직총괄본부장, 김성태 직능총괄본부장,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권영세 총괄특보단장, 이준석 홍보미디어본부장. 이렇게 6명의 본부장이 있는데요. 이것은 모든 후보가 딱 인선한 겁니까?

[김은혜]
사실은 제가 오늘에야 대변인이 됐기 때문에 그동안 본부장의 인선 과정에 대해서 어떠한 의사결정 과정이 있었는지는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결과로서만 보면 상당히 자신의 분야에서 맡은 역할을 충분히 잘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이었다고 생각하고요. 또 윤석열 후보 본인이 신인이기 때문에 신구 조화가 이뤄진 것이라고 국민들이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인물이 보이지 않아서 아직 1차 인선이라고는 합니다마는 새로운 인물들의 모습은 언제쯤 볼 수 있는 겁니까?

[김은혜]
오늘 구체적으로 여섯 분의 본부장 인선을 한 거고요. 사실 앞으로는 선대위 외곽 조직까지 포함해서 윤곽을 드러낼 선대위 일정이 더 남아 있습니다. 인선과 관련해서 말이죠. 특히 보다 젊은층 그리고 저희가 원내 중심으로 오늘 꾸려졌고 원외 인사분들 중에서 또 전문가분들 중에서 저희가 영입하는 분들을 보시면 신선이라고 하는 게 이런 거구나 하는 그런 깜짝 놀랄 만한 분들을 저희가 소개시켜드리기 위해서 지금 한창 저희가 각개격파로 뛰고 있습니다. 기다려주시면 결과로 화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정당 모두 새로운 인물 영입을 위해서 열심히 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계신데. 어떤 인물 위주로 영입을 계획하고 있는 겁니까?

[김은혜]
사실 어떤 인물이라기보다는 사람보다는 저희가 지향하는 대한민국 미래에 걸맞게 이 부분의 입장을 대변해 주실 수 있는 분들을 찾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인데요. 원내 인사들을 두루 보시면서 정책이라든지 아니면 저희가 당무지원이라고 하는 기존의 선대위의 이미지를 갖고 계시다면 앞으로 선대위의 추가 인선에서는 우리가 그러면 공정이나 정의 혹은 청년층에게 기회의 사다리, 일자리 그리고 정상인 나라를 구현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사람을 통해서 그 너머의 비전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변이 첫날이어서 제가 잘 알고 있지도 못하지만 또 알고 있는 것 하나 말씀드리는 건 대변인의 명을 제가 재촉하는 것 같아서 이 정도로만 말씀을 갈음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 얘기 해 볼게요. 김종인 전 위원장, 앞서 민주당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은 결국은 합류할 것 같다라고 예상하던데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김종인 전 위원장 합류하는 겁니까?

[김은혜]
저의 예상을 개인적으로 물어보신다면 저도 그쪽에 한 표를 더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김종인 위원장이나 윤석열 후보 모두 나라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렇게 지체돼서는 안 된다, 정권교체로 국민 여러분들께 변화된 대한민국에 희망을 줘야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말씀 하나하나에 저희가 촉각을 곤두세우기보다는 지금은 어쨌든 시간을 좀 더 드려야 되는 건 맞는 것 같고. 제가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 때 대변인 했던 경험으로 보면 정말 애정이 없으시다면 저렇게 얘기 안 하시거든요. 아마 그냥 지나치실 겁니다.

그래서 한말씀, 한말씀 해 주시는 부분에 대한 농밀함이라든지 아니면 수위의 고저보다는 그 메시지 너머에서 당이 결국은 이대로 가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이 풀린 매듭을 풀어주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야구나 정치나 이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그래서 각자의 정치력을 구현하고 있는 두 분의 마무리를 한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에 대변인을 맡으셨잖아요.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을 조금 더 잘 아실 것 같은데 혹시 최근에 연락해 보신 적 있습니까?

[김은혜]
화법을 말씀을 하시면 대충 어떤 것인지는 짐작은 가는데요. 사실 직접 뵙고 들어야 되는데 그럴 기회는 갖지 못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 화법을 조금 아신다고 하니까 제가 오늘 인터뷰 내용 중에...

[김은혜]
어깨 너머로 본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나는 밖에서 일단 돕겠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지금 일부 국민의힘의 핵심 정무관계자라는 분이 분명히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보도가 나왔거든요. 그런데 김 전 위원장은 나는 밖에서 돕겠다고 한 적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한 거거든요. 그러면 김 전 위원장 말이 맞는 겁니까?

