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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남영희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두아 / 전 윤석열 캠프 공보 특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주말에도 여야 대선 후보들은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주도 여야의 치열한 주도권 잡기 경쟁이 시작됐는데요. 여야 각 캠프의 상황은 어떤지남영희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두아 전 윤석열 캠프 공보특보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본격적인 대담 나누기 전에 덕담으로 시작을 하죠. 일단 윤석열 캠프, 그러니까 국민의힘 선대위는 아직 꾸려지지 않았으니까 나중에 인사드리고 남영희 대변인은 승진이라고 해야 되나요? 축하드립니다.
[남영희]
감사합니다.
[앵커]
선대위 정식 대변인이 되셨으니까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먼저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부터 살펴볼게요. 일단 그래픽 띄워주시겠습니까? 지금 윤석열 후보는 45.6%, 이재명 후보는 32.4%를 기록을 했습니다. 다자대결 때고요.
양자대결 그래픽도 있습니다. 양자 가상대결일 때는 윤석열 후보가 50%를 넘었고요. 이재명 후보는 36%, 14.2%포인트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과 관련된 그래픽도 있는데요. 당선 가능성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8.7%, 이재명 후보는 39.4%로 기록을 했습니다.
물론 여러 여론조사기관마다 수치 차이는 조금 있지만 지금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게 나왔고요. 국민의힘 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확정된 지 일주일 정도 지났지 않습니까? 지금 일주일 정도가 지난 상태에서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남영희]
일단 윤석열 후보가 제1야당의 후보가 되면서 컨벤션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계시는구나.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또 한편으로 민주당의 선대위가 발족됐지만 뚜렷한 모멘텀을 가지지 못한 부분이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점에서 어떻게 보면 박스권에 갇혀버린 형국인데,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이 부분을 빨리 돌파해 나가야 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저희가 치열했던 경선 과정을 돌이켜보면 용광로 선대위를 꾸리기는 했으나 지지자들 간의 균열은 서서히 봉합되어 가는 수준이고 또 그때 생겨났던 상처들이 아물어가는 과정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고요. 또 민생투어를 하면서 바닥 민심에 대한 확인을 한 부분이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는 굉장히 좋지 않게 나오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제가 볼 때는 이재명 후보가 대구시장을 방문했거나 울산에 있는 시장을 방문했거나 부산에 갔을 때도 정말 구름 같은 인파들이 모여왔고 사인이나 사진 찍자고 하는 그런 공세들을 봤거든요. 그래서 바닥 민심은 굉장히 좋다.
그리고 어제 윤석열 후보는 또 고척돔 한국시리즈 야구 경기를 보러 가셨던데요. 그 현장 사진을 보면 완전히 대비되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민생에 관련된 정책들을 얘기하다 보면 점점 이재명 후보의 장점들을 국민들이 더 많이 알아주실 것이고 지금이 윤석열 후보에게 있어서는 가장 정점, 최고치의 지지율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국민의힘 경선이라는 큰 이벤트, 정치 이벤트가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컨벤션 효과가 남아 있고 또 민주당 내부에서 경선이 워낙 치열했기 때문에 내부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아직 완전하게 확실하게 결집하지 못했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두아]
사실 지금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그 부분과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가 10월 10일날 여당의 후보로 선출이 됐죠. 그러고 나서 지금 윤석열 후보만큼 지지율을 받았었는지. 그런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이 정도 지지율을 받지 못해서 우리가 컨벤션효과다, 이런 말씀을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그러면 왜 컨벤션 효과도 없었는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그렇지만 또 윤석열 후보 쪽에서도 이 부분에 만족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 여론조사를 쭉 보면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되게 높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그럼 정권교체 지지율을 다 갖고 오느냐? 그렇지는 않아요. 정권교체를 원하지만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유보하는 층이 일부 있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을 다 품고 더 나아가서 모든 국민들을 품기 위해서 더 노력할 거고요.
그리고 또 하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여론조사가 지금 역대 대선 성적표를 보면 4개월 전에 앞선 후보가 5승 1패의 본선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1패는 뭐냐. 2002년에 후보 단일화를 해서 2002년에 뒤집은 거고요. 나머지는 4개월 전에 앞섰던 후보가 지금 윤석열, 이재명 후보만큼 차이가 많이 나지 않고 한 3~4% 나는 앞선 후보들도 다 이겼는데요. 이런 결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역대 대선 성적표는 그렇습니다.
[앵커]
역대 대선 성적표 말씀해 주셨는데 또 이번 대선은 어떨지 모르니까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참고로 말씀드리고.
[이두아]
그리고 제가 정권교체 지지율을 다 못 품었다, 이런 아쉬운 점도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선거 국면, 대선정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또 양당 모두 치열하게 지지층 잡기에 골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두 후보 모두 바쁜 일정을 소화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부산을 갔는데 이 발언이 또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물론 바로 말을 정정하기는 했는데 부산이 재미없잖아, 이 발언을 놓고 야당을 중심으로 부산 비하발언 아니냐 이런 주장도 제기가 되고 있는데 본래 취지는 어떤 거였습니까, 대변인님?
[남영희]
전체 맥락을 다 보시게 되면 이것이 부산이 재미가 없다는 게 엔조이, 누가 참가한 분이 직접 이런 말씀을 쓰신 기사를 봤는데요. 흥미, 재미의 뜻이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부산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다라는 얘기를 하면서 청년들이 계속해서 수도권으로, 서울로 이동해 가는 것이 일자리를 찾고 자신들의 기회를 찾기 위해서 빠져나가고 있었던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부산에 있는 78%의 현역 의원들이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누구보다 부산 경제에 책임을 지고 있는 정치인들이 이재명 후보가 스타트업하는 청년들이 모여있는 간담회 자리에서 했던 발언 중에 문장 중에 한 점만 찍어서 아전인수식으로 지역 비하발언이다. 지역 폄훼하는 DNA을 가지고 있다, 이런 표현을 써가면서 지역주의를 조장하더라고요.
그런데 결국은 저는 이 네거티브가 금방 들통이 나는 것이고 국민들이 다 알 수 있는 일인데 굉장히 저급한 네거티브였다라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고요. 박형준 시장이 부산 재미없어서 죄송하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그 재미가 아니라 진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셔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본래 취지가 왜곡됐다, 이런 주장이신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해찬 전 대표의 그런 발언들과 같이 묶어서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입장이신 것 같더라고요.
[이두아]
이해찬 대표 이야기가 나오는 게 이해찬 전 대표가 선대위의 상임고문으로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이해찬 상임고문이 부산은 초라하다, 이런 취지로 얘기하시고 또 박재우 의원이 한심스럽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재명 후보가 지금 부울경 매타버스 타고 가서 이야기를 하시면서 부산은 재미없잖아, 솔직히.
