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① 판세분석 - 홍준표 캠프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

[뉴스큐] ① 판세분석 - 홍준표 캠프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

2021.10.28.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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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언주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는 경선에 맞붙었던 경쟁 후보들을 계속 만나면서 통합 행보를 이어가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와 맞붙을 국민의힘 후보들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 경선 발표를 앞두고 2강으로 불리죠. 윤석열, 홍준표 후보 간 신경전도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각 캠프의 입장을 차례로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먼저 홍준표 캠프 입장, 이어서 윤석열 캠프 입장을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홍준표 캠프의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언주]
안녕하세요.

[앵커]
최근 여론조사 보니까 홍 후보의 상승세가 정말 거셉니다.

[이언주]
바람이 불고 있죠.

[앵커]
캠프에서는 지금 어떻게 흐름을 보고 있어요?

[이언주]
지금 대중들 사이에서 홍준표 바람이 불고 있고요. 밖에 나가보면 정치에 크게 관심 없는 한 40대? 40대 여성들, 40~50대 여성들까지도 홍준표 후보 어떤 사람이냐고 굉장히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여론의 흐름은 사실 꺾인 지가 좀 됐다. 그래서 지난주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이번 주는 꺾인 여론의 흐름이 여론조사로 확인되면서 벌어지는 상황이고요. 다음 주 정도 되면 저희는 이게 더 벌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추세가 그렇기 때문에요.

그리고 윤 후보의 반등 계기가 없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가 주목하는 것은 사실 그동안에는 당심은 조금 그래도 불리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지난주에 개사과 사건, 전두환 발언과 개사과 사건 이후로 당원들이 저래서 윤 후보가 어떻게 저렇게 해서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겠는가, 불안정하다. 이런 불안감이 확산이 되면서 아마 보니까 TK와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굉장히 많은 변화들이 있는 것 같고요. 또 저희 내부적인 판단이기는 합니다마는 당과 관련된 당심도 골든크로스를 오늘 정도 통과하는 것 같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홍준표 후보로 결정되는 순간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이 50%를 돌파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던데요. 실제로 어떤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이언주]
컨벤션효과가 제일 큰 후보가 저희는 홍준표 후보다, 이렇게 보는데 왜냐하면 이게 선거에서 보면 항상 역전을 해가면서 드라마를 만들어야 동력을 가지고 치고 올라갑니다. 그래서 본선을 갔을 때 이게 바람이 되면서 휘몰아치는 거죠. 그런데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는 시작할 때 3%로 시작을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여론조사에서 역전을 한 상태고요.

이렇게 해서 만약에 당심까지 얻고 그래서 홍준표 후보가 본 후보가 되면 그 동력과 그 드라마 그게 굉장히 엄청나게 불 것이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홍준표 바람이 더 거세게 불 것이다. 거기다가 홍준표 후보가 지금 보면 주변에 2030의 지지를 열광적으로 받고 있잖아요. 그런데 여론조사의 흐름을 보면 4050까지도 이기는 추세로 가고 있거든요. 그러면 우리의 고정 지지층이 6070이기 때문에 저희는 압승을 자신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캠프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최근 윤석열 후보 쪽에 하태경 의원이 합류를 했잖아요. 홍준표 캠프 쪽에 최근에 합류를 타진하는 당내 인사들이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이언주]
저희 같은 경우는 최근에 오늘도 그렇고 제가 민주당 쪽 탈당하신 분들 그다음에 또 국민의당 이쪽 인사들 전화를 많이 받고 있는데요. 이분들 같은 경우에는 지금 우리가 경선 중이니까 본선 후에 공식적으로.

[앵커]
그렇군요. 보통 치열하게 경선 주자들이 맞붙다 보면 되는 쪽으로 사람들이 몰리기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최근에 보면 윤석열 캠프 주장은 윤석열 캠프 쪽으로 많은 의원들이 몰리는 것 보면 당심이 지금 윤석열 전 총장 쪽에 몰리는 것 아니냐, 이렇게 주장하고 있거든요.

