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② 판세분석 - 윤석열 캠프 권성동 종합지원본부장

[뉴스큐] ② 판세분석 - 윤석열 캠프 권성동 종합지원본부장

2021.10.28.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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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권성동 /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홍준표 캠프 이야기 들어봤으니까 이번에는 윤석열 캠프 이야기 들어봐야겠죠. 권성동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이 국회 중계석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권성동]
안녕하세요, 권성동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지금 중계석에서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 이야기 들으셨을 텐데요. 한마디로 이제 대세는 다 홍준표 후보다, 이런 이야기 계속 하셨습니다. 의원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좀 다르실 것 같은데.

[권성동]
원래 선거를 하면 항상 자기 진영이 다 이긴다라고 주장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차원의 주장이라고 보고요. 우리 당이 지방선거 총선, 대선 포함해서 4전 4패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당의 국회의원들이나 지지자들이, 당원들이 지리멸렬 상태에 빠져 있을 때 우리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준 사람이 윤석열 후보입니다. 결국 윤석열 후보는 국민이 불러냈거든요. 그 불러낸 이유가 뭡니까?

문재인 정부의 폭정과 민주당의 압박 속에서도 법과 원칙을 지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소신과 원칙을 국민들이 높이 평가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결국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준 후보는 윤석열 후보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때 홍준표 후보나 여타 후보들이 뭘 했는지 국민들이 기억을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의 지지세는 견고하고 국민들이 한 번 준 마음이 바뀌지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윤석열 후보 캠프 측 입장 듣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를 최근에 보면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윤석열 대세론 이렇게 불렸는데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홍준표 의원이 많이 치고 올라오지 않았습니까? 윤석열 캠프에서는 최근에 나타나는 여론조사 동향, 판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권성동]
여론조사 기관이나 방식마다 여론조사 결과가 아주 극명하게 차이가 납니다. 어떤 여론조사는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하게 나타나는 것도 있고 또 어떤 건 홍준표 후보에게 유리하게 나타나는 게 있는데, 저는 이 민심을 잘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은 윤석열 후보가 압도적입니다. 그런데 정권교체를 유지하는 민심, 정권교체를 싫어하는, 싫어하는 민심의 상당 부분이 홍준표 후보 지지로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분석한 결과는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 민심이 홍준표 지지세의 한 3분의 1가량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원들은 그 결과를 알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지난 1, 2차 경선 때도 당심은 압도적으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는데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 민심이 홍 후보를 지지하다 보니까 홍 후보의 지지세가 조금 높이 나왔다, 이렇게 보고요. 저희들은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압도적으로 윤석열 후보가 이기리라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 홍준표 캠프 쪽이죠. 이언주 위원장은 오늘쯤 당심도 골든크로스 나올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하셨습니다. 윤석열 캠프에서는 당심이 지금 어떻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십니까?

[권성동]
당심은 지난 일주일 동안 보면 홍준표 후보는 단 한 번도 문재인 후보를 공격 안 했어요, 오늘 빼고.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지 않았다?

[권성동]
그 이유가 뭐겠습니까. 결국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을 얻어서 여론조사에서 조금 유리한 국면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원들은 그 점에 대해서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 분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분석한 바에 의하면 전체 우리 당의 당협 중의 과반수 이상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고 있고요. 또 저희들이 나름대로 전수조사를 해 보면 거의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윤석열 후보에 대한 당심이 크다, 이렇게 저희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명낙대전을 봤습니다. 그런데 지금 윤홍대전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어제 하태경 의원을 포함해서 중진들이 캠프에 참여를 하니까 홍준표 의원의 견제가 아주 강했죠. 골목대장 노릇 며칠 안 남았다, 이렇게 비판했는데 이 발언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권성동]
홍 후보의 그런 발언이 그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동료 의원들이 떨어져나가게 만드는 원인이거든요. 어떻게 의원들이 누구를 지지하는 걸 갖고 자기를 지지하면 괜찮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면 골목대장이니 파리떼니 이렇게 비하하는 걸 보면서 저분의 인격이 저 정도밖에 안 되니까 당 대표를 두 번이나 역임한 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분 옆에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정말 구태 정치, 줄 세우기 했던 분이 누구입니까? 그건 홍준표 후보가 제일 많이 해 봤던 일이거든요. 결국은 저런 비판 자체가 홍 후보의 자기 고백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달 5일 최종 결과가 발표됩니다.

캠프 쪽에서는 박빙승부로 결정날 것 같습니까, 아니면 윤 후보가 여유롭게 이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까?

[권성동]
저희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서 노력할 텐데요. 저희들의 목표는 홍준표 후보와 달리 예선 승리가 아닙니다. 본선 승리고 정권교체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은 압도적인 승리로 정통성 있는 야당 후보가 되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앵커]
압도적 승리를 예상하셨습니다. 오늘 윤석열 후보가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잖아요. 제가 보니까 윤석열로 이기는 것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뼈아픈 패배를 안겨주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을 정권교체의 도구로 써달라고 얘기했는데 이재명의 맞수로 홍준표가 아닌 윤석열이 돼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권성동]
그러니까 결국은 정치혁신, 정권교체를 이룰 유일한 후보는 윤석열 후보밖에 없습니다. 지금 민주당과 정부가 홍준표 후보를 공격하는 것 봤습니까? 한 번도 민주당이 홍준표 후보를 공격 안 합니다. 안 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윤석열이 제일 걱정스럽고 윤석열이 되면 정권 유지가 안 된다라고 자기들이 판단을 한 거죠. 거기에서 보면,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 결국 정권교체를 이룰 인물은 윤석열밖에 없다는 것이 반증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민주당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나오면 쉽게 이길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권성동]
그렇습니다. 안 그러면 홍준표 후보를 더 세게 공격해야 되는데 민주당 인사 어느 누구도 홍준표 후보를 공격하는 사람이 없고 오히려 홍준표 후보를 옹호합니다. 그리고 홍준표 후보도 민주당이 짜놓은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공격 프레임에 편승해서 또 같이 합세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원들은 홍준표 후보의 그런 태도에 이제 환멸을 느껴서 정치 입문 4개월밖에 안 된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하태경 의원이 선대위원장으로 어제 합류를 했죠. 혹시 또 다른 의원이 더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들었는데 누가 타진되고 있습니까?