이렇게 얘기하시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취지셨겠죠. 부산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안타깝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으셨을 것 같은데, 표현을 잘못하신 것 같은데. 그다음에 또 정정을 하시면서 강남만큼 재미없잖아. 강남만큼은 아니고 이렇게 해명을 하시니까 논란을 후보가 증폭시킨 면이 있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 얘기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
부산 지역, 그러니까 집중보다는 분산과 균형이, 그다음에 국가 장기 발전에 도움된다. 그리고 부산 지역발전을 위해서 다 노력하자. 이런 취지야 누구나 공감하지 않겠습니까. 그렇지만 여야 대선후보 모두 다들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냐, 이런 부분이 있으니까 이런 표현은 그런 진의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받아들이기가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는 표현은 자제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말 한마디 한마디가 파급력이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된다, 이런 취지의 주장이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남영희]
말꼬리를 잡기 시작하면 사실 끝이 없잖아요. 그런데 이런 식의 정치에 있어서 우리가 정치를 희화화시키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박형준 시장님이 정확한 말씀을 하셨어요. 부산에 표 받으러 오신 분이 부산 재미없다 발언을 하면 되겠느냐. 액면 그대로 말씀을 드리면 부산 표심 자극하러 가신 분이 부산 재미없다고 말씀을 하셨겠습니까? 그야말로 국토균형발전이 중요하고 지방자치분권이 중요하다는 말씀 중에 나온 것이고 그 자리에 왔던 부산에서 청년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자들이 우리 부산이 너무 어렵습니다. 우리가 좋은 인력을 채용하려고 해도 다 부산을 떠나서 청년들이 저희가 채용을 하려고 해도 그런 좋은 인재가 없습니다라는 하소연을 하던 자리였던 것을 잊지 말아야 될 것 같습니다.
[이두아]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사실 성남시장 선거도 거치고 경기도지사 선거도 거치고 그리고 대선후보 경선도 2017년에도 한 번 하고 이번에 대선후보 경선을 거쳐서 제1 여당의 대선 후보가 됐는데요. 정치경력이 항상 주장하시잖아요. 짧은 사람이 아니다.
정치 경력이 오래됐고 선거도 많이 치러본 분이다라고 하는데 부산 재미없잖아, 솔직히. 이렇게 얘기하신 건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그러면 이런 부분의 말씀을 조심하셔야 되죠. 부산 재미없잖아, 이 표현은 우리한테도 누구 재미없잖아, 어느 지역 재미없잖아. 이렇게 말을 하면 좋게 들리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선거 경력도 많고 정치 경력도 많은 분이 말씀을 조심하셔야죠.
[앵커]
관련해서 양측의 입장이 첨예한데 이 부분은 이 정도로 정리를 하고 다음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계속 매타버스, 그러니까 매주 타는 버스를 타고 순회 일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캠핑도 했던데 이재명 후보가 캠핑장에서 부인 김혜경 씨 낙상사고와 관련해서 직접 부인과 통화를 했다고 합니다. 통화했던 내용이 그래픽이 준비가 돼는데 그래픽을 준비되는 대로 다시 한 번 띄워주시겠습니까?
이건 통화 내용입니다. 부인 김혜경 씨와 통화 내용인데 부인 김혜경 씨가 잠시 기절했었는데 눈 뜨는 순간 우리 남편이 이 사람아 하고 울고 있더라. 되게 뭉클했다. 이런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관련해서 직접 캠핑장에서 이런 얘기까지 한 거잖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어떤 취지라고 봐야 될까요?
[남영희]
얼마 전에 김혜경 여사가 낙상사고를 입었지 않습니까? 그 전날 제가 듣기로 구토 증세도 있고 굉장히 좋지 않은 컨디션이었다고 하는 것이 그동안 여러 가지 일정들을 소화하면서 무리를 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밤 1시경에 욕실에서 넘어져서 열상이라고 하죠? 찢어졌던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소문이 나면서 가짜 허위 뉴스가 포악스럽고 아주 악의적인 뉴스들이 일제히 카톡이나 이런 SNS 메신저를 통해서 엄청나게 유포된 과정들을 저희가 다 접수를 받았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을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그런 내용도 있었고요. 또 그 과정에 있어서 저기는 부드럽게 그 당시 상황들을 연결하기도 했고 실제로 다치지 않으셨으면, 사고가 있지 않았으면 저 캠핑장에 함께 같이 가시려고 했던 일정이었거든요. 그런데 못 오신 순간이었고 해서 전화연결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당시 상황을 두고 국민의힘 쪽에서는 진중권 씨나 여러 분들이 이런 사고를 가지고 선거에 이용을 하느냐 이렇게 말씀을 하시던데요. 저는 그런 것은 굉장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인간의 도리 그리고 가족애 이런 것을 깡그리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 싶고요. 그 당시 상황들을 가짜뉴스로 찌라시성이라고 하던데요. 마치 사실인 양 유포한 사람들에 대해서 강력한 처벌조치를 할 생각이고요. 우리 사회에서 그런 매정한 일들은, 더 이상 아무리 선거전이 치열하다고 해도 보지 않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정치에서도 금도를 넘어서는 안 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지금 몸은 좀 괜찮으십니까?
[남영희]
전화통화 하실 때 보셨지만 그 당시 바로 또 봉합수술을 하시고 퇴원도 하셨고요. 잘 회복 중이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이 정도까지 민주당 입장을 들었는데 오늘 관련해서 또 논란이 되는 첨예한 발언들이 있었습니다. 관련된 녹취를 듣고 오겠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듣기로는 국힘 캠프에서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는 거 아닙니까? 선거가 끝났다. 캠프 측의 희망과 또 가짜뉴스를 생성하는 조직적인 세력들 간에 그러한 관계가 무관치는 않았을 것이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 되새겨 봐야 될 부분은 바로 인간 품성이나 됨됨이의 문제입니다. 만약에 윤석열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부인을 폭행했다면, 사람들이 또 어디서 헛소리하네 이 정도로 생각할 텐데. 이재명 후보가 그런 소문이 나니까 아 그럴 수 있겠다.]
[앵커]
지금 녹취를 보면 이번 가짜뉴스 논란과 관련해서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 이런 입장이 나왔습니다. 사실입니까?
[이두아]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뭘 근거로 저런 말씀을 하시는지. 저게 가짜뉴스가 아닌지 싶은데요. 안민석 의원이시죠? 이분이 다른 주장하실 때도 여러 가지 나중에 근거가 없는 주장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비자금 관련해서도 몇 조가 있다 이랬는데 그거 밝혀진 거 없는 것 같고요. 이런 부분이 있는데.