[이언주]
저는 그런 사고가 이미 시대착오적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이준석 현상을 보시지 않았습니까? 그때 70%가 당원 투표였습니다. 그런데 민심으로 엎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보면 어쨌든 옛날에 조직력으로 하는 선거, 이것은 지나간 지가 꽤 됐다. 특히 지금은 당원들이 가장 바라는 게 뭐냐. 정권교체. 그러니까 결국 뭐냐 하면 본선에서 이길 후보입니다. 이재명을 누가 이길 것이냐. 누가 안심을 시킬 것이냐, 우리를.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의 여론의 추세, 그리고 그동안에 윤 후보가 떨어지고 홍 후보가 치고 올라가는 이 흐름이 그냥 일어나는 게 아니고 어떻게 보면 지금 최근에 당원들의 심리하고도 일치돼 나가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이번이 당원 투표에서 2030의 비율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젊은 사람들 비율이 늘어나고 또 당원들의 숫자가 57만 명인가 58만 명 정도 됩니다. 이렇게 되면 거의 여론에 수렴하는 상황이 되고 요즘에 온라인 세상에서는 이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파급이 됩니다. 그래서 조직력을 가지고, 그것을 믿고 그걸로 뭐가 갈 것이다라는 것은 과거식 사고방식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다음 주잖아요. 다음 주에 사실상 투표가 시작되는 것이고 5일 결과가 발표되니까요. 지켜보겠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저희가 영상으로 잠깐 보여드렸는데 홍준표 후보가 그동안 거친 표현을 많이 쓰지 않았는데 최근에 보니까, 앞서 보니까 윤석열 캠프로 간 인사들에 대해서 갈 곳 없는 낭인들의 임시대피소다. 파리떼다. 부패한 곳에 파리가 몰린다. 이렇게 격한 표현을 쓰시던데, 거친 표현 쓰면 나중에 또 홍준표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더라도 또 원팀으로 가야 되지 않습니까. 이런 거친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언주]
이 표현은 사실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께서 하신 말씀이고요. 과거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께서 윤 후보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그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사실은 사람이 많다 보면 소통이 안 돼서 사고가 납니다, 오히려 캠프에서도. 그 사람들이 사람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역할들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거죠.

[앵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파리떼가 윤석열 캠프 쪽에 몰릴 수 있다, 그 말을 한 적이 있죠.

[이언주]
몰릴 수 있다가 아니라 너무 많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앵커]
너무 많다고 하셨나요? 확인이 필요한 것 같고요.

[이언주]
그래서 하여튼 그렇게 말씀하셨고 어쨌든 지금 두 분이 막 종반으로 치달으니까 격해지시는데 저희가 옆에서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요즘에 맏형처럼 해야지 이러면서 웃기도 하시고, 호호.

[앵커]
토론회 때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이언주]
그래서 아예 이번 주 토론은 정책토론으로 간다라고 하시면서 저희가 약간 공격 포인트를 말씀을 드려도 그것을 안 쓰시더라고요.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이재명 맞수로 홍준표 후보가 정말 적임자다. 윤석열 후보로는 왜 안 되는 겁니까?

[이언주]
가장 중요한 게 젊은 층의 지지, 열광적 지지입니다. 2030에서 시작해서 이제 4050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동력, 바람은 동력이 있어야 부는데 이 바람은 젊은 층의 지지로부터 나오고요. 또 저희는 고정 지지층이 어떻게 보면 6070인데, 이 젊은 층은 좌우가 고정되어 있는 게 아닙니다. 보수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중도층을 포함한 좌우를 가리지 않고 젊은 층의 호감을 얻고 있는 후보가 나가면 그것은 필승 후보죠.

[앵커]
그렇군요. 윤석열 후보로는 안 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이언주]
저는 가장 큰 문제는 아직 준비가 너무 안 돼 계십니다. 그래서 불안하다. 왜냐하면 이번에도 계속 실언이 나오고 또 그것이 가치관과 정치철학, 또 자기 중심이 아직 없기 때문인데 검찰에서 수십 년간 계시다가 정치를 이제 처음 하시는 거잖아요. 사실은 제가 볼 때는 국회의원 선거에 나오셔도 저렇게 하시면 너무 불안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대통령 선거는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일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경험이 있고 노련한 사람, 준비된 후보가 나가는 것이 맞다. 또 앞으로 여소야대 국면에서 우리가 여러 가지 개혁과제를 수행을 해야 되고 그리고 또 필요한 경우에는 탈원전 문제라든지 이런 게 엎는, 기존에 했던 것들에 대해서 이것을 번복하는 상황들이 와야 되는데 이것이 노련한 정치력 없이 어떻게 한단 말이냐. 그래서 심판도,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것도 말 크게 소리지른다고 되는 게 아니고요. 실력이 있고 뭔가 노련한 정치력이 있어서 이것을 돌파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됩니다.