[김은혜]
그러니까요. 이렇게 될 때는 사실 이름을 항상 공개하고 하는 인터뷰와 바깥에서 기자분들이 취재하실 때 설명을 필요로 하는 그런 백그라운드 인터뷰 간의 이격, 즉 격차라는 게 늘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니까 밖에서 돕는다, 돕지 않는다는 말 자체도 그러면 좀 더 안에서 도울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을 높이신 말씀이었는지 아니며 밖이라고 한다는 건 구체적으로 어떤 경계를 두고 하신 말씀인지에 대해서는 두 분간 아실 수밖에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 해석 자체가 오히려 더 오해의 소지를 크게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는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기자들이 이렇게 물었어요. 윤 후보가 바뀌지 않으면 합류 안 하는 겁니까라고 물었더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그건 내 마음이다라는 답을 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김은혜]
저는 그 질문과 대답에 대해서는 정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정보로는 윤 후보의 결단을 기다리고 그에 따라서 향배를 좌우하실 건지라는 질문에 대해서 시간을 계속 지켜보겠다. 그리고 시간의 선택을 두고보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갈등, 이것을 놓고 당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 거 아시죠?

[김은혜]
계속 지켜보고 있어요.

[앵커]
임승호 대변인이 상당히 우려하는 바를 계속 내놓고 있습니다. 엔진이 꺼져가고 있는 것 같다. 너무 걱정이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 보면 무서울 정도다. 이렇게 경계하더라고요. 내부에서 우려의 상황, 어떻게 보고 있어요?

[김은혜]
저는 새겨야 되는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임승호 대변인도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러니까 저희 안에 있어서의 경쟁 체제를 통해서 탄생했던 젊은 청년 대변인이기 때문에 또 동료들이 느끼는 우려를 대신 전달한 거라고 저는 믿고 싶고요.

또한 앞으로 저희가 그렇지만 선대위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청년 조직까지 추가로 저희가 발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건 저희의 인선이 나오고 또 그 인선에 반영된 메시지가 국민들에게 전달될 기회가 많아진다면 임 대변인의 말씀까지 저희가 수렴해서 함께 합의에 도출할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무엇보다 저도 현재 여론조사를 보고 안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100일 남은 선거라는 건 얼마든지 몇 번씩 출렁일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자칫 안이하게 하다가는 이 판을 그대로 상대에게 내줄 수 있다라는 그런 위기와 경각심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윤석열 후보가 선거운동이 더 지체돼서는 곤란하다. 1분 1초를 아껴가며 우리가 뛰어야 할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윤 후보가 마음이 급해진 것 같던데요. 어떻게 느끼셨어요?

[김은혜]
후보로 선출된 지 벌써 3주가 됐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뛰어야 할 때입니다. 그만큼 후보의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고요. 나올 수 있는 발언이 나왔다라고 봅니다.

[앵커]
나올 수 있는 발언이 나왔다. 알겠습니다.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반성하는 민주당. 그리고 실제로 다가설 수 있는 민주당. 유능한 정당으로 혁신을 꾀하고 있잖아요. 상대 당의 변신하는 모습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은혜]
늘 상대가 변하고자 한다면 저희에게는 상당히 큰 자극이 되죠. 그리고 저희도 혁신해야겠다고 하는 동인이 되는 건 분명합니다. 다만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큰절 넙죽 하시는 걸 지켜봤는데요. 바꾸겠다, 반성하겠다 그리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했지만 그렇게 큰절을 하시고 일어선 다음에 했던 말씀은 날치기였습니다. 왜냐하면 몽둥이를 들고 있는, 특히 행안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결정권이 있으므로 가급적 많은 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해야 된다는 일명 입법 독재를 지시한 거나 마찬가지인데요.

사실 변하겠다고 하면 야당도 국민인데 야당을 저들로 표현한다든지 야당의 입장과 관계없이 일방통행 그리고 강행을 지시한다고 하신다면 그동안에 국민의 눈높이, 그리고 공감 능력 부족을 반성하신 건 어떻게 반성하셨다는 건지 8600만 원 이미지 컨설팅은 굉장히 큰 돈인데 차라리 그 돈으로 더 어려운 분들하고 함께할 수 있는 자리에 야당을 초대해 주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벌써부터 매섭습니다, 김은혜 대변인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임명됐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김은혜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은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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