그리고 캠프 측하고 가짜뉴스를 생성하는 조직적인 세력들 간의 관계가 무관치는 않았을 것이다? 이것도 무슨 근거를 갖고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방송에 나와서 한 말씀이니까 상임위나 본회의가 아니니까 면책특권이 적용되는 것도 아닐 거거든요. 그런데 국회의원으로서 다선 의원이시잖아요. 그리고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을 하시는데 이런 비난을 할 때는 근거를 갖고 얘기를 하셔야 되지, 어떠한 근거도 없이 저런 말씀을 하시는 건 선대위에서 중책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 또 다선의원이 저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가 더 심각하지 않나 싶고요.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 경선과정에서 민주당 쪽 분들이 저희 보고 홍준표 전 후보보다 우리 쪽이, 윤석열 후보 쪽이 SNS도 못한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지금은 또 이런 걸 잘한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것 같아서. 그런데 사실 이런 건 함부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주체가 국회의원이 돼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이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남영희]
안민석 의원께서 윤석열 후보 캠프 측에서 어떤 반응을 보였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아직 확인된 바는 없는데 어떤 근거가 있어서 말씀을 하셨겠죠. 그런데 지금 이두아 의원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믿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사고가 있고 얼마 있지 않아서, 진짜 곧바로 마치 준비가 된 것처럼 허위 뉴스가 어떤 게 나왔냐 하면 주먹을 이렇게 쳐서 몇 미터가 함몰이 됐다라는 둥 자신이 마치 의사인데 성형수술에 참가한 것처럼 준비된 듯한 그런 뉴스들이 여러 군데서 동시다발적으로 퍼졌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저희는 그런 생각을 한 거죠. 2012년 대선 때를 떠올려본 겁니다. 이해식 배우자실장께서 또 언론에 나와서 기자회견도 하셨던데요. 십알단들을 떠올린 거죠. 그 당시에 국정원 댓글조작단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 상황을 목격했던 경험처럼 이번에 허위조작, 가짜뉴스가 너무 동시다발적으로 널리 퍼졌더라. 이것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된다는 얘기로 말씀을 드린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저는 김재원 최고위의 발언이 저는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참 어떤 사람들의 인품은 평소에 그렇게 느껴지는 이미지 때문에 이런 가짜뉴스가 나올 수 없는 상황인데 이재명 후보가 평소에 어떻게 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가짜뉴스가 나왔겠느냐라는 얘기를 하시는데요. 저는 이것이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굉장히 많은 오해와 네거티브의 현상들이라고 보여집니다. 김재원 최고도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가시다 보면 저런 말씀을 못하게 되실 텐데요.
이런 우려 때문에 119 구급대원과의 녹취도 공개하게 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 이 녹취 상황들이 많이 어제 퍼졌는데요. 보면 너무나 침착하게 그리고 평소에 많은 사람들이 이재명 후보의 성품을 그리고 성정을 예단하는 것과 다른 모습들을 보여준 것이 있습니다. 그러니 저렇게 어떤 성품에 대해서 단정짓고 이전에 나와 있던 그런 네거티브적 요소만 믿는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두아]
제가 조금 더 말씀을 드리자면 국정원 댓글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가 이 수사팀을 맡았던 사람인데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확고한 기준이 있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 댓글이나 이런 부분은.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확고한 기준이 있어서 절대 캠프에서 그런 일이 있을 수 없고요. 그리고 드루킹 특검도 있어서 김경수 전 지사가 구속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히려 국민의힘 측에서는 이런 일로 피해를 많이 당하고 그러면서 여기에 대해서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그런 지경이지 이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지금 선대위를 꾸려가는 과정인데 어떻게 이게 조직적으로 뭘 해 주고 여기에 관여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은 일정 부분 의혹을 가진 개인들이 여러 가지 댓글의 확산에 관련돼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와 관련해서는 법적인 처벌을 의뢰했다고 하시니까 그게 밝혀질 거고요.
그리고 저도 녹취록 얘기를 하셨는데 안타깝더라고요. 이재명 후보가 그전에도 사실은 녹취가 많았어요, 그렇죠? 여러 가지 녹취가 있어서 그게 나오고 하면서 이런 오해를 받게 된 게 있지 않나 싶은데 저는 가족들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지켜줘야 될 건 지켜줘야 되지 않나. 배우자라는 게 정치인의 배우자가 거의 직업처럼 되고 사실 대선 과정에 있어서도 운명공동체이기는 하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지켜줄 부분이 있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의 눈높이가 검증에 있어서 아주 높은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게 저희가 이렇게 얘기해서 바라는 대로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일단 두 분 모두 정치인의 가족의 사생활 지나치게 파헤치거나 이런 건 과한 측면이 있고 금도는 지켜야 한다는 부분에 서로 공감을 하시는 것 같으니까 다음 주제를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정책과 관련해서 발언을 한 게 있어요. 한번 녹취를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제안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후보께서 수락연설을 할 때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진보, 보수, 대한민국 따로 있을 수 없다. 국민통합의 나라 만들자. 취임 후 100일 안에 50조 원을 투자해서 자영업자 손실 보상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내년보다 지금이 더 급하고 더 중요합니다.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하는 데는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고 상식 중의 상식인데 이상하게 거기는 수사를 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50조 원을 쓰겠다, 이런 취지의 공약을 냈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집권한 후에 하지 말고 지금 당장 하자. 이렇게 역제안을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두아]
이 부분과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의 정책은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사실 법률이나 아니면 규칙, 명령 이런 행정처분으로 영업제한을 했거든요, 공익을 위해서. 그러면 헌법상 손실보상을 하도록 돼 있어요. 그러니까 국가의 책무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해 줘야 되는데. 그런데 개개인의 소상공인, 지수화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리고 실제로 입은 피해를 지수화해서 이 부분을 손실보상을 해 줘야 된다는 얘기인데 그걸 취임을 하고 나면 100일 이내에 지수화를 해서 손실보상을 해 주도록 하겠다. 긴급구조를 하도록 하겠다, 이런 정책을 말씀드렸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는 지금 당장 하자고 하는데 지금 당장 하려면 국가에서 그 부분을 다 지수화한 게 있으면 거기에 대해서 바로 정책을 펼 수 있으면 이 부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마는 저희가 말씀드린 선결조건, 지수화한, 계량화된 게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하시는 것 같아서 이게 여당 내에서 정부와도 의논이 된 건지. 그래서 즉시 가능하다면 같이 검토해 볼 여지가 있겠지만 선결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말씀을 안 하시네요.
[앵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해서 지금 그렇게 준비를 하려면 준비 기간이 필요하고 준비절차가 필요한데 그게 아직 미진한 상태에서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이두아]
네, 그렇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세요?