[권성동]
지금 합류하는 의원들에게 물어봤어요. 왜 경선 막바지에 윤석열 후보 손을 들어주느냐 했더니 핵심 당원들을 다 모아놓고 토의를 한 결과 이번에는 홍보다는 윤으로 가는 것이 정권교체를 위해서 바람직하다라고 소위 말해서 이런 결론을 내렸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이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서 윤의 손을 들어준 것이지, 그분들이 개인적인 친서 관계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아마 그런 의원들이 많이 나오리라,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많이 나오리라고 이렇게 예상하고 있고 지금도 물밑에서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최근 윤 전 총장의 개사과 논란 이후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찾아가지 않았습니까? 윤 전 총장이 후보가 되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도움을 주실 것으로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권성동]
지금도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윤 후보에 대해서 이런저런 조언을 하고 계시거든요. 일주일에 한 번 식사를 하거나 전화통화로 정치 현안에 대해서 서로 토의를 하고 논의를 하고 또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의견 교환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된다고 한다면 아마 기꺼이 앞장서서 도와주리라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최근 전두환 씨 옹호 발언 같은 경우에는 어떤 말씀을 해 주셨나요?

[권성동]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들어본 바가 없습니다마는 사과는 정말 잘했다, 그런 말씀을 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과는 정말 잘했다. 알겠습니다. 어제 토론회 보니까 유승민, 홍준표 후보의 단일화 이야기 가능성이 나왔고요. 지금 조금 전에 홍준표 캠프에서는 다 부인했고요. 반대로 혹시 원희룡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 있는 겁니까? 아니면 전혀 없는 겁니까?

[권성동]
저희들은 처음부터 이렇게 의도적이게 서로 공작적인 차원에서 연대는 고려한 바가 전혀 없고요. 아마 원희룡 후보도 끝까지 가리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 홍준표 캠프 주변에서 유승민 후보와의 연대설, 또는 단일화설을 흘린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 유승민 후보는 부인하지 않았습니까? 단일화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봅니다마는 만약 단일화 한다고 그런다면 정치 입문 4개월의 윤석열 대 정치 경력 합산 46년의 홍준표, 유승민 단일화가 돼서 정말 국민의 눈에는 야합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는데, 아마 유승민 후보의 캐릭터에 비춰봤을 때는 아무리 홍준표 후보가 구애를 한다고 하더라도 단일화에 응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청와대 관계자가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국가장례를 치른다면 국가장으로 치르는 것은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여기에 대해서 기자들의 윤 전 총장의 입장을 물었더니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적절한 대응이라고 보십니까?

[권성동]
어떤 답변을 하더라도 이상하게 해석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마 답변을 아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지금 권력을 갖고 있는 곳에서 그렇게 판단한 것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거기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는데 답변을 피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밝히는 것도 국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필요한 것 아닐까요?

[권성동]
물론 적절한 기회가 되면 본인의 입장을 밝히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최근 TV 토론회 보면,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 전 총장 의외로 빨리 적응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아니면 정책 준비가 설익은 것 같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권성동]
TV 토론이 시작되기 전에 다른 후보들은 토론 두 번만 하면 윤석열은 집에 간다. 이렇게 정치적 공격을 했습니다마는 토론이 거듭될수록 윤석열 후보의 습득력이 뛰어나서 토론에 잘 적응하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로 알고 있고요. 정책이 설익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정책을 하나 만들어낼 때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모여서 토론을 하고, 그것의 실현 가능성, 그다음에 어느 정도 예산이 소요되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논의한 다음에 발표를 하거든요.

설익었다라는 평가는 경쟁 후보들이 우리 정책을 폄하하기 위해서 내놓은 말이지 대체적으로 전문가들은 우리 정책이 굉장히 탄탄하고 견고하고 촘촘하다. 그리고 아주 잘 돼 있다, 이렇게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이재명 후보와 1:1 토론을 해야 될 텐데 만약에 후보가 된다면요. 이재명 후보가 토론도 잘하고 저번 때 국감장에서도 보였습니다마는 여러 질문에 대응을 잘하잖아요.

[권성동]
이재명 후보가 토론을 잘한다는 것이 진정성이나 진실성이 담보가 돼야 되는데 답변 자체가 책임 회피, 내로남불 또 덮어씌우기 이런 경우가 왕왕 있어서 이걸 토론을 잘한다고 평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저는 의문이고요. 대신 윤석열 후보는 정치 입문 4개월밖에 경력이 안 되고 순수하고 아주 순진합니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얘기하는 스타일이고 또 국민들에게 본인의 진심을 담아서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말은 조금 이재명 후보보다 느리고 조금 못할지는 모르지만 그 윤석열 후보의 진정성, 진심에 대해서는 더 큰 박수를 보내지 않을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권성동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권성동]
감사합니다.


YTN 박조은 (jo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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