[앵커]
최근 여의도에서 어제였었죠. 유승민 후보와의 단일화 이야기가 잠깐 나왔다가 모두 근거 없는 이야기로 확인이 됐는데 그런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습니까?

[이언주]
아니요. 후보나 저희 캠프의 핵심에서는 없고요. 주변에서 단일화 해야 되지 않냐,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저희는 일단 그런 일들은 억지로 해서 되는 일도 아니고요. 또 상대 후보에 대한 결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유승민 후보가 굉장히 자기 자신에 대한 그런 신념이나 소신이 강하신 분이기 때문에.

[앵커]
캠프 내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었습니까?

[이언주]
캠프의 핵심에서는 저희 위원장이나 이런 데서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후보가 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상대할 수밖에 없는데 이재명 후보가 최근에 음식점 총량제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것을 놓고 홍준표 후보는 반 헌법적 발상이다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이언주]
이것은 정말 큰일 날 사람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 대한민국이 사회주의로 가겠구나. 저는 이게 음식점 배급제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러면 나중에 어떻게 됩니까. 배급제를 하게 되면 공산당 간부들한테 뇌물을 먹이고 배급을 받으려고 노력을 하게 되죠. 그런 것처럼 이것은 권력이 특권을 인정하겠다. 진입장벽을 만들고 기득권을 보호하겠다, 이런 얘기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위험한 얘기고. 그러면 그 안에 허가된 사람들한테 특권이 생기고 못 들어가는 사람들은 경쟁에서 제외되게 되는 굉장히 불공정한 상황이 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것은 우리 공정을 중시하는 2030의 젊은 세대들한테 굉장한 상처와 충격이 되는 아주 잘못된 발언이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한테 이 발언을 빨리 철회하지 않으면 저는 굉장히 치명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당장 시행하는 것은 아니고 고민해야 될 문제로 생각한다라고 했거든요.

[이언주]
굉장히 큰일 날 사람인 것 같아요.

[앵커]
당장 시행이 아니라 이야기 자체를 철회해야 한다?

[이언주]
우리 대한민국이 사회주의 국가로 가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이미 전 세계가 사회주의가 어떻게 몰락했는지를 다 봤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어떻게 시대를 거꾸로 거슬러가시는지 정말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 우리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걱정은 하고 있었습니다마는 이 발언을 후보 되자마자 하시는 것을 보면서 도대체 저분은 국가 경영에 대해서 앞으로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가. 큰일 날 사람이구나. 그래서 그야말로 이재명 지사를 제대로 이런 면에서 철학적으로 깨부술 수 있는 홍준표 후보가 꼭 본후보가 되어야 이런 논쟁에서 제대로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역할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 이준석 대표도 홍준표 후보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김종인 전 위원장하고 홍준표 후보 사이가 사실은 좋지 않죠.

[이언주]
과거에 조금 불편한 사건이 있었죠. 좀 오래 된 얘기입니다.

[앵커]
후보가 되다면 김 전 위원장 영입 이런 거 이야기 해볼 수 있을까요?

[이언주]
저는 후보랑 그런 얘기 잠시 한 적이 있었는데요. 웃으면서 가볍게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홍 후보께서는 우리가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라면 누구하고도 손잡을 수 있다. 그래서 필요한 사람들은 다 안고 또 손잡고 가야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윤 후보 측에서 김종인 위원장한테 만나자고 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이런 이상한 허위사실을 퍼뜨리던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저희가 얘기를 했고 지금 상황에서는 어쨌든 저희 같은 경우에는 사실 홍 후보가 누구한테 휘둘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기 소신이 분명하기 때문에요. 그래서 윤 후보하고는 좀 달리 저희 같은 경우는 원로의 지혜는 필요하지만 원로한테 의존하지는 않거든요. 그러나 우리가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원로분들을 또 모시고 함께하고 존중하면서 그들의 지혜를 많이 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홍준표 캠프의 입장,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언주]
고맙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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