[남영희]
지금 현재도 소상공인 영업손실 보상에 대한 지금 나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그런데 지금 이두아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행정처분에 의해서 영업 정지를 받으신 분들에게 두텁게 제공하자는 부분에 100% 동의하고요. 이 금액을 50조 단위로 하자고 하니 정말 많이 두텁게 하자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서 지수화하는 부분에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야가 합의만 되면 이것은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것이고요. 또 재난이라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것이지 않습니까? 이것을 미루고 당선이 되면 하고 당선이 안 되면 하고 이런 뜻은 전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좋은 제안을 주셨고 그 제안을 받은 부분은 또 여당이기도 하니까 우리가 올해 또 추가 세수가 있지 않습니까? 10조 원 이상의 추가 세수 부분도 있고 하기 때문에 합의만 되면 당장 시행하는 것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도 환영할 일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추가로 질문을 드리면 전 국민 방역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민주당이 추진을 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방역지원금은 일단 뒤로 미뤄두고 이 50조 원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 여야가 합의가 된다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하겠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남영희]
당연하죠.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실행하는 것이 맞고요. 무엇보다 방역지원금이든 전국민 재난지원금이든 영업손실보상금도 그렇고 야당에서 재정 확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반대를 해 온 입장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좋은 제안을 해 주셨으니까 여야가 합의만 되면 즉각 실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두아]
그럼 방역지원금은 안 하겠다는 말씀인가요? 전 국민 방역지원금은?
[남영희]
아니, 이것은 차치해 두고라고 먼저 질문을 해 주셨고요. 이건 내년에 추가 재정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면 또 실행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방역지원금이라는 용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결정난 부분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제안사항이라고 들었습니다.
[앵커]
제가 질문을 드렸던 게 그거였습니다. 일단 방역지원금을 뒤로 빼고 윤석열 캠프 측에서, 국민의힘에서 합의를 한다면 소상공인 지원금에 집중할 것이냐, 그 취지의 질문을 한 겁니다.
[남영희]
저는 집중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두아]
저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계속 주장하는 게 이 부분을 소상공인 지원부터 우선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게 실질적으로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거였다라는 말씀이기 때문에 이게 지수화되고 지금 말씀드린 절차가 선결적으로 다 갖추어져서 실질적으로 할 수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빨리 하는 것도 검토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지금 과연 그게 지수화돼서 작업이 미리 다 돼 있는지 이 부분을 확인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남영희]
모처럼 여야 합의가 가능한 사항이 나올 것 같아서 반갑네요.
[앵커]
일단 관련해서 제안이 나온 지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각 후보 캠프 그리고 각 당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고 또 어느 정도 전반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을 두 분 모두 하고 계시는 거니까 앞으로도 논의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가 앞서 모두에 대변인님은 축하드렸는데 특보님은 아직 선대위가 꾸려지지 않아서 언제쯤 꾸려질까 다들 관심을 갖고 있거든요. 그런데 내부에서 신경전이 치열한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된 녹취를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정치개혁뿐만 아니라 국가의 대개조가 필요한 그런 시점에 또다시 우리 김 박사님께서 역할을 또 하셔야 될 때가 이제 다가오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저 역시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는 않습니다마는 또 어려운 정권교체와 국가개혁의 대장정을 벌여나가는 이 시점에서 그동안에 쌓아오셨던 경륜으로 저희들을 또 잘 지도해 주시고 잘 이끌어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보신 영상은 오늘 오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의 발언이었습니다. 제가 눈에 띄었던 부분은 우리 김 박사님께서 역할을 또 하셔야 될 때가 이제 다가오고 있지 않은가라는 부분이었는데 지금 김종인 전 위원장을 어떻게 보면 선대위에 합류하기 위해서 여러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선대위 내부 구성원 인선 문제를 놓고 계속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두아]
그런데 우리도 오늘 축하를 해 드렸지만 민주당 선대위도 사실은 10월 10일날 선출이 됐지만 지금도 구성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것처럼 이 부분은 선대위가, 후보가 선출된 지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이번 달 내로 선대위가 꾸려진다는 것 자체가 사실 빨리 이루어지는 거고요.
그 부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은데 20일날 발족을 한다 이런 얘기도 있지만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선대위가 꾸려질 때는 어떻게 하느냐 이 부분을 총괄선대위, 그러니까 용광로형 선대위로 할 거냐, 아니면 실무형 선대위로 할 거냐. 이 부분부터 정해져야 되고요.
그리고 후보 입장에서는 승리한 경선 캠프이기 때문에 캠프에 같이 있었던 분들은 검증된 게 아닌가 해서 일정 부분 같이 역할을 하고 싶어하는 거고요. 또 새로 들어오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중도외연 확장을 위해서 기존에 했던 분들은 경선까지 역할을 하고 또 새로 들어오는 분들이 중도 외연 확장을 할 수 있는 분들이 전면 배치돼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 게 아닌가. 이런 견해도 있어서요.
그런데 결론은 정치는 타협이고 협상이기 때문에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다 여러 분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사실 선대위는 후보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후보의 의사에 따라서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웃으시면서 선대위 내부에서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소통을 잘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두아]
이런 말씀을 드리기가 참 어려워요, 내부 얘기여서.
[앵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이준석 대표가 최고위에서 발언을 생략했더라고요. 이런 모습들이 보이면서 당 외부에서 제3자가 봤을 때는 신경전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남영희]
저도 우리 선대위 구성도 봤지만 사실 민주당의 선대위가 용광로 선대위가 될 것인가 하는 걱정들을 주변에서 굉장히 많이 해 주셨잖아요. 그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은 정작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이 아닌가 싶어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모셔오느냐, 김병준 전 교수가 오느냐. 서로 견제를 시키느냐. 여러 가지 얘기가 있는 와중에 이준석 대표를 당 게시판 그림만 보면 내치고자 하는 이런 세력들이 있다는 얘기까지 들리고 굉장히 시끄러운 상황임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데 이런 우려와 또 다르게 홍준표 후보가 2030 청년들을 위한 놀이터, 플랫폼을 새롭게 여셨다고 해요. 그런 지점에서 과연 국민의힘 선대위가 윤석열 후보에 뒷받침이 될 수 있는 그런 선대위로의 명실상부한 모습으로 갖춰지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궁금하고요. 많이 삐그덕거려도 외부로 그렇게 시끄럽게 나가지 않는 모양새가 갖춰져 있어서 한편으로는 금방 봉합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지방선거까지 두고 있을 때 당권까지를 염두에 둔 선대위 구성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두아]
그런데 일단 후보가 지지율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후보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영희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그리고 이두아 전 윤석열캠프 공도특보와 함께 정국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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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남영희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두아 / 전 윤석열 캠프 공보 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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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에도 여야 대선 후보들은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주도 여야의 치열한 주도권 잡기 경쟁이 시작됐는데요. 여야 각 캠프의 상황은 어떤지남영희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두아 전 윤석열 캠프 공보특보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본격적인 대담 나누기 전에 덕담으로 시작을 하죠. 일단 윤석열 캠프, 그러니까 국민의힘 선대위는 아직 꾸려지지 않았으니까 나중에 인사드리고 남영희 대변인은 승진이라고 해야 되나요? 축하드립니다.
[남영희]
감사합니다.
[앵커]
선대위 정식 대변인이 되셨으니까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먼저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부터 살펴볼게요. 일단 그래픽 띄워주시겠습니까? 지금 윤석열 후보는 45.6%, 이재명 후보는 32.4%를 기록을 했습니다. 다자대결 때고요.
양자대결 그래픽도 있습니다. 양자 가상대결일 때는 윤석열 후보가 50%를 넘었고요. 이재명 후보는 36%, 14.2%포인트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과 관련된 그래픽도 있는데요. 당선 가능성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8.7%, 이재명 후보는 39.4%로 기록을 했습니다.
물론 여러 여론조사기관마다 수치 차이는 조금 있지만 지금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게 나왔고요. 국민의힘 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확정된 지 일주일 정도 지났지 않습니까? 지금 일주일 정도가 지난 상태에서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남영희]
일단 윤석열 후보가 제1야당의 후보가 되면서 컨벤션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계시는구나.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또 한편으로 민주당의 선대위가 발족됐지만 뚜렷한 모멘텀을 가지지 못한 부분이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점에서 어떻게 보면 박스권에 갇혀버린 형국인데,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이 부분을 빨리 돌파해 나가야 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저희가 치열했던 경선 과정을 돌이켜보면 용광로 선대위를 꾸리기는 했으나 지지자들 간의 균열은 서서히 봉합되어 가는 수준이고 또 그때 생겨났던 상처들이 아물어가는 과정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고요. 또 민생투어를 하면서 바닥 민심에 대한 확인을 한 부분이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는 굉장히 좋지 않게 나오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제가 볼 때는 이재명 후보가 대구시장을 방문했거나 울산에 있는 시장을 방문했거나 부산에 갔을 때도 정말 구름 같은 인파들이 모여왔고 사인이나 사진 찍자고 하는 그런 공세들을 봤거든요. 그래서 바닥 민심은 굉장히 좋다.
그리고 어제 윤석열 후보는 또 고척돔 한국시리즈 야구 경기를 보러 가셨던데요. 그 현장 사진을 보면 완전히 대비되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민생에 관련된 정책들을 얘기하다 보면 점점 이재명 후보의 장점들을 국민들이 더 많이 알아주실 것이고 지금이 윤석열 후보에게 있어서는 가장 정점, 최고치의 지지율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국민의힘 경선이라는 큰 이벤트, 정치 이벤트가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컨벤션 효과가 남아 있고 또 민주당 내부에서 경선이 워낙 치열했기 때문에 내부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아직 완전하게 확실하게 결집하지 못했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두아]
사실 지금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그 부분과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가 10월 10일날 여당의 후보로 선출이 됐죠. 그러고 나서 지금 윤석열 후보만큼 지지율을 받았었는지. 그런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이 정도 지지율을 받지 못해서 우리가 컨벤션효과다, 이런 말씀을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그러면 왜 컨벤션 효과도 없었는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그렇지만 또 윤석열 후보 쪽에서도 이 부분에 만족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 여론조사를 쭉 보면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되게 높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그럼 정권교체 지지율을 다 갖고 오느냐? 그렇지는 않아요. 정권교체를 원하지만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유보하는 층이 일부 있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을 다 품고 더 나아가서 모든 국민들을 품기 위해서 더 노력할 거고요.
그리고 또 하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여론조사가 지금 역대 대선 성적표를 보면 4개월 전에 앞선 후보가 5승 1패의 본선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1패는 뭐냐. 2002년에 후보 단일화를 해서 2002년에 뒤집은 거고요. 나머지는 4개월 전에 앞섰던 후보가 지금 윤석열, 이재명 후보만큼 차이가 많이 나지 않고 한 3~4% 나는 앞선 후보들도 다 이겼는데요. 이런 결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역대 대선 성적표는 그렇습니다.
[앵커]
역대 대선 성적표 말씀해 주셨는데 또 이번 대선은 어떨지 모르니까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참고로 말씀드리고.
[이두아]
그리고 제가 정권교체 지지율을 다 못 품었다, 이런 아쉬운 점도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선거 국면, 대선정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또 양당 모두 치열하게 지지층 잡기에 골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두 후보 모두 바쁜 일정을 소화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부산을 갔는데 이 발언이 또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물론 바로 말을 정정하기는 했는데 부산이 재미없잖아, 이 발언을 놓고 야당을 중심으로 부산 비하발언 아니냐 이런 주장도 제기가 되고 있는데 본래 취지는 어떤 거였습니까, 대변인님?
[남영희]
전체 맥락을 다 보시게 되면 이것이 부산이 재미가 없다는 게 엔조이, 누가 참가한 분이 직접 이런 말씀을 쓰신 기사를 봤는데요. 흥미, 재미의 뜻이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부산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다라는 얘기를 하면서 청년들이 계속해서 수도권으로, 서울로 이동해 가는 것이 일자리를 찾고 자신들의 기회를 찾기 위해서 빠져나가고 있었던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부산에 있는 78%의 현역 의원들이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누구보다 부산 경제에 책임을 지고 있는 정치인들이 이재명 후보가 스타트업하는 청년들이 모여있는 간담회 자리에서 했던 발언 중에 문장 중에 한 점만 찍어서 아전인수식으로 지역 비하발언이다. 지역 폄훼하는 DNA을 가지고 있다, 이런 표현을 써가면서 지역주의를 조장하더라고요.
그런데 결국은 저는 이 네거티브가 금방 들통이 나는 것이고 국민들이 다 알 수 있는 일인데 굉장히 저급한 네거티브였다라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고요. 박형준 시장이 부산 재미없어서 죄송하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그 재미가 아니라 진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셔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본래 취지가 왜곡됐다, 이런 주장이신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해찬 전 대표의 그런 발언들과 같이 묶어서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입장이신 것 같더라고요.
[이두아]
이해찬 대표 이야기가 나오는 게 이해찬 전 대표가 선대위의 상임고문으로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이해찬 상임고문이 부산은 초라하다, 이런 취지로 얘기하시고 또 박재우 의원이 한심스럽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재명 후보가 지금 부울경 매타버스 타고 가서 이야기를 하시면서 부산은 재미없잖아, 솔직히.
이렇게 얘기하시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취지셨겠죠. 부산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안타깝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으셨을 것 같은데, 표현을 잘못하신 것 같은데. 그다음에 또 정정을 하시면서 강남만큼 재미없잖아. 강남만큼은 아니고 이렇게 해명을 하시니까 논란을 후보가 증폭시킨 면이 있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 얘기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
부산 지역, 그러니까 집중보다는 분산과 균형이, 그다음에 국가 장기 발전에 도움된다. 그리고 부산 지역발전을 위해서 다 노력하자. 이런 취지야 누구나 공감하지 않겠습니까. 그렇지만 여야 대선후보 모두 다들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냐, 이런 부분이 있으니까 이런 표현은 그런 진의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받아들이기가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는 표현은 자제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말 한마디 한마디가 파급력이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된다, 이런 취지의 주장이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남영희]
말꼬리를 잡기 시작하면 사실 끝이 없잖아요. 그런데 이런 식의 정치에 있어서 우리가 정치를 희화화시키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박형준 시장님이 정확한 말씀을 하셨어요. 부산에 표 받으러 오신 분이 부산 재미없다 발언을 하면 되겠느냐. 액면 그대로 말씀을 드리면 부산 표심 자극하러 가신 분이 부산 재미없다고 말씀을 하셨겠습니까? 그야말로 국토균형발전이 중요하고 지방자치분권이 중요하다는 말씀 중에 나온 것이고 그 자리에 왔던 부산에서 청년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자들이 우리 부산이 너무 어렵습니다. 우리가 좋은 인력을 채용하려고 해도 다 부산을 떠나서 청년들이 저희가 채용을 하려고 해도 그런 좋은 인재가 없습니다라는 하소연을 하던 자리였던 것을 잊지 말아야 될 것 같습니다.
[이두아]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사실 성남시장 선거도 거치고 경기도지사 선거도 거치고 그리고 대선후보 경선도 2017년에도 한 번 하고 이번에 대선후보 경선을 거쳐서 제1 여당의 대선 후보가 됐는데요. 정치경력이 항상 주장하시잖아요. 짧은 사람이 아니다.
정치 경력이 오래됐고 선거도 많이 치러본 분이다라고 하는데 부산 재미없잖아, 솔직히. 이렇게 얘기하신 건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그러면 이런 부분의 말씀을 조심하셔야 되죠. 부산 재미없잖아, 이 표현은 우리한테도 누구 재미없잖아, 어느 지역 재미없잖아. 이렇게 말을 하면 좋게 들리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선거 경력도 많고 정치 경력도 많은 분이 말씀을 조심하셔야죠.
[앵커]
관련해서 양측의 입장이 첨예한데 이 부분은 이 정도로 정리를 하고 다음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계속 매타버스, 그러니까 매주 타는 버스를 타고 순회 일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캠핑도 했던데 이재명 후보가 캠핑장에서 부인 김혜경 씨 낙상사고와 관련해서 직접 부인과 통화를 했다고 합니다. 통화했던 내용이 그래픽이 준비가 돼는데 그래픽을 준비되는 대로 다시 한 번 띄워주시겠습니까?
이건 통화 내용입니다. 부인 김혜경 씨와 통화 내용인데 부인 김혜경 씨가 잠시 기절했었는데 눈 뜨는 순간 우리 남편이 이 사람아 하고 울고 있더라. 되게 뭉클했다. 이런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관련해서 직접 캠핑장에서 이런 얘기까지 한 거잖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어떤 취지라고 봐야 될까요?
[남영희]
얼마 전에 김혜경 여사가 낙상사고를 입었지 않습니까? 그 전날 제가 듣기로 구토 증세도 있고 굉장히 좋지 않은 컨디션이었다고 하는 것이 그동안 여러 가지 일정들을 소화하면서 무리를 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밤 1시경에 욕실에서 넘어져서 열상이라고 하죠? 찢어졌던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소문이 나면서 가짜 허위 뉴스가 포악스럽고 아주 악의적인 뉴스들이 일제히 카톡이나 이런 SNS 메신저를 통해서 엄청나게 유포된 과정들을 저희가 다 접수를 받았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을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그런 내용도 있었고요. 또 그 과정에 있어서 저기는 부드럽게 그 당시 상황들을 연결하기도 했고 실제로 다치지 않으셨으면, 사고가 있지 않았으면 저 캠핑장에 함께 같이 가시려고 했던 일정이었거든요. 그런데 못 오신 순간이었고 해서 전화연결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당시 상황을 두고 국민의힘 쪽에서는 진중권 씨나 여러 분들이 이런 사고를 가지고 선거에 이용을 하느냐 이렇게 말씀을 하시던데요. 저는 그런 것은 굉장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인간의 도리 그리고 가족애 이런 것을 깡그리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 싶고요. 그 당시 상황들을 가짜뉴스로 찌라시성이라고 하던데요. 마치 사실인 양 유포한 사람들에 대해서 강력한 처벌조치를 할 생각이고요. 우리 사회에서 그런 매정한 일들은, 더 이상 아무리 선거전이 치열하다고 해도 보지 않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정치에서도 금도를 넘어서는 안 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지금 몸은 좀 괜찮으십니까?
[남영희]
전화통화 하실 때 보셨지만 그 당시 바로 또 봉합수술을 하시고 퇴원도 하셨고요. 잘 회복 중이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이 정도까지 민주당 입장을 들었는데 오늘 관련해서 또 논란이 되는 첨예한 발언들이 있었습니다. 관련된 녹취를 듣고 오겠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듣기로는 국힘 캠프에서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는 거 아닙니까? 선거가 끝났다. 캠프 측의 희망과 또 가짜뉴스를 생성하는 조직적인 세력들 간에 그러한 관계가 무관치는 않았을 것이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 되새겨 봐야 될 부분은 바로 인간 품성이나 됨됨이의 문제입니다. 만약에 윤석열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부인을 폭행했다면, 사람들이 또 어디서 헛소리하네 이 정도로 생각할 텐데. 이재명 후보가 그런 소문이 나니까 아 그럴 수 있겠다.]
[앵커]
지금 녹취를 보면 이번 가짜뉴스 논란과 관련해서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 이런 입장이 나왔습니다. 사실입니까?
[이두아]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뭘 근거로 저런 말씀을 하시는지. 저게 가짜뉴스가 아닌지 싶은데요. 안민석 의원이시죠? 이분이 다른 주장하실 때도 여러 가지 나중에 근거가 없는 주장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비자금 관련해서도 몇 조가 있다 이랬는데 그거 밝혀진 거 없는 것 같고요. 이런 부분이 있는데.
그리고 캠프 측하고 가짜뉴스를 생성하는 조직적인 세력들 간의 관계가 무관치는 않았을 것이다? 이것도 무슨 근거를 갖고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방송에 나와서 한 말씀이니까 상임위나 본회의가 아니니까 면책특권이 적용되는 것도 아닐 거거든요. 그런데 국회의원으로서 다선 의원이시잖아요. 그리고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을 하시는데 이런 비난을 할 때는 근거를 갖고 얘기를 하셔야 되지, 어떠한 근거도 없이 저런 말씀을 하시는 건 선대위에서 중책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 또 다선의원이 저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가 더 심각하지 않나 싶고요.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 경선과정에서 민주당 쪽 분들이 저희 보고 홍준표 전 후보보다 우리 쪽이, 윤석열 후보 쪽이 SNS도 못한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지금은 또 이런 걸 잘한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것 같아서. 그런데 사실 이런 건 함부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주체가 국회의원이 돼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이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남영희]
안민석 의원께서 윤석열 후보 캠프 측에서 어떤 반응을 보였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아직 확인된 바는 없는데 어떤 근거가 있어서 말씀을 하셨겠죠. 그런데 지금 이두아 의원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믿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사고가 있고 얼마 있지 않아서, 진짜 곧바로 마치 준비가 된 것처럼 허위 뉴스가 어떤 게 나왔냐 하면 주먹을 이렇게 쳐서 몇 미터가 함몰이 됐다라는 둥 자신이 마치 의사인데 성형수술에 참가한 것처럼 준비된 듯한 그런 뉴스들이 여러 군데서 동시다발적으로 퍼졌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저희는 그런 생각을 한 거죠. 2012년 대선 때를 떠올려본 겁니다. 이해식 배우자실장께서 또 언론에 나와서 기자회견도 하셨던데요. 십알단들을 떠올린 거죠. 그 당시에 국정원 댓글조작단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 상황을 목격했던 경험처럼 이번에 허위조작, 가짜뉴스가 너무 동시다발적으로 널리 퍼졌더라. 이것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된다는 얘기로 말씀을 드린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저는 김재원 최고위의 발언이 저는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참 어떤 사람들의 인품은 평소에 그렇게 느껴지는 이미지 때문에 이런 가짜뉴스가 나올 수 없는 상황인데 이재명 후보가 평소에 어떻게 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가짜뉴스가 나왔겠느냐라는 얘기를 하시는데요. 저는 이것이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굉장히 많은 오해와 네거티브의 현상들이라고 보여집니다. 김재원 최고도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가시다 보면 저런 말씀을 못하게 되실 텐데요.
이런 우려 때문에 119 구급대원과의 녹취도 공개하게 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 이 녹취 상황들이 많이 어제 퍼졌는데요. 보면 너무나 침착하게 그리고 평소에 많은 사람들이 이재명 후보의 성품을 그리고 성정을 예단하는 것과 다른 모습들을 보여준 것이 있습니다. 그러니 저렇게 어떤 성품에 대해서 단정짓고 이전에 나와 있던 그런 네거티브적 요소만 믿는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두아]
제가 조금 더 말씀을 드리자면 국정원 댓글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가 이 수사팀을 맡았던 사람인데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확고한 기준이 있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 댓글이나 이런 부분은.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확고한 기준이 있어서 절대 캠프에서 그런 일이 있을 수 없고요. 그리고 드루킹 특검도 있어서 김경수 전 지사가 구속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히려 국민의힘 측에서는 이런 일로 피해를 많이 당하고 그러면서 여기에 대해서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그런 지경이지 이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지금 선대위를 꾸려가는 과정인데 어떻게 이게 조직적으로 뭘 해 주고 여기에 관여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은 일정 부분 의혹을 가진 개인들이 여러 가지 댓글의 확산에 관련돼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와 관련해서는 법적인 처벌을 의뢰했다고 하시니까 그게 밝혀질 거고요.
그리고 저도 녹취록 얘기를 하셨는데 안타깝더라고요. 이재명 후보가 그전에도 사실은 녹취가 많았어요, 그렇죠? 여러 가지 녹취가 있어서 그게 나오고 하면서 이런 오해를 받게 된 게 있지 않나 싶은데 저는 가족들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지켜줘야 될 건 지켜줘야 되지 않나. 배우자라는 게 정치인의 배우자가 거의 직업처럼 되고 사실 대선 과정에 있어서도 운명공동체이기는 하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지켜줄 부분이 있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의 눈높이가 검증에 있어서 아주 높은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게 저희가 이렇게 얘기해서 바라는 대로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일단 두 분 모두 정치인의 가족의 사생활 지나치게 파헤치거나 이런 건 과한 측면이 있고 금도는 지켜야 한다는 부분에 서로 공감을 하시는 것 같으니까 다음 주제를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정책과 관련해서 발언을 한 게 있어요. 한번 녹취를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제안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후보께서 수락연설을 할 때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진보, 보수, 대한민국 따로 있을 수 없다. 국민통합의 나라 만들자. 취임 후 100일 안에 50조 원을 투자해서 자영업자 손실 보상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내년보다 지금이 더 급하고 더 중요합니다.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하는 데는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고 상식 중의 상식인데 이상하게 거기는 수사를 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50조 원을 쓰겠다, 이런 취지의 공약을 냈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집권한 후에 하지 말고 지금 당장 하자. 이렇게 역제안을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두아]
이 부분과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의 정책은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사실 법률이나 아니면 규칙, 명령 이런 행정처분으로 영업제한을 했거든요, 공익을 위해서. 그러면 헌법상 손실보상을 하도록 돼 있어요. 그러니까 국가의 책무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해 줘야 되는데. 그런데 개개인의 소상공인, 지수화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리고 실제로 입은 피해를 지수화해서 이 부분을 손실보상을 해 줘야 된다는 얘기인데 그걸 취임을 하고 나면 100일 이내에 지수화를 해서 손실보상을 해 주도록 하겠다. 긴급구조를 하도록 하겠다, 이런 정책을 말씀드렸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는 지금 당장 하자고 하는데 지금 당장 하려면 국가에서 그 부분을 다 지수화한 게 있으면 거기에 대해서 바로 정책을 펼 수 있으면 이 부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마는 저희가 말씀드린 선결조건, 지수화한, 계량화된 게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하시는 것 같아서 이게 여당 내에서 정부와도 의논이 된 건지. 그래서 즉시 가능하다면 같이 검토해 볼 여지가 있겠지만 선결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말씀을 안 하시네요.
[앵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해서 지금 그렇게 준비를 하려면 준비 기간이 필요하고 준비절차가 필요한데 그게 아직 미진한 상태에서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이두아]
네, 그렇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세요?
[남영희]
지금 현재도 소상공인 영업손실 보상에 대한 지금 나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그런데 지금 이두아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행정처분에 의해서 영업 정지를 받으신 분들에게 두텁게 제공하자는 부분에 100% 동의하고요. 이 금액을 50조 단위로 하자고 하니 정말 많이 두텁게 하자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서 지수화하는 부분에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야가 합의만 되면 이것은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것이고요. 또 재난이라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것이지 않습니까? 이것을 미루고 당선이 되면 하고 당선이 안 되면 하고 이런 뜻은 전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좋은 제안을 주셨고 그 제안을 받은 부분은 또 여당이기도 하니까 우리가 올해 또 추가 세수가 있지 않습니까? 10조 원 이상의 추가 세수 부분도 있고 하기 때문에 합의만 되면 당장 시행하는 것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도 환영할 일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추가로 질문을 드리면 전 국민 방역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민주당이 추진을 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방역지원금은 일단 뒤로 미뤄두고 이 50조 원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 여야가 합의가 된다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하겠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남영희]
당연하죠.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실행하는 것이 맞고요. 무엇보다 방역지원금이든 전국민 재난지원금이든 영업손실보상금도 그렇고 야당에서 재정 확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반대를 해 온 입장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좋은 제안을 해 주셨으니까 여야가 합의만 되면 즉각 실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두아]
그럼 방역지원금은 안 하겠다는 말씀인가요? 전 국민 방역지원금은?
[남영희]
아니, 이것은 차치해 두고라고 먼저 질문을 해 주셨고요. 이건 내년에 추가 재정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면 또 실행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방역지원금이라는 용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결정난 부분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제안사항이라고 들었습니다.
[앵커]
제가 질문을 드렸던 게 그거였습니다. 일단 방역지원금을 뒤로 빼고 윤석열 캠프 측에서, 국민의힘에서 합의를 한다면 소상공인 지원금에 집중할 것이냐, 그 취지의 질문을 한 겁니다.
[남영희]
저는 집중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두아]
저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계속 주장하는 게 이 부분을 소상공인 지원부터 우선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게 실질적으로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거였다라는 말씀이기 때문에 이게 지수화되고 지금 말씀드린 절차가 선결적으로 다 갖추어져서 실질적으로 할 수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빨리 하는 것도 검토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지금 과연 그게 지수화돼서 작업이 미리 다 돼 있는지 이 부분을 확인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남영희]
모처럼 여야 합의가 가능한 사항이 나올 것 같아서 반갑네요.
[앵커]
일단 관련해서 제안이 나온 지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각 후보 캠프 그리고 각 당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고 또 어느 정도 전반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을 두 분 모두 하고 계시는 거니까 앞으로도 논의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가 앞서 모두에 대변인님은 축하드렸는데 특보님은 아직 선대위가 꾸려지지 않아서 언제쯤 꾸려질까 다들 관심을 갖고 있거든요. 그런데 내부에서 신경전이 치열한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된 녹취를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정치개혁뿐만 아니라 국가의 대개조가 필요한 그런 시점에 또다시 우리 김 박사님께서 역할을 또 하셔야 될 때가 이제 다가오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저 역시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는 않습니다마는 또 어려운 정권교체와 국가개혁의 대장정을 벌여나가는 이 시점에서 그동안에 쌓아오셨던 경륜으로 저희들을 또 잘 지도해 주시고 잘 이끌어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보신 영상은 오늘 오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의 발언이었습니다. 제가 눈에 띄었던 부분은 우리 김 박사님께서 역할을 또 하셔야 될 때가 이제 다가오고 있지 않은가라는 부분이었는데 지금 김종인 전 위원장을 어떻게 보면 선대위에 합류하기 위해서 여러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선대위 내부 구성원 인선 문제를 놓고 계속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두아]
그런데 우리도 오늘 축하를 해 드렸지만 민주당 선대위도 사실은 10월 10일날 선출이 됐지만 지금도 구성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것처럼 이 부분은 선대위가, 후보가 선출된 지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이번 달 내로 선대위가 꾸려진다는 것 자체가 사실 빨리 이루어지는 거고요.
그 부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은데 20일날 발족을 한다 이런 얘기도 있지만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선대위가 꾸려질 때는 어떻게 하느냐 이 부분을 총괄선대위, 그러니까 용광로형 선대위로 할 거냐, 아니면 실무형 선대위로 할 거냐. 이 부분부터 정해져야 되고요.
그리고 후보 입장에서는 승리한 경선 캠프이기 때문에 캠프에 같이 있었던 분들은 검증된 게 아닌가 해서 일정 부분 같이 역할을 하고 싶어하는 거고요. 또 새로 들어오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중도외연 확장을 위해서 기존에 했던 분들은 경선까지 역할을 하고 또 새로 들어오는 분들이 중도 외연 확장을 할 수 있는 분들이 전면 배치돼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 게 아닌가. 이런 견해도 있어서요.
그런데 결론은 정치는 타협이고 협상이기 때문에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다 여러 분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사실 선대위는 후보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후보의 의사에 따라서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웃으시면서 선대위 내부에서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소통을 잘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두아]
이런 말씀을 드리기가 참 어려워요, 내부 얘기여서.
[앵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이준석 대표가 최고위에서 발언을 생략했더라고요. 이런 모습들이 보이면서 당 외부에서 제3자가 봤을 때는 신경전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남영희]
저도 우리 선대위 구성도 봤지만 사실 민주당의 선대위가 용광로 선대위가 될 것인가 하는 걱정들을 주변에서 굉장히 많이 해 주셨잖아요. 그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은 정작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이 아닌가 싶어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모셔오느냐, 김병준 전 교수가 오느냐. 서로 견제를 시키느냐. 여러 가지 얘기가 있는 와중에 이준석 대표를 당 게시판 그림만 보면 내치고자 하는 이런 세력들이 있다는 얘기까지 들리고 굉장히 시끄러운 상황임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데 이런 우려와 또 다르게 홍준표 후보가 2030 청년들을 위한 놀이터, 플랫폼을 새롭게 여셨다고 해요. 그런 지점에서 과연 국민의힘 선대위가 윤석열 후보에 뒷받침이 될 수 있는 그런 선대위로의 명실상부한 모습으로 갖춰지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궁금하고요. 많이 삐그덕거려도 외부로 그렇게 시끄럽게 나가지 않는 모양새가 갖춰져 있어서 한편으로는 금방 봉합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지방선거까지 두고 있을 때 당권까지를 염두에 둔 선대위 구성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두아]
그런데 일단 후보가 지지율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후보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영희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그리고 이두아 전 윤석열캠프 공도특보와 함께 정